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집: 체육과 예술의 역할 1992년 11월 1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23 Search Speeches

새로워져야 할 체육과 예술의 세계

선생님이 리틀엔젤스 예술단도 만들고 유니버설 발레단도 만들었습니다.

미국에도 이제 발레단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을 만들어서 앞으로 뭘 하려고 하느냐? 예술을 중심삼고 대중을 선도하려고 합니다. 무용은 여성 선도의 무기이고, 체육은 남성 선도의 무기입니다. 이 두 가지의 무기를 세계 정상에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것이 선생님의 꿈이었습니다. 박보희는 그런 사정도 모르고 지금까지 선생님은 예술을 참 좋아한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런 목적이 있다구요. 알겠어요? 「예. 」순간에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기백이 거기에 있다는 거예요. 이 기백을 통일교회의 정신과 결부시키게 되면 사탄세계를 하나님이 능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늘이 원한을 품고 사탄세계를 능가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심을 했어요? 이 담을 타고 넘지 못해서 고생했어요. 그런데 담을 타고 넘는 시대에 있어서는 이것을 다시 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체육과 예술세계가 새로워져야 돼요. 발레는 서양의 무용 중에서 최고의 무용인데, 이것이 지금까지는 땅에 가라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선생님이 새로 올려 놓으려고 한다구요. 체육도 그렇습니다. 이런 것은 사상이 없으면 안 된다구요. 발레도 훌륭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은 체조와 마찬가지입니다. 체조와 마찬가지로 기술이 들어가 있지만, 거기에 정신이 들어가 있어야 됩니다. 고상한 정신이 들어가 있어야 돼요. 그러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매력적인 힘에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모든 예술 분야는 그것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체육 분야에도 정신이 있어야 된다구요. 철저한 정신, 영계가 같이 뛰어 줄 수 있는 무엇이 있으면 화음이 돼요, 화음. 노래를 부를 때도 혼자서 소프라노로 노래하면 듣기 싫다구요. 모든 것이 화음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예술과 체육에 관심이 많은 기상을 단시일에 세워 놓았습니다. 여기에 통일교회의 사상권 내에 둬 가지고 가정을 위하는 뜻, 종족을 위하는 뜻, 국가를 위하는 뜻, 세계를 위하는 뜻, 하늘땅을 위하는 뜻을 중심삼고 나간다는 거예요. 이거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이러한 정신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상을 언제나 돋우어 주어야 돼요. 그래, '통일교회의 축구팀' 하면 여러분은 다 관심이 있지요? 「예. 」 가서 응원해 봤어요? 「예. 」 응원을 하게 되면 바람벽을 쳐서 뻥뻥 뚫어 버리듯이 힘있게 해 줘야 뛰는 사람도 힘이 난다구요. 이렇게 정신으로 무장한 후원단을 가지고 전부 기상에 사무쳐서 뛰게 되면 뚫지 못할 게 없다는 것입니다.

축구는 빨라야 돼요. 빨리 뛰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최고로 빨라야 돼요.

볼을 잡아 가지고 몰아도 멈추지 말고 몰아야 돼요. 잡자마자 몰고 나갈 수 있어야 됩니다. 이런 것이 안 되어 있다구요. 그것이 힘들지만, 그걸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볼을 받아 가지고는 멎지 말고 받자마자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는 볼은 각도만 이렇게 하면 저리 간다구요. 그러니까 그건 차지 않아도 돼요. 그 각도를 알고 해야 됩니다.

내가 탁구에서 고안해 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남들은 탁구대에 서게 되면 팍팍 움직이는데, 선생님은 가만히 서 가지고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탁구를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독일의 김박사라구요. 이 사람은 선수로도 나갔던 사람인데, 맨 처음에 그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을 따라잡아야 되겠다. ' 해 가지고 6개월 안에 따라잡았다구요. 그 사람이 선생님과 해서 지니까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웃음) 각도를 재면서 한 덕분입니다.

어디로 간다고 하는 각도를 알면 손만 갖다 대면 그대로 되거든요. 그와 마찬가지로 축구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축구 전문가가 되었으면 책을 써 가지고 가르쳐 줄 텐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렇지만 관심이 있다구요. 볼을 차려면 골대를 중심삼고 한 곳으로만 몇만 개를 차는 거예요, 몇만 개. 그러면 그 위치에서 차기만 하면 눈 감고 차도 그리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공식 프로를 만들어야 된다구요. 그런 전문가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되어 있더라구요. 내가 코치하라는 게 그것입니다. 그 권내에만 들어가게 되면 눈 감고 차더라도, 골대를 안 보고 차더라도 들어간다구요. 그것이 습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가면 모든 것이 저절로 움직여 가지고 맞춰 차게 되어 있는 거예요. 몇 가지만 되어 있으면 볼은 옆에서 쏴 줘야 많이 들어가지 정면에서…. 가운데서 쏴 주면 열이면 열, 안 들어간다구요. 그러니까 언제나 오른쪽 윙, 왼쪽 윙에서 쏴 주고 각도를 중심삼고 그렇게 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해요.

중앙선과 출발선을 중심삼고, 각도를 중심삼고 내가 여기에서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하면 틀림없이 골 삼각지대의 코너로 나간다고 하는 그런 훈련이 안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 훈련만 하면 앞으로 세계적인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보지만, 거기까지 내가 손을 댈 수는 없어요. 그런 면에서 훈련이 잘 안 되어 있다구요. 아직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