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전문가 1970년 02월 25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20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예수께서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을 때, 아버지 뜻과 내 뜻이 같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했사온데 그 순간처럼 슬픈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옵나이다.

이제는 `아버지 뜻대로 태어났으니,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할 수 있는 자식이 어떻게든 나와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뜻과 내 뜻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아버지보다 더 큰 이중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나가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께서 가정을 찾으시고 종족을 개척해 나오실 때에, 나는 가정을 대신하여 협조하고 종족을 대신하여 협조할 줄 알고 민족을 위하여 가야 할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때, 비로소 과거 현재 미래의 결실체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아버님, 오늘날 통일교회의 지방에 있는 책임자들은 이 선생보다도 더 몸부림치고 있사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한 어버이로부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희는 미래까지 연결된 역사적 실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소망의 실체이시듯 저희는 미래의 열매인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저희들은 뜻적으로 미완성한 입장에 있는 서기관의 실체라는 것을 스스로 느낄 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또한 여기에 모여든 이들은 통일신도들을 지도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이러한 원칙적인 기준에서 볼 때, 저희들은 뜻과 멀리 있었고, 뜻과 일치될 수 없었던 자들이옵니다. 저희들이 이러한 불효막심한 사실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몰리는 자리에 있을 때에, 아버지께서 저희를 용서하시고 보호하여 주신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이 세상의 악한 것을 없애기 위하여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얼마나 몸부림치셨는가 하는 사실을 저희가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진정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 눈물 없이는 아버지를 대할 수 없고, 눈물 없이는 하늘을 바라볼 수 없으며, 눈물이 아니고서는 자식들을 키울 수 없는 자신들임을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하겠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사랑의 실체가 되어서, 아버지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몸부림치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사랑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기보다는 그 사랑의 주체가 되어서, 저희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저희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자신이 되겠다고 몸부림쳐야만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아버지가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대신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탕감복귀노정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승리하여서 아버지의 사랑만을 받는 아들인 것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렇게 공적인 노정을 염려해 가지고 오늘날 횡적인 제 1기반을 연결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초점에 머물 수 있는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가정이 되고, 씨족이 되고, 종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의 내정적인 인연을 헤아려 볼 때, 저희들이 얼마나 민망스러운 자신들인가를 재차 발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뜻을 위해서 산다고 하면서 오히려 뜻을 팔아먹고 살았습니다. 뜻을 따라간다고 하면서 뜻을 밟고 다녔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선 저희들은 목을 놓아 울어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자신들인 것을 알기에, 죽여달라고 호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복귀섭리의 도상에 있어서 사탄을 산 채로 때려잡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고, 사탄세계의 아들들을 산 채로 끌어당길 수 있는 하늘의 왕자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하늘의 권위를 가진 늠름한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럴 수 있는 하나의 씨족이 되어야 하겠고, 하나의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할 통일교단인 것을 생각할 때에, 아버지, 당신께서 천만리 길을 행차하신다 해도 걱정되지 않을 공고한 콘크리트 바닥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앞으로 달려가는 데 있어서 고속도로같이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통일제단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전부다 자기 자체를 낮추어야 되겠사옵니다. 자기 자신을 낮은 자리에서 결속시키지 않으면 이 길이 닦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저희들이 세상의 밑창에 들어가서 공고하게 다져 가지고 평면적인 반석과 같은 구조를 갖춤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그 길을 왕래하시게 될 때에, 이 길이 아니고는 왕래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그러한 길을 닦아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이 길은 과거에도 따라와야 했고, 현재는 물론이요, 미래에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길이니, 오늘 여기에 있는 이들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 길을 연결시킬 수있는 모체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아버님, 이제부터 저희들은 뜻을 책임지고 모든 것을 상속해 줄 수 있는 책임자로서 이중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되겠고, 아버지께 효와 충의 도리를 다하여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신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여기에 참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충을 다하고 효를 다할 수 있는 내정적인 십자가를 짊어져야 되겠기에, 외적으로는 맞고 몰리는 십자가를 책임져야만 되겠사옵나이다. 이 상징적인 십자가를 딛고 아버님을 위로해 드림으로써 기뻐하시는 아버지 앞에서 자식도 기뻐하고, 그 자식의 자식도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환경이 되도록 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무쪼록 아버님이 기뻐하시고 인류 전체가 기뻐할 수 있는 천국의 인연을 땅 위에 펼쳐서 천년 행복을 노래할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이러한 조건을 남겨야 할 것이 타락의 후손으로 태어난 저희들의 사명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아버님 대신 전문가가 되어서 모든 문제를 원리 원칙을 중심삼고 해결할 수 있는 주체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 앞에 칭찬받고, 승리의 실체로서 추앙받을 수 있는 무리들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간절히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