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통일의 조수 1989년 10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8 Search Speeches

억천만 년 지나"라도 싫다 하지 않을 수 있" 것"

역사를 보게 될 때 대한민국 전통이 인류의 전통이 될 수 있느냐? 인류의 전통이 천리의 전통, 천륜의 전통이 될 수 있느냐? 이게 문제예요. 오늘 말씀의 주제가 주류인데, 사조를 말하고 조류를 말하고 있는데, 억천만 년 넘기더라도 싫다 하지 않을 수 있는 전통이냐? 부자는 한 시대에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예요. 지식도 한 때에 있어서 좋다고 하는 학설이 세계를 지배하지만, 또다른 새로운 학설이 나와서 지배합니다. 얼마든지 변해 나가더라 이거예요. 권력도 그래요.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게 뭐예요? 「사랑입니다」 사랑방? 사람하고 사랑 중에 어떤 게 더 좋아요? 「사랑이 더 좋습니다」 왜 좋아요? 사람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모가 졌어요. 그렇지만 사랑 하게 되면 동그라미예요. 똘똘 잘 굴러가니까 좋다는 거지요. 그래서 `사람'과 `사랑' 하게 될 때는 사람보다도 사랑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람 할 때 `람' 자의 받침은 네모꼴로 생겼어요. 그렇지만 사랑 할 때 `랑' 자의 받침은 동그라미니까 잘 굴러가요. 쓰러지지 않고 멀리 간다 그 말이라구요. 그러니까 사랑은 사람보다도 멀리 간다는 것입니다. 글자로 보면 그렇다 그 말이예요. 안 그래요? `사랑' 할 때는 사람보다도 오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몇 년이나 갈 것 같아요? 사랑이 사는 데 몇 년 동안 살 것 같아요? 「영원히요」 그럼 사람은 사는 데 몇 년 동안이나 살 것 같아요? (여러 가지로 대답함) 그러면 영생한다 할 때는 그 사람이 뭣 중심삼고 살 거예요? 사람 중심삼고 살 거예요? 영원한 것이 뭐냐? 영원한 것이 문제예요. 영원한 것이 뭐냐?

공기가 영원한 것이예요, 일시적인 것이예요? 「영원한 것입니다」 물이 영원한 것이예요, 일시적인 것이예요? 「영원한 것입니다」 태양이 영원한 것이예요, 어때요? 그건 천지가 있는 한 영원한 거예요. 영원한 것을 오늘날 인간이 무시하고 있다 이거예요. 모르고 있다 이거예요. 영원한 혜택권 내에 살면서 모르고 사는 무지한 인간들이라는 거예요.

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영원한 거예요, 잠깐 동안 존재하는 거예요? 「영원하십니다」 영원한 분이예요. 영원하신 하나님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사는 그 인간이 무슨 가치가 있겠나 말이예요.

아까 양심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얘기를 했지만, 앞으로의 세계사에 인류를 중심삼은 배후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엮어 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무엇 가지고 움직여 갈 것이냐? 이게 문제예요. 그게 뭐예요? 「사랑입니다」 왜 사랑이예요? 사랑이 요사스러운 거예요.

처녀 총각들, 사랑하는 사람들 찾아가 만날 때 어머니 아버지가 만나라고 그래요? `사랑도 벽돌장 고르듯이 좋은 것, 맵시 있는 것을 골라서 잡아라' 그래요? 사랑은 지극히 귀한 것 같지만 지극히 위험하다구요. 사랑은 생명이 연결되고 사망이 연결되는 거예요. 방향이 달라지면 사망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결혼이 좋은 것이지만, 이혼은 비참한 것이예요. 무엇 중심삼고 그런 일이 벌어져요? 사랑, 사랑 중심삼고.

그 사랑이 왜 좋아요? 사랑이 왜 필요해요?「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니까요」왜 변하지 않아요? 왜 변하지 않아?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도 사랑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절대자인데, 절대자가 둘이예요, 하나예요? 「하나입니다」 하나뿐인 절대자 하나님이 무슨 상대가 필요해요? 이게 문제라구요. 절대적 하나님이 절대적 사랑이 필요하지, 무슨 상대가 필요해요? 그거 어떻게 해석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