제100집: 조국이여 빛나라 1978년 10월 19일, 한국 서울 조선호텔 Page #246 Search Speeches

"미국은 택함받은 나라",하나님의 섭리의 '심국가"

그리고 막상 재림의 때가 가까워 오면 하나님께서는 제 2이스라엘의 세계적 판도 속에 하나님이 중심되는 기독교 국가를 택하실 필요가 있게 됩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궁극의 지상천국의 이념은 이 땅 위에 실제로 이루어지는 이념이므로, 어떠한 중심점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세계로 파급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표본이 될 수 있는 국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 말할 나위도 없이 말세에 그 중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로서 오래 전부터 예정하시고, 그 예정에 따라 택함받은 나라가 곧 미국인 것입니다.

이제 잠시 저 미국의 국가형성과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미국은 저렇게 엄청난 대륙이면서도 최근 1500년대까지 발견되지도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던 대륙입니다. 이것은 끝날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려고 몰래 감추어 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은 그 국가 형성이 이민으로부터 되어진 나라입니다. 말하자면 미국은 주인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원주민인 인디언이 있었지마는 인디언은 주인 노릇을 못 했습니다. 결국 주인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뽑으시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서 살게 된 나라입니다.

구라파 대륙에서는 미국을 신천지라 불렀고, 최초로 이곳 신천지의 소망을 품고 이민한 사람들은 곧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하나님을 모시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시대의 학정 밑에서 완전히 소망을 잃고 '설사 대서양 바다 위에 생명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을 내 마음껏 섬길 수 있는 곳에 가자'고 비장하게 출발하여 메이 플라워(May Flower)호라는 조그만 범선을 타고 57일간의 어려운 항해 끝에 미국 뉴잉글랜드(New England)지방에 상륙한 사람들이 곧 미국의 조상 필그림 파더(The Pilgrim Fathers;청교도단)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항해 도중에 많은 희생자를 냈고, 상륙해서 첫겨울을 지내는데 또 절반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신앙을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곧 미국의 조상이 되고, 이들의 정신이 미국의 건국 정신이 되었다는 것은 절대로 우연한 일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유일한 나라, 즉 '원 네이션 언더 갓(One nation under God)'이라는 모토가 미국의 건국 정신이 된 것은, 이 나라를 세워서 메시아를 다시 맞는 세계 기독교 국가의 중심으로 삼으시려 했던 하나님의 뜻을 역력히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감추어 놓은 이 비옥한 대륙에 하나님을 신봉하는 오색인종들이 모여 초민족적 기독교 국가를 이루었으니, 이는 앞으로 이루어질 지상천국의 모형인 것입니다.

이제 미국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하고 세계구원의 기수가 되어, 교회와 국가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의 역사적인 소원인 세계구원의 뜻을 달성하고, 하나님의 세계가족, 그리고 통일문화를 이룩하여야 할 중대한 사명을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또 말세에 일어나는 인류역사 최후의 악한 세력인 공산주의에 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불과 2백 년 동안에 이 황무지에서 태어난 신생국가인 미국을 세계의 최강국가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제 미국 국민이 깨달아야 할 것은, 오늘날 미국이 향유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미국만을 위한 축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축복은 세계를 위한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달라는 축복인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 국민들은 기독교 정신으로 완전히 무장되어 세계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어떤 희생과 십자가도 사양치 않겠다는 결의에 불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 미국이 지닌 가장 중차대한 사명은 공산주의의 마수로부터 자유세계를 보호하고, 궁극에 가서는 공산주의마저 해방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