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그리운 에덴 1959년 06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기도(Ⅱ)

시온의 동산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다시 시온의 땅을 찾지 않으면 안 될 수고의 역사가 남아 있음을 저희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사옵나이다. 본연의 심정을 지닌 참다운 사람들이 사는 이 땅이 되지 못하였고, 본연의 심정의 흔적을 땅 위에 세울 수 없으니, 이들을 붙들고 본연의 세계를 꿈꾸면서 싸우시는 아버지의 서러운 심정을 이 시간 위로해 드릴 줄 아는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아버님의 슬픈 역사 노정을 회상하면 두려운 마음을 금할 수 없사옵고, 수고하시는 아버지의 성상을 대할 적마다 황공한 마음 금할 길 없사옵니다. 이제 이들이 자신의 몸 마음을 제물로 바치어 아버지의 수고를 덜어 드릴 수 있으며 중지시켜 드릴 수 있는 아들 딸들로 세워 주시옵소서.

당신은 즐거워할 수 있고, 기쁜 자리에서 해방을 노래할 수 있는 승리의 한날이 어서 오기를 고대하셨사오나, 그 해방의 뜻을 이루는 것은 당신이 아니요, 사망권에서 허덕이는 불초한 저희 인간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입장에 처해 있는 인간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사망의 노정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류를 용납하여 주시옵고, 이제 저희들에게 본연의 심정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아버지의 영광의 심정을 노래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본연의 성상과 본연의 형상을 갖추고, 참다운 아들 딸의 모습을 갖추어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저희의 천추의 소원임을 아버님께서 아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승리의 한날이 있을 것을 아는 저희들, 불쌍한 자리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 민족을 대신하여 머리 숙여 아버지 앞에 기도드리옵니다. 승리의 한 표준의 자리에 저희를 이끌어 주시옵고, 맡기고자 하시는 큰 뜻 앞에 제물이 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아버지 존전에 모였사오니, 그 마음을 헤쳐 놓게 하여 주시옵고, 그 몸의 사정을 전부 다 풀어 놓고, 참다운 심정에서 우러나오는 간곡한 마음을 갖고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오며, 아버지를 대해 겸손히 머리 숙일 수 있는 심정의 움직임이 이 시간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과거를 뉘우치고 현실을 더듬어 아버지의 거룩하신 은사를 흠모할 수 있는 간곡한 마음을 일으켜 주시옵고, 그 마음을 아버지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감촉을 일으켜 새로운 방향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될 자신임을 깨달을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부족한 정성을 묶어 이 한 시간 산 제단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개체 개체가 승리의 제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고, 아버지, 권능의 손길을 펴시어서 새로운 재창조의 권한을 일으키시옵소서. 아버지의 것 이외의 일체를 제거시킬 수 있는 본연의 재창조의 성상을 갖추어 주시옵고, 형상을 갖추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아버님이시여, 잠들어 있는 삼천만 민중을 깨우시옵고, 도탄 중에 헤매고 있는 27억 인류를 아버지의 장중에 두시어서 이들을 한 곳으로 몰아 아버지의 본향의 동산, 아버지께서 이상하시는 선의 동산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어떠한 핍박과 어떠한 환난을 거쳐서라도 이 인류를 빨리 아버지 원하시는 동산 가운데로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 인간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 명령하시옵소서. 남아진 죄악의 땅과 남아진 백성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 할진대는 이들을 일으키셔서 명령해 주시옵고, 승리의 동산을 건설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으로서, 역군으로서, 아버지 원하시는 곳으로 명령하여 보낼 수 있는 시간, 작정할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도 외로운 당신의 아들 딸들이 모여서 호소하는 곳곳마다 당신께서 친히 영광과 사랑의 손길을 펴신 것을 그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시어, 마음 다 드려 하나의 제단에 하나의 심정을 모아서 하나의 형태로써 드릴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또 수많은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고 있는 수많은 교단 위에도 축복하여 주시옵고, 승리의 한날이 이루어지고 아버지의 즐거움이 회복된 기쁨의 이땅이 되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저희들의 모든 것을 맡으시옵소서. 이제 아버지 뜻 앞에 반대되는 어떠한 것이 있사올진대, 그것이 사탄이 틈타는 조건이 될까보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오니, 아버지시여! 사탄이 틈탈 수 있는 일체의 조건을 제거시켜 주시옵고, 능의 은사로써 이 모든 것을 품으시어 아버지께서 친히 명령하여 주시옵고, 친히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첫시간부터 끝시간까지 친히 아버지 것만으로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에 주의 이름으로써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