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새 나라와 새 가정 1992년 01월 1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54 Search Speeches

사람은 어울려야 돼

김일성이 만나서도 어떻게 했어요? 게릴라 전쟁, 무슨 뭐 하고, 별의별 짓 다 했지만 자기가 말하는 건 10분이면 끝나 버려요. 레버런 문은 뭐 한 시간이 아닙니다. 계속해도 더 있으니까, 재미있어 가지고 `또 만납시다, 또 만납시다!'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 얘기가 `아이고, 잘먹고 배가 터질 뻔했다. 춤을 춰 가지고 옷이 찢어져 벌거벗을 뻔했다!'고 하는 그 자랑이겠어요? 그건 한 마디면 다 끝나요. 어느 때 레벨을 통해 가지고 이러이러한 얘기가 전부 어떻다고…. 얘깃거리가 얼마나 많아요. 이게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점점 커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점점 흥미가 있다구요. 그 다음에는 세상뿐이 아니고, 영계까지 흥미 있는 것입니다. `아이고, 영계에 올라갔는데 영계가 전부 다….' 흥미진진하지요? 많이 해도 절반도 안 갔습니다. 한국도 못 왔다 이거예요.

레버런 문이 어촌에 가면 어부들의 괴수가 되고 말이에요, 농촌에 가면 농촌의 괴수가 되고, 학자세계에 가면 학자의 괴수가 되고, 씨름판에 가서는 씨름판의 괴수가 되는 거예요. 운동이나 뭐나 못 하는 게 어디 있어요? 다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 아들들은 전부 다 천재적인 예술가라고 소문났습니다. 종교계에도 꼭대기에 올라갔다 이거예요. 정치계에도 다 올라왔다 이거예요. 또 외교면에도 다 잘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고르바초프를 녹여 놓았다구요. 김일성이를 녹인 사람도 레버런 문이라고 그러지, 부시 무슨 누구라고 안 그러는 것입니다. 부시(bush;수풀)에는 트렁크(trunk;줄기)가 없다구요. 아무도 부시를안 좋아해요. (웃음) 누가 트렁크예요? 미국 국민인 여러분들이 트렁크입니다. 그러니까 충고하는 거예요. `부시 행정부! 너, 트렁크가 있어야 돼!'

이거 기본 상식입니다. 기초 상식이야, 기초 상식. 이거 없어 가지고는 수학을 풀지 못해요. 단위야, 단위. 단위인 동시에 공식이 되는 것입니다. 단위입니다. 그거 맞나, 안 맞나 감정해 보라구요. 질서가 필요하냐, 안 하냐? 질서가 없으면 큰일나지요? 규범이 필요하지요? `수영 팬티만 입고 다녀라!' `하하하, 좋아!' 그건 미친 간나입니다. 죽어야 돼요. (웃으심) 룰(rule;규칙)이 필요한 것입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어야 돼요. 오바도 입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나 변소 갈 때는 오바를 벗고 가야지, 오바 입고 가 보라구요. 오바 자락을 놔 놓으면 휙 하고 다 버리는 것입니다. 오바를 벗고 가야 된다고 하는 그런 룰이 다 있어야 된다구요.

그리고 밥 먹을 때 모자를 쓰고 있으면 하나님이 내려다 볼 때 장애가 된다 이거예요. 모자를 벗고 먹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룰이 다 있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이거 넥타이는 왜 하는 거예요?왜 하는 거예요? 보라구요. 서양 옷은 전부 다 타이트합니다. 그래서 넥타이 매는 것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이건 과소비야, 과소비. 보라구요.어디 가서 물을 먹을래도 이게 먼저 젖고, 테이블에 앉아도 이게 먼저 국수 안에 들어가고, 스프에 들어간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불편해! 테이블에 갈 때는 이걸 먼저 단장해 가지고 이렇게 안 하고 가게 되면 이게 먼저 스프에 쑥 들어가는 것입니다. (웃음)

한국 옷은 너무나 자유스러워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여자들은 머리를 타이트하게 해요. 딱 붙어야 돼요.거 예술적인 민족이라구요. 여러분들은 전부 타이트합니다. 궁둥이도 타이트, 다리도 타이트…. 머리는 이렇고, 궁둥이는 이래 가지고…. 하이힐을 신어야 이렇게 하지, 그거 안 신고 어떻게 이렇게 하나? (웃음) 미국 사람들, 레버런 문이 하는 말을 처음 듣고 이러지요?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한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레버런 문이 생각을 많이 해서 이런 말을 하지요. (웃음) 다 웃잖아? 하이힐도 이렇게 신고, 궁둥이를 흔들고…. 어떻게 이런 걸 할 수 있어요?

거기에 맞게끔 규범이 필요한 것입니다. 양복을 입을 때, 동양 옷 입을 때, 때에 따라 가지고 규범이 다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울려야 돼요. 하모나이즈(harmonize;조화하다)가 되어야 돼요. 하모나이즈는 조화 아니예요? 통일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