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집: 같이 전진하자 1990년 05월 10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26 Search Speeches

나라와 세계의 평"를 위해 같이 전진하자

그런 것을 보면서…. 지금도 그래요. 노대통령 말입니다. 대통령도 내 신세를 톡톡히 졌지요. 여기 노서방 친구들 많이 왔겠구만. 당 사람들도, 어느 당의 누구든 내 신세 지지 않은 사람이 없소. 나 지나가는 손님이 아닙니다. 나라에 대한 정치배경을 잘 아는 사람이예요. 여기 한국의 안기부가 보고를 안 하면 일본의 시 아이 에이가 보고하고 미국의 시 아이 에이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는 거예요. 전세계의 첨단 비밀의 정보를 캐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인데….

여러분들, 여기 온 사람들 잘났다고 쓱 고개를 다 빼들고 있지만, 솔직히 한번 이야기 해보자구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어요? 정면 도전해 보게 될 때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그게 수치예요. 내가 무슨 은행을 강탈했나, 나라를 팔아먹기 위한 음모를 했나?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빚을 져 가며 집을 팔고 땅을 팔아가면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 그런 것을 아시고, 이만큼 싸워서 올라 왔으니까 여러분도 옷깃을 같이 대고 가슴을 헤치고 나갑시다.

국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공과 소련을 움직여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돼요. 그걸 움직이려면 미국 수뇌부를 움직여야 돼요. 대한민국 가지고는 미국 수뇌부를 못 움직입니다. 나는 그 배후를 엮을 수 있는 학자들의 힘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을 백방으로 활용하면…. 여기 경제 혹은 문화 정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이런 배경을 금후에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하고 손잡아야 돼요.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한번 어깨를 겨루고 씨름판의 씨름과 같이 하여 세계를 한번 들었다 놓으면 어떠냐 하는 거예요. 이것을 생각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래요. 아시겠어요? 「예」

그리고 이 문이라는 사람은 철학계에서나 사상계에서나 종교계에서나 문화의 세계에서나 최고의 정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나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하겠어요. 여러분, 이것은 여기서 발표할 이야기가 아니지만 한 가지만 이야기하겠어요.

앞으로 미·소가 군축문제를 들고 나와 협상하여 화해가 벌어졌다 할 때에,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소련하고 미국이 무기 판매의 길을 포기할 것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두 나라가 무기 판매를 중심삼고 각축을 벌이는 날에는 또다시 미래에 암담한 세계가 찾아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이걸 알기 때문에 제3국을 어떻게 길러 내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는 거예요. 제3국을 어디로 할 것이냐? 중공을 하느냐, 인도를 하느냐, 요즘 이 시(EC)권을 중심삼고 1990년대에 구라파의 하나의 통일주가 생겨나듯이, 아시아의 연합체제를 하느냐 하는 거예요.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지금 국교를 넘어서 깊숙히 그들의 최고의 사람들과 의논하고 있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새 클럽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이걸 조정하지 않고는 평화의 세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람 대해서, 세계의 사람들이 세계를 위하는 사람은 레버런 문밖에 없다고 믿고 있어요. 평화를 위한 투쟁노선에서는 레버런 문 이외에는 사람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앞으로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돈은 얼마든지 있어요. 사람이 문제예요. 여러분 세계를 움직이는 데 있어서 유엔이면 유엔에 미국 사람이 의장이 되면 자기 휘하의 사람은 미국 사람을 써요. 자기 나라를 넘지 못하고, 자기 국가와 문화배경을 넘지 못하고는 하나의 세계는 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은 민족을 넘고 세계 국경을 넘어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국경을 넘고 문화배경을 극복해야 돼요. 인종을 극복해야 돼요.

그런 준비를 다방면으로 한 것을 아시고, 여러분들이 나에 대한 지금까지의 관심 일체를 포기하시고,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전진을 다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협력의 터전이 한국 고위층의 여러분으로부터 폭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말을 한 것을 섭섭하게 생각지 마시고 돌아가서 가만히 생각하여 앞날의 민족적 희망의 세계로 우리가 다같이 전진할 수 있게 되기를 제삼 바라면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토록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