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통일신도의 갈 길 1970년 09월 20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45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사'하실 수 있" 자유의 동산을 만"어 "리자

그러면 세계는 왜 필요하냐? 세계를 찾아서 무엇을 할 것이냐? 하나님을 해방시키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해방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노릇을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해 보시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해 보셨습니까? 못 해봤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사랑해 보실 수 있는 자유의 동산을 만들어 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지간에 하나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냐? 하나님께서 사랑해 본 장소가 있다면 그곳은 세계의 본향지가 될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만일 대한민국에 있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조국이 되는 것입니다. 이 나라 삼천만 민족을 중심삼고 그런 나라를 이루어 봅시다. 그 길을 가려 놓기 위해 가는 길이 앞으로 통일신도가 가야 할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밥을 먹더라도 세계를 위해 먹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은 선생님의 목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의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민주세계의 대표국가인 미국도 세계를 위한 미국이 못 될 때는 그 자리에서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소련도 세계를 위한 초민족적이고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세계의 주도권을 세우려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못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이 후퇴해요, 안 해요? 소련 공산주의도 중공이 나온다고 어떻게 했습니까? 채찍을 들었던 것입니다. 두 패로 갈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망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원수가 없습니다. 통일교회를 원수시하는 사람은 많지만, 통일교회는 원수가 없습니다. 문선생은 통일교회를 원수시하는 그 사람들의 아들과 딸들을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합니다. 그들은 반대하는 원수가 되어 죽어갈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그들의 아들과 딸들을 선생님을 도울 수 있는 충신 중의 충신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사상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강제로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세계를 사랑하는 것은 돈을 주고 하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종교관을 심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종교가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이냐? 종교가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늘나라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늘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역사노정에서 인간이 찾아 나온 것도 하늘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나라가 어디냐? 세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태어나고,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서 죽어간 사람은 그 나라의 백성임에 틀림없으며 그 나라의 백성 가운데서도 충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 앞에는 효자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가르침을 중심삼고 나감으로써, 전인류 앞에 본받을 수 있는 첩경의 길을 제시해 주어야 됩니다. 그 길은 만민이 공통으로 흠모하며 따라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그 길로부터 통일은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