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집: 해와 승리 선언과 여성해방 1992년 08월 01일, 한국 강남교구 Page #224 Search Speeches

존재 세계의 소원은 하나님 실체와 -결되" 것

그렇기 때문에 부처(夫妻)끼리만 산다는 그런 개념은 창조이상의 질서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되었으면 대응적 관계를 중심삼고 더 높은 자리로 전진해야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모든 사랑의 이상은 뭐냐 하면, 사랑의 내용으로서 엮어진 모든 존재세계는 전부가 하나님과 하나되는 자리까지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실체와 어떻게 연결되느냐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물질로 말하면,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세포의 자리에 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사랑의 중심, 사랑의 세포의 자리에 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물은 식물을 통하지 않으면 그 이상의 존재에게 올라갈 수 없습니다. 식물은 동물을 통하지 않으면 사람까지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체의 세포에 어떻게 가서 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랑때문에 희생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자리에 가려면 자기를 투입하고 희생해야만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존재성이 있어 가지고는 안 돼요. 더 높은 자리에 들어가려면 그게 플러스라 할 때, 내게 플러스 요소가 있으면 반발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희생이 원칙입니다. 전적으로 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참사랑의 길입니다. 위하는 자리에 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 이치와 일치되는 것입니다. 더 높은 자리에 가려면 자기가 완전히 마이너스 된 자리에 가야만 빨리 흡수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0. 1이 더 있어도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생명을 투입하는 자리다 이거예요.

그래서 모든 만물의 존재세계를 보면, 광물은 전부 다 식물에 흡수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또 식물은 동물에게 흡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에게 뜯어먹히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1대 1로 보면 안됐지만 사랑의 질서를 중심삼고 볼 때, 순환하는 법도를 중심삼고 볼 때, 그 관계에 직선으로 연결되는 가치가 더 큰 것입니다. 그러기에 거기에 흡수되는 것은 자기들의 사랑과 접하고 사랑의 세계와 일치되는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존재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참된 주인을 만나게 되면 자기 생명까지도 주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라는 거예요.

그것은 다윈이 말하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런 제도가 왜 이렇게 됐느냐? 더 높은 사랑의 세계로 이행(移行)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다 같은 데 가 보면, 깊은 바다의 층층에서 고기가 커 간다구요. 고래 같은 건 제일 밑창에 살면서 조금 작은 놈을 잡아먹고…. 전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비참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 가지고 큰 사람은 큰 것, 귀한 것을 잡으러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그렇잖아요? 사냥도 하고, 바다에 들어가서 고래잡이도 하는 것은 더 가치 있는 큰 놈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잡혀간다는 것, 인간을 위해서 인간의 세포에 들어가는 것, 그것이 최고의 이상입니다. 그래 가지고 사랑의 기관의 세포가 되는 것이 최고의 이상입니다. 또, 인간 가운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것이 최고입니다. 입이라든가 눈이라든가 코가 정보 기관입니다. 그 다음에 생식기라든가…. 그러한 모든 창조적 가치에 연대적 이념을 역사에 남길 수 있는 세포가 되는 것이 최고로 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