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행복한 무리들 1960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4 Search Speeches

귀한 것을 가진 자의 책임

그러기에 선하라고 했습니다. 선은 무한히 귀한 것입니다. 귀한 것을 가졌으면 기뻐해야 하고 그 다음엔 기쁜 마음으로 주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의 독생자를 잃으시고도 더 주겠다고 하시고, 자기의 어려움을 잊어버리면서 주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정입니다. 하나님을 소유해야 할 여러분, 행복의 내용과 요소를 갖추려면 '이런 귀한 것을 내가 가졌구나' 하고 기뻐해야 하고, '온천주가 찾고 그러한 것을 내가 가졌구나. 그분을 내 것으로 삼았구나!'하고 감사해야 됩니다.

그런데 내 것으로 삼았으나 빼앗길 공포와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 여러분은 아직 그것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을 소유했다면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왜? 내 몸과 일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본래 하나님은 본체(本體)요 나는 지체(肢體)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말씀하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 15:5)"고 하셨습니다. 한 나무이기 때문에 그가 살아 있는 한 나도 살아 있고, 그가 기뻐하면 나도 기뻐하고, 그가 영원히 주고 싶으면 나도 영원히 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무리 귀한 것을 가지고 기뻐하고 자랑하고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되, 빼앗길 공포의 자리에 있는 한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천국은 네 마음 속에 있다고 하셨고,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철통 같은 심정의 유대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같은 심정의 주머니를 쓰는 것과 같아서 하나님이 뛰쳐나오려고 하면 다 뛰쳐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온 세계가 그렇게 되는 날에는 못 빼앗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