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남북통일과 여자의 역할 1987년 05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0 Search Speeches

신세를 지우"라도 굶지 말라

협회장! 「예」 그 사람들 교육을 못 시켜서 지금 이러고 있잖아. 교육을 자꾸 해 달라는데…. 이건 통일교회 책임이라구.

그다음에는, 요거 끝난 다음에는 한씨…. 여기 한씨 손들어 봐요. 어머니를 중심삼고 한씨는 전부 다 하나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우리 아들딸들, 뭐 홍씨, 홍씨 패. 가정 문중이 들어오지 말라고 해도 달려 들어오게 돼 있다구요. 이제는 그런 풍조가 돼 있다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우선 배 고프면 문씨 집에 가서 얻어먹고, 그다음에는 어디? 「한씨」 아니, 아까 말한…. 「일화요」 일화. 또 그다음에는 어디 「통일교회 식구 집요」 그것이 소생, 장성, 완성이예요. 문씨는 아직 뜻도 모르는 사람들이니 소생이고, 그다음에 일화는 장성이고, 그다음 통일교회 식구 집은 완성이예요. 식구 집에 가서 아무도 없거들랑 교구장집에 찾아가요. 가서 '배고픕니다' 하고는 물어보지 말고 문 열고 뭐 있으면 전부 다 족쳐 먹어요! (웃음) 허락받지 말고 먹어요. 알겠어요? 「예」 뭐 교구장에게 인사는 무슨 인사. 아, 선생님이 하라 해서 하는데 누가 뭐래요. '왜 이래? 어디서 왔어?' 하면, '어디서 오긴 어디서 와요. 이번에 동원된 대원이요. 선생님이 배가 고프면 교구장 집에 가서 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족쳐 먹으라고 그랬는데' 하면서, 냉장고가 있으면 문을 열고 말이예요, 콜라가 있거든 주먹으로 따든가, 뭐 어떻게 밟든가, 구멍을 뚫든가 해서 다 족쳐 먹으라는 거예요. 야채를 먹겠으면 먹고, 생고기를 먹겠으면 먹고, 다 먹으라는 거예요.

그다음에 문제가 벌어지거든, '야, 이 자식아, 너 선생님 명령에 순종 안 할 거야? 이 자식' 이렇게 큰소리하고 발길로 한번 차고 나오라구요. (웃음) 그래도 항의하거든 나한테 데려오라구요. 이놈의 자식! 덜된 자식! 그래도 항의하거든 우리 한남동으로 오라구요, 한남동. 한남동에 오면 언제든지 밥을 해 놓을 테니까, 뭐 인사하지 말고 먹으라구요. 먹고 배부르면 나가는 거예요. 배부르게 되면 나가는 거예요. 또 교회들 많잖아요, 교회? 지방교회가 많은데 왜 밥을 굶어? 이것들아! 얼마나 못났으면 밥을 굶고 다니겠노.

배고픈 사람이 말이야, '아줌마 있소!' 하고 큰소리를 해야 되는 거예요, 밥을 얻어먹으려면. 죽은 티를 해도, 그때만은 장장군같이 '집에 주인 있소, 없소?' 해 가지고 '누구야?' 하면 '누구긴 누구야. 옛날 친구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지' 하고 썩 들어가는 거예요. '당신 아들딸 있지요?' 해 가지고, '있소' 하면, '아들딸의 색시감이 있을지 모르고, 사위감이 있을지 모르오. 배가 고프니 밥 한술 먹고 봅시다' 그렇게 나가는 거예요. (웃음) 없는 주제에 죽을 상을 하고 있으면 누가 밥 줘요? 남들은 지갑을 쓰리(すり;소매치기) 하고 강도짓을 해서도 먹는데, 마주 앉아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 밥 얻어먹는 게 무슨 죄예요?

어디 가서 그래 놓고는 말이예요, 부처끼리 재미있게 밥을 얻어먹고 있으면 쓱 가서, 여러분 노래 할줄 알지요? '아이구! 내가 옛날에는 부처끼리 당신들과 같이 재미있게 둘이 앉아서 밥을 먹었었는데, 나그네 신세가 되어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당신들을 보니…. 그때 우리 아들딸이 노래해 주던 것을 참 잊을 수 없는데, 아이고 딱 그와 같은 환경이 됐기 때문에, 아들딸 대신 다시 추억에 잠기기 위해서 내가 노래 한번 해볼 테니…. 당신은 우리 남편 대신이요, 당신은 나 대신이라 하고, 내가 우리 아들딸 입장에서 노래 선사하는 것을 한번 들어보소' 하고는 노래를 싹 하는 거예요. 그렇게 노래하고 나서는 젓가락이든 뭐든 잡고 같이 먹는 거예요. 아들 대신 노래를 했으면 아들 대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이겁니다. 노래값으로 밥 한 그릇 못 얻어먹겠어요?

쫓아 버리겠어요? 쫓아 버리기 전에 벌써 세 숟가락은, 배가 3분의 1은 부르게끔 퍼 넣었는데 말이예요, 기껏해야 일곱 숟가락이면 배가 가득하도록 먹는다구요. 선생님은 그거 안다구요. 몇 숟가락이면, 일곱 숟가락이면 배를 완전히 채우는 거예요. 그거 다 훈련했다구요. 도시락 같은 것은 그냥 그대로 몰아 넣는 거예요, 한 숟가락같이. 한 숟가락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한 숟갈. 밥 먹는 시간이 3분이 뭐예요, 30초 이내에 한 그릇 먹는 거예요. 바쁜데 그렇게 볶아쳐야지요. 거 뭔가? 번개불에 콩 볶아 먹는 것 같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