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세계문화대축제 성사를 위하여 1988년 10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41 Search Speeches

환고향을 위해 싸워 온 일생

아, 이거 밥들 먹었어요? 「점심도 안 먹었습니다」 하루 한끼 먹으라고 그랬다고 협회장은 나보고 자꾸 그러던데, 한끼 안 먹는 것보다도 한끼 먹는 게 낫다구요, 자기들에게는. 그걸 하늘적으로, 탕감조건적으로 보면 한끼 먹는 것보다도 안 먹는 게 낫다고 난 생각하는데, 한끼만 먹으라고 그랬다고 이러고 있더라구요. 한끼 먹고 싶어요? 먹고 싶으면 먹어요. 누구 먹지 말라는 얘기 안 해요. 뭐 세 끼 안 먹어도 괜찮아요. 그건 자기 자유지 뭐.

이제는 내가 전부 다 한국 돌아와서 판을 다 차리고 이번에 보니까…. 기도 다 끝나고, 이젠 내가 무엇을 할까 생각해요. 보통 사람이 돼 가지고 세상에 흘러가 가지고 만국을 편답할 수 있는 놀음 해야 되는데 이게…. 어디 가도 나 숨어 못 살겠지요? 이제 가장법(假裝法)을 연구해야 되겠어요. 코를 떡 높이고 말이예요, 연구를 해 가지고 모르게끔 말이예요. 그러면 뭐 여권만 가지면….

현재 무비자 협정 맺은 나라가 얼마나 많아요? 남미도 수두룩하고 구라파도 수두룩하고, 지금 한국과 안 맺은 데는 몇 개 나라밖에 없다구요. 슬슬 들락날락하고 말이예요. 내가 어디 가면 세계에서 레버런 문 어디 갔느냐고 찾는 놀음 벌어지겠지요? 그게 또 멋지지요. 그래, 통일교회 선생님이 있는 게 좋지요, 없는 것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말이예요. 어저께 욕을 들입다 먹으니까 어때요? 기분들 좋아요? 욕을 먹음으로 말미암아 내 가슴에 뭉친 것이 풀어져 나가요. 탕감이 되는 겁니다.

몇 시인가? 「6시 35분입니다」 거 부엌에 누구 있어? 이제는 1990년 9월 18일부터 2주일간, 한 2주일간이면 뭐…. 이제 돌아가야 되겠나? 어떻게 해야 돼요? 한번 전부 다, 한국 한번 삥 돌고 돌아가자구요, 그냥 가자구요? 「보시고…」 그럼 내일 아침, 새벽에 떠나서 여기서부터 강릉으로 부산으로 광주로 해서 전주로 해서 하루면 한바퀴 돌아와요. (웃음) 아니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를 축복해 준 영계를 동원해서 배치하는 거지요. 각 도 책임자들이 있으니 여러분들 조상들 대해서 기도하고 전부 배치해 놓으면 그들이 쉬고 전부 다…. 자기 고향 중심삼고 기도하고 그러면 배치되는 거예요.

「설악산 안 갑니까?」 설악산은 먼발치로 보면 되지 뭐. 설악산 다 알잖아요? 설악산 안 간 사람 어디 있어요? 「한번 돌면 좋겠습니다」 안 간 사람은 내가 떨어뜨려 가지고 갔다 오라고 그러고 말이예요, 거기서부터 다음날 돌아오면 되잖아요? 한번 하고 싶어요? 「예」 오늘 저녁에 떠날까요? 「예」 「저녁에 떠나면 좋습니다」 「지금 가시지요」 (웃음) 아니예요! 지금 가도 갈 수 있지요.

