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부활하신 예수의 심정을 알자 1958년 04월 17일, 한국 삼청공원 Page #185 Search Speeches

끝날의 성도"의 큰 사명

여기 모인 여러분들! 그 마음 그 세포 하나 하나가 하나님과 화할 수 있는 자체들이 되어 있습니까? 여러분의 그 마음 그 세포가 하나님과 화할수 있어야만 예수가 부활 후에 사도들을 찾아가신 것처럼 하나님이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이런 사도들이 모이고 모여 예수님을 대신하여 세계인류를 찾아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까지의 사도들은 예수를 죽으러 오셨다고 믿으면서도 그런 비장한 결심을 하고 나왔는 데, 예수는 죽으러 오신 것이 아님을 아는 여러분은 더욱 더 비장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되겠습니다.

과거 베드로가 예수 앞에 죽기를 각오하고 따르겠다고 한 그 맹세를 지키지 못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두번째 맹세를 함으로써 이를 탕감했고, 그것을 조건삼아 하늘은 오늘날까지 역사해 나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예수 한분 앞에서만 맹세하고, 또 베드로와 같이 죽은 후의 예수 앞에서만 맹세를 할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나아가 하늘과 땅과 주님을 놓고 맹세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베드로가 이루지 못한 죽기 전의 그 맹세를 여러분이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그것을 조건으로 하여 천주의 원한이 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녀의 입장과 예수님 앞에서의 동생의 입장에서 그 소원을 풀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과거의 사도들은 예수와 사제지간이었으나 오늘의 여러분은 예수와 형제지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의 입장에서 하나님과 예수를 똑똑히 바라보고 그의 억울함을 탕감해 드려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고통을 참으시면서 가셨듯이 여러분도 그러한 고통을 참으면서 역경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될 큰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끝날에 어떤 음성이 들리는 가 항상 귀를 기울여야 되겠고, 하늘 땅의 소원을 알아 그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럴때에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 딸로 설 수 있음을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