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한국 교회 지도자 회의 지시사항 1990년 11월 1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3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아벨의 자리-서 남북통일을 대비해야 할 일

그러면 이제 남한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가인과 아벨이 하나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닦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내가 얘기했지만, 북한과 남한을 섭리적 기준으로 볼 때 기독교문화권을 갖고 있는 곳이 북한입니다. 공산당이 생김으로 말미암아 이남에 1천만이 내려왔는데 그 사람들은 주로 기독교 신앙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때 남한은 북한에 비해 기독교가 미약했습니다. 북한 피난민들이 내려와 가지고 40년 동안 활동함으로 말미암아 전국에 퍼져 기독교 전국화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 아벨이 하나된 자리에서 전국화를 만들어야 할 텐데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남한 기독교와 북한 기독교가 하나 못 됐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로 보게 될 때 이남이 가인이고 이북이 아벨입니다. 이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때 기독교사상을 가지고 이남으로 피난 온 이북 사람들이 기독교의 전수와 더불어 자기 외적인 기반을 닦으려니 서로 부딪치는 놀음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이남 사람들이 북한 피난민을 환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환영해 가지고 기독교가 하나됐더라면 한국 정세는 지금까지처럼 파탄적인 정세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 정세는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나왔습니다. 아벨권인 통일교회 운세를 선생님이 딱 붙들고 나오기 때문에 아벨이 망하지 않는 한 한국이 쓰러지지는 않습니다. 또 한국 정세가 어려울 때는 선생님이 언제나 찾아왔습니다. 나라가 싸움하고 자기들의 권력 구조인 정당을 중심삼고 출세를 꿈꾸는 그런 환경을 미리 넘어서 가지고 한국의 섭리적 풍조를 세계 운세와 연결시킬 수 있는 길을 선생님이 전부 닦아 나왔기 때문에 한국이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넘어왔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현재 정세가 까딱 잘못하면 왈칵 쓰러질 수 있는 정세입니다.

그러면 이제 통일교회가 아벨의 자리에서 남북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통일교회가 자체 정비의 착지를 못 했습니다. 통반격파라는 것이 뭐냐? 남한 땅의 가정을 중심삼고 뒤넘이쳐야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타락을 가정에서부터 했습니다. 출발이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적 기준에서 사상을 돌려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환경적 여건을 찾아가려는 하나님 앞에 사탄 편 외적 세계는 기를 쓰고 반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 풍토는 자유당 때로부터 공화당, 민정당 때로 쭉 나오면서 통일교회가 조직을 해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정착하는 것을 반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40년 동안 그 놀음을 해 온 것입니다. 위에서부터 하는 것이 안 됨으로 말미암아 아래서부터 올라와 가지고 경찰 담당인 내무부를 중심삼고 움직이면서 영향을 미치게 해 가지고 공산주의 방어의 선임적 책임을 지금까지 해 나온 것입니다.

이제는 한국 자체 내에 있어서도 통일교회를 손댈래야 손댈 수 없습니다. 그런 차원이 됐습니다. 국가가 아무리 뭘하더라도 손댈래야 손댈 수 없는 차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세계 정세를 몰아 가지고 김일성을 소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일만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조건적이 아닙니다. 실체입니다. 실체를 중심삼고 해야 전체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모든 섭리적 탕감조건을 전부 다 가릴 수 있는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세계평화연합을 제창했고 세계평화종교연합을 제창했습니다. 이것이 왜 필요하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몸 마음이 갈라졌기 때문에 종교권 정치권이 하나 안 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묶어야 됩니다. 이것을 통해 우익 좌익을 묶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이럴 수 있는 모든 조건적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환고향 해 가지고 김일성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남한 땅에서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됩니다. 지금 남한의 교회가 두 패입니다. 이북파 남한파로 결렬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이북 교회로 가야 됩니다. 기성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아벨이 이북 교회라고 하더라도 통일교회가 보다 아벨 입장에 섰다 하면 통일교회 앞에 이북 교회가 가인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게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둘이 하나되면 이북 5도민 1천만을 묶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묶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한에 있어서 이번에 조직 편성하려는 것이 뭐냐? 이번에 전부 인사조치 하려는 것이 뭐냐? 남한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남한에 있는 모든 통일교회 교인들은 남한 교회를 묶어야 됩니다. 남한 교회를 같이 묶어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맨처음에는 이북 교회를 묶는 것입니다. 그 붐만 일어나게 되면 남한은 그냥 따라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러분들이 누구와 접촉해야 되느냐? 목사와 접촉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2세들이 장로입니다. 장로와 접촉해야 되는 것입니다. 장로들을 전부 다 규합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