내가 왜 그러느냐 하면 우리가 남한을 한번 일주하면서 쓱 바쁘게…. 응? 뭐예요? 정성들이고 한번 쓱 돌아오면 좋다구요. 요전에는 내가 전국을 하루에 돌고 돌아왔어요, 하루에. 선생님 차는 빠르니까, 빨리 달렸으니까 그랬지, 임자네들은 버스 타고 가야지요? 「예. 버스 타고 가면 됩니다」 버스 좋은 것은 선생님 차 따라올 수 있나요? 「못 따라갑니다」

한번 기분 내 봐요? 「예」 들어가서 한번 먹고 싶은 것 도적질해다가 마음대로 먹게. (웃음) 「한끼만 먹지요」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구만 (어머님)」 아, 그러니까 내 말이 그거예요. 도적질해다 먹으라니까. 배고프니가 도적질해서…. 아, 그러면 내가 먹여 주지 뭐. 하나님 앞에 보고하고. 사정이 이렇게 됐으니, 배 안의 순대 통이 메이겠으니 순대감을 집어넣어야 되겠다고…. (웃음) 「지금도 차려 놨어요」 과일 같은 것 없어요? 과일 같은 것 갖다 먹이라구요. 「금식이라서 전부…」 아니, 내가 갖다 주라는데 뭐…. (웃음. 박수)

선생님이 수수께끼 사람이라구요. 선생님이 이렇게 하면 영계가 전부 다 방향이 그렇게 돌아가거든요. 그거 실감이 나요? 「예」 참 거짓말 같은 일이…. 나도 하면서도 이상스럽고 참 그렇다구요. 이거 어쩌다가 이런 놀음 하면 그것이 영계에서는 말려 들어가고 말이예요. 그것이 맹목적이 아닙니다. 이론적이예요. 탕감복귀…. 꿈같은 얘기라구요. 꿈같은 얘기예요. 이렇게 곡절의 사연이 인간 역사 배후에 업혀 끌려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이걸 벗어제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환고향이 얼마나…. 소리를 질러야 돼요. 환고향 길을 갈 때 여러분이 만세뿐만이 아니라 천 만년을 대표한 만세를 불러야 돼요, 눈물 콧물 흘리면서. 그런 심정은 모르지요? 임자네들은 모른다구요. 빨리 해야 내가 고향 간다구요. 「예」 여러분들이 선생님의 고향을 걸고 지금까지 얼마만큼…. 환고향을 위해서 일생 동안 싸워 나오지 않았어요? 삼팔선을 넘어서 부모 형제를 다 버리고 나오면서 말이예요. 가서 데려올 수 있는 여유도 있었는데 통일교회 때문에 전부 다 희생당하고…. 여러분들이 이제 환고향해 가지고 선생님의 부모라든가 어른 묘에 성묘하고 꽃이라도 한 송이 갖다 놓으면 그래도 마음이 풀릴 것 아니예요?

하여튼 이제는 내가 말한 대로 지금…. 88년에는 두고 보라고 했는데 두고 보니까 88년이 별스러운 해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가르침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선생님이 하는 일이 영계와 육계와 떠나서 있지 않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이런 것을 놓고 앞을 떡 바라보는데 중간에서 별의별 놈들이 자기가 주님 해먹겠다는 녀석들 보면, 그것들 정신이 나갔어요. 자기가 주님이라고. 아이구! 주님이 그렇게 간단해요? 어디 해먹어 봐라, 이놈의 자식들. 다 나가떨어지지 않았어요? 나만 남았잖아요? 신령한 집단, 뭐 나장로 박장로 다 나가떨어지지 않았어요? 별의별 에덴 수도원이니 뭣이니 전부 다 나가떨어졌어요. 요즘도 도깨비 같은 것들 많이 나오지만 어디 해봐라! 천지가 보조를 맞춰 주나.

