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40일전도의 의의 1969년 07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체질을 개선하- 재출발하라

지금까지 한 지구에서 매월 돈을 얼마나 썼느냐 하면 30만원 내지 35만원을 썼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돈을 써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8개 지구에서 2백만원 이상 3백만원 가까운 돈을 썼다는 것입니다. 또, 그외 지역에 지금까지 배당한 것이 한 달에 5백만원 이상 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많은 경비를 써서는 안 되겠습니다. 종교단체가 돈을 위조로 하여 활동체계를 갖추어 나가면 망합니다. 선생님은 그것을 잘 압니다. 물질과 사상이 동반된 자리에서는 종교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사람의 형태를 먼저 빚고 영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구도상에서 물질을 완전히 복귀해 놓고 영을 불어넣어야 하는데 지금 그것이 안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국가도 보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장에서 벗어나라고 몸부리치고 있지만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확고한 경제적 기반을 어떻게 닦아 놓느냐? 우선 절약해야 됩니다. 그래서 내가 절약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조해도 안 되고 있습니다. 만일 여기에서 우리가 물질을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도 책임을 못하여 몰리는 날에는 통일교회는 제 2차 수난의 길을 가야 합니다.

이런 입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강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8개 지구를 34개 지구로 개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쓰던 지구에 한푼도 안 주어 가지고는 안 되겠기 때문에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이면 수원에, 즉 옛날 지구본부가 있던 곳에는 2만원씩을 주겠습니다. 대구 부산도 2만연, 그렇게 하여 전부 30만원 정도 지불하겠습니다. 우리는 체질을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15,000원 이상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전부 다 생활 형태가 비슷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부작용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부의 누구, 지구장누구 해 가지고 이들이 특권 계급으로 은연중 나타난 것은 생활적인 환경에서 자기들을 중심삼고 금전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설사 자기들을 위해 쓰지 않고 공적인 데에 썼다 해도 그들이 매일 모든 것을 보고하지 않으니, 일반적인 비판의 소리로서 특권 계급이라는 말이 돌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타파할 수 있는 비법은 체제 개선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체제 정비를 통해서 지구장들을 고생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기존 지구장들은 신임 지구장들의 생활기준에 일치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러니 저러니 불평하는 사람들은 뜻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나가다가는 통일교회 체제내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