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여성시대와 세계섭리 1994년 06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8 Search Speeches

왜 결혼해야 하느냐

하나님이 그런 대상으로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대상이 아담 해와입니다. 그러면 왜 여자 남자가 결혼하려고 그래요? 남자나 여자나 반쪼가리입니다. 완제품이 아니예요. 완제품이 되려면 오목 볼록이 하나돼야 돼요. 절반짜리이기 때문에 완전하기 못합니다. 완전하지 못한 여자가 남자를 만남으로 말미암아 남자를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완전하지 못한 여자가 남자하고 사랑으로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남자를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완전하지 못한 남자가 여자하고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여자를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사랑이. 오목 볼록이 완전히 하나돼야 돼요. 이것을 떼어 버리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걸 붙여 놓으면 하나님도 못 떼야 되는 게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떨어진다면 가다가다, 가다가 갈라져 깨져 버리게. 아무리 뒤흔들고 아무리 내깔리고 굴리더라도 그것이 틈이 가서는 안 되고 소리가 나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그런 부부가 돼 있어요? 김박사님, 그런 소망을 갖고 있어요? 문제입니다.「예. 아버님이 부럽습니다.」그러니까 문제예요. 그래서 문제의 해결점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의 대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담 해와를 지었는데, 아담 해와가 완전히 하나되면 횡적으로 하나됩니다. 횡적으로 하나되면 이것이 어디에 가서 합해야 되느냐? 종적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 종적 기준과 횡적 기준이 가서 만나야 합니다. 만나면 이 횡적 기준은 중력에 의해서 자꾸 내려가려고 하는데 올라가기 때문에 소모가 벌어집니다. 그러나 수직은 중력에 의해서 쉬익 앞서 나가요. 여기 중앙선에 오게 되면 요 선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여기 와서 만나기 때문에 남자 여자, 여자 바른손하고 남자 왼손하고, 또 남자 바른손하고 여자 왼손하고 당연히 이렇게 잡는 거예요. 저쪽으로 바라보고 이렇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바른손하고 바른손을 잡으면 어떻게 되겠어요?「안 돕니다.」그러니까 여기 중앙에 가서 '야, 잡아당겨.' '야, 돌아갑시다.' 해서 여기서부터 한바퀴만 돌게 되면 원심력과 구심력에 의해 가지고 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어디서 돌기를 원하느냐 하면, 저 가장자리에서가 아니예요. 중앙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돌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이 뭐냐? 남자는 여자의 세계를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여자의 세계를 몰라요. 또 여자는 남자의 세계를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여자는 남자가 신비롭죠? 남자에게는 여자가 신비로운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결혼해서 신비스러운 남성 여성 세계를 서로 점령해 가지고 둘 다 갖춤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이성성상의 주체 앞에 하나가 되는 그 모습을 갖추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이론이 그렇게 돼 있어요. 하나님을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사랑에서 나왔으니 사랑의 근본으로 돌아가야 순환운동이 벌어집니다. 사랑 꼬리를 안 물고 연결이 안 되면 다른 데로 도망가 버리고 마는 거예요. 이런 순환구조에 있어서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돌아가 가지고 그것이 하나의 방향을 갖추어서 확장해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