거 차들 다 와 있나요? 탈 차 있어요? 「예. 가져왔습니다」 승용차? 「예」 버스 동원해서 전부 다…. 아니, 이 사람들 차 있으니 갈라 타면 넉넉하겠구만. 「그렇습니다」 「가능합니다」 「조금 늦어도요, 버스로 해야 서로가 대화도 되고 그렇게 되지요. 차 끌고 가다 보면 신호나 걸리고, 길 가다 보면 같이 못 다니고 번거롭습니다」

몇 사람이예요? 책임자들 지금….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50명입니다」 뭐 그렇게 50명이나…. 많아졌구만. 곁다리가 많아졌어요, 곁다리, 곁다리. 딴 사람들 가는 게 아니라구요. 도지부장들하고 그다음엔 미국서 온 패들하고…. 그럼 뭐가 이렇게 많이 돼요? 「학사 교구장들…」 학사 누구? 「학사 교구장님들…」 「학사 교구장은, 아버님, 빼시겠읍니까?」 그럼 전부 다 불러야 되게? 학사 교구장 손들어 봐. 응. 그래. 그럼 가담하고…. 거 몇 사람은 그냥…. 어디 교구장들 전부 다 일어서 봐요, 몇 명인가? 「교구장 이름 붙은 사람, 학사 교구장까지 다 서 봐요. 번호 한번 해보시죠」 「그다음에 미국서 온 사람들 있구요, 그다음엔 연수원장도 있습니다」 연수원장들도 데려가? 연수원 사람들이야 돌아다녀서 세상 물정 훤하잖아요? 「넷입니다. 네 명밖에 안 됩니다」 네 명밖에 안 돼? 왜 네 명만? 그래. 데리고 가자! 그다음엔? 미국서 온 사람은 데리고 가요.

오늘 저녁 가 자는 데는 호텔에서 못 자면 가다가 어디 가까운 곳 우리 교회에 가서 자고 가는 거예요. 우리 슬리핑 백 다 있지요? 「예. 담요들 다 있습니다」 슬리핑 백 사 두라고 했으니 다 있을 거라구요. 「우리 교구에 우리가 가면 잘 수 있는 담요들 다 준비돼 있습니까?」 여기서 가지고 가야지요. 「건물을 안 지었기 때문에요, 지방 교회에는 없습니다」

「아버님, 내일 아침에 일찍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김영휘 회장)」내일 아침에 떠나지, 그럼. 「예. 내일 밤만 자거든요. 내일 아침에 떠나는 게 낫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 떠나서 쓱 해서…. 「모두 그저 속옷을 하나씩 가지고…」 그냥 그대로 가지. 하루면 돌아올 텐데 뭐. 하루면 돌아올 거라구요. 요즘엔 뭐 도로가 좋아서. 내가 미국 땅에 내려 가지고 48개 주를 48일 동안에 순회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한바퀴 도는 것이 좋아요.

승마협회는 다 끝난 다음에 어떻게 있나? 「지금 그대로 있구요, 내일 저녁 비행기로 가게 됩니다」 거 안부장, 거기 임원들 언제 한번 한턱 잘 내는 게 좋을 거라. 「예」 거 이회장 이번에 그만둘 거 아니야? 안 그만두나? 「밀려날 것 같습니다」 밀려나? 「예」 왜 밀려나? 「협회 임원들이 전부 다 비승마인들이니까 거 5공화국이 끝남과 동시에 군부세력을 전부 다 몰아내는 작업들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승마인들을 위주로 한…」 거 승마 한 사람들이 뭐 누가 있나? 「부회장 하던 분은 정치 때문에 그만둔다고 하는 얘기가 있어서…」 그래? 「지금 돈을 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3억을 댈 수 있는 사람을 회장으로 영입해야 되는데 현재 그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3억? 네가 하지. 내가 3억 댈 테니까. 「승마인들이 해야 됩니다」 승마인 되면 되잖아? 승마인 별거 있나? (웃음)

뭐 금식을 하니까 뭐 편안하겠구만. 맥콜이나 한 박스 가져가게 되면 뭐 그냥 그대로 돌아오면 되겠어요. 먹는 거 번거롭지 않고 말이예요. (웃으심) 데리고 다니면 선생님이 먹기가 곤란하겠는데, 나도 금식해야 되겠구만. (웃음)

이제는 뭐 선생님을 상당히 존경하고 선생님이 한마디 이렇게 해주면 뭐 방향이 완전히 그리 돌아간다구요. 이번에 맥아더 대사도 왔던데…. 일본 대사도 하고 그런 사람인데, 이젠 여편네도 죽고 다 이러니까 간곡히 자기 갈 길은 이 일밖에 없다고 하면서 아주 뭐 선서 하고 가대, 나보고. 거 마음이 그런 걸 어떡해? 그날 왔다가 그다음날 가서 강연해야 돼요. 대학교에 가서 강연할 텐데 그 약속을 집어치우고 왔어요. 지금 한 80줄 됐지?

