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복귀의 산정 1969년 07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국가의 고개를 넘어야 할 때

앞으로는 우리 통일교회가 최후에 넘어가야 할 복귀의 산정을 국가면 국가 앞에 제시해야 할 한 때가 있을 것입니다. 혹은 아시아면 아시아에 있어서 복귀의 조건을 제시할 때가 있을 것이고, 세계면 세계 앞에 복귀의 조건을 제시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제시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이라 해서 가정 자체에만 하나의 목적을 두어선 안됩니다. 가정은 전부 국가의 목적이 기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에 속해 있는 개인이 자기만을 위해 사회에서 출세하겠다고 해선 안 됩니다.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출세하겠다고 하며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평면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런 사회의 모든 단계를 밟고 올라서서 하나님을 모셔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가 제일 문제시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가정을 복귀하는 것입니다. 가정에 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천국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가정이면 가정, 종족이면 종족, 민족이면 민족 전체는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있어서 넘어가야 할 통합적인 고개가 틀림없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가야 할 이 길 앞에 있어서 언제라도 따라가는 입장에 서서,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자극이 되고 힘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심판대 앞에서도 여러분이 머리 숙이지 않는 입장에 서서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때에 내 실력을 보일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 자신도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선생님이 바라던 기준을 어느 한때에 종결짓기 위해서 몇 해 전부터 준비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가 끝나지 않았기에 쉴 사이 없이 바쁜 것입니다. 낮이 지나고 밤이 지나거나, 세월이 가나 언제나 그 일념은 하나님 앞에 일치된 마음으로서 그것을 개척해 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과정을 거치며 나왔으니, 여러분 각자 각자도 선생님과 같은 길을 따라가야겠습니다. 그러기에 그 입장을 중심삼고 볼 때에, 앞으로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뭐냐 하면, 여러가지의 훈련기관과 교육기관을 많이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단계적인 복귀노정을 거쳐야 합니다. 몇개월이면 몇개월, 7년이면 7년 단계를 거쳐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입장이 되지 못하고 막연하게 갑이나 을을 아무렇게나 활동시켜 뒤범벅해 놓았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직적인 단계를 거쳐서 가야 하는 것이 여러분이 운명길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국가면 국가의 최후의 고개를 넘어서 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예수님의 해원성사를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전체가 가지고 있는 한의 고개입니다. 여러분은 그 한의 고개를 돌파하는 데에 있어서 예수님이 가지셨던 신념을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책임을 맡아가지고 사탄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지 않고는, 복귀의 산정을 돌파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