그런 걸 보면 임자네들은 복도 많아요. 데리고 앉아 가지고 전부 다 아침부터 농담하고 웃고 말이예요. 지금 때가 좋은 때라구요. 선생님이 자리잡고 딱 `에헴' 하게 된다면 출입이 곤란해요. 이제 그럴 때가 온다구요. 곤란한 때가 온다구요. 선생님이 또 그 자리에 박자를 얼마나 잘 맞춰요? 지금 때가 좋은 거예요.

지금 선망(旋網)이 어디 가서 일하지? 제주도에 가서 일하지? 「선망이요? 부산에서 합니다」 아니, 대형 선망 말이야? 「그러니 부산에서 합니다」 부산에서 할 게 뭐야, 이 사람아? 「아주 큰 배는 못 다닙니다」 응? 「선망 말이죠?」 응. 대형 선망 말이야. 「대형도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에 있을 게 뭐야? 제주도에 가서 일한다구. 「아닙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주도에서 일 안 합니다」 응? 「지금은 일 안 합니다」 지금은 일 안 하다니? 「그동안 제주도 한번 안 오구요, 지금 선망은 부산에서 작업합니다」 작업을 어떻게 하나? 「부산에서 한 번 나가면 뭐 한 달 정도 걸려서 들어오고 그럽니다」 음!

요전에 박구배가 제주도 근해에서 한다고 그러던데? 참치잡이하지, 참치? 「참치만요?」 참치말고 삼치가 있다구요. 그것은 제주도 근해에서 잡히는 거예요. 흑산도 근해에서. 그리고 이제는 조기 잡힐 때가 온다구요. 지금은 방어…. 제주도 근해에서 나는 거라고 그러던데 그 사람이 책임자인데 네가 어떻게 아나? 「그래도 지금 배는 원칙이 부산에다 두고요…. 제주도에 한 번도 안 들어왔습니다」 제주도에 왜 들어오노? 부산에서 왔다갔다하지요. 제주도 들어가나? 그 배를 댈 데가 없다구, 제주도에는.

뭘 먹을 것 갖다 주랬는데 왜 가져오질 않나? 여기 수련소 소장들 지금까지 뭘하나? 그냥 있나? 그냥 세월 보내는 것보다도 설용수한테 가 가지고 같이 강의도 하고 쭉 강의하는 것 좀 배우지. 「충남 연수원은 2주일 내로 허가가 나게 됐습니다. 군하고 다 얘기가 됐습니다. 그동안 그러지 못했는데요, 다 해결이 나서 이제 오늘도 군청 직원들이 현장에 갔습니다. 그래서 2주일 내로 허가가 나게 됐습니다. 결정된 거니까 돈을 좀…」음, 그러지.

「요것이 3층까지 터져 있습니다. 건물 안에 정원이 3층까지 터져 있고, 로비도 2층까지 터져 상당히 아주 효과 있게 되고…」 사랑 수련소를 지었구나! 「그래서 지금…」 애원, `사랑 애(愛)' 자하고 `동산 원(苑)' 자하고…. 「`사랑 애' 자하고…」 `창경원' 할 때 `원(苑)' 자로 해서…. `애인원(愛人苑)'이라고 하지, 애인원. 「예, 애인원. `사랑 애(愛)' 자 `사람 인(人)' 자 창경원 할 때 `원(苑)'…」 (수련소 건축에 대한 보고가 계속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