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주간종교 창간 목적 1971년 07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0 Search Speeches

청평수련소" 기성교회 목사"을 위해 지은 '

그 대신 여러분, 유심히 보라는 거예요. 내가 목사들을 위해서 집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집을 지을 때도 내가 잠을 자지 않고 새벽까지 눈에 불을 켜 놓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지 않았어요? 우리 경기도 수련소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지은 것입니다. 정성을 다 들여서 지었어요. 정성을 다 들여서 내가 직접 지도해 가지고 지었다는 거예요.

이러면서 내가 기성교회를 위해, 기성교회 목사들을 위해 일해 나왔습니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나왔어요. 우리 통일교단을 원수시하는 이놈들 넥타이를 잡아다가 어떻게라도 하고 싶지만 말입니다. 내가 성격이 급한 사람입니다. 옛날부터 싸움할 때도 남한테 맞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예요. 나한테 대들어 가지고 이긴 녀석이 없어요. 내 코가 한번 터진 날에는 그 녀석의 어머니, 아버지의 코까지 터쳐 놓고 그 다음에 그 녀석의 코피를 터쳐 놓고야 마는 거예요. (웃음) 생명을 걸고 싸움을 하는 거예요. 한 달 동안 싸운 적도 있습니다. (웃음) 내가 성격이 그런 사람이라구요.

그런 생각을 하면 한칼에 날려 버리고 구름 사라진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원수 중의 원수라고요. 전부 다 잡아서 배알을 꺼내 가지고 독수리 밥으로 던져 줘도 시원치 않을 원수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후반기에 들어서 7월을 중심삼고 써야 할 돈을 몽창 잘라 가지고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지금 빚을 지면서 이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뛰라는 거예요.

이제는 우리 통일산업이 신용을 얻었습니다. 어디든지 물건을 가지고 가면 '어서 가져오소' 한다는 거예요. 서울 시내에서 사업하는 사람에게 '통일 산업' 하게 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은행에 가서 '통일산업이 어디 있소' 하고 물어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은행으로부터는 절대적인 신용을 얻었거든요. 우리는 뭘 하든지 하는지 마는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말한 대로 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통일산업에서 수표만 떡 끊어주면 어느 은행에서든지 받아 준다는 거예요.

내가 지금 청평 수련소를 짓는데, 이제는 통일교회 위신도 세워야 됩니다. 그래서 목사들 공청회 때는 내가 안 갈 거라구요. 집은 내가 감독해서 짓지만 그 다음에는 잘 안 나타날 거예요. 그 목사들이 언제 모터보우트를 타 보았겠어요? 못 타 봤겠지요? 목사들이 통일교회에서 공청회한다고 해 가지고 귀빈으로 불려 와서 보니까 모터보우트도 타고 '야, 좋긴 좋구나'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 주어야 되겠습니다. 빚을 조금 더 지더라도 모터보우트를 더 사야겠어요. 세 대는 더 사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두 대가 있으니까 다섯 대가 되지요. 행차를 하더라도 한 대보다는 다섯 대가 하면 기분이 좋겠지요. 모터보우트 다섯 대가 행렬을 지어 가지고 '와르릉' 하고 가는 것하고, 한 대가 '욍' 하고 가는 것하고 어느 것이 더 좋겠어요? 기분상 어느 것이 더 좋겠어요? 남자들, 어느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와르릉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대가 '와르릉' 하는 것이 한 대가 '욍' 하는 것보다 좋겠지요? 그렇게 행렬을 지어 가지고 기수가 깃발을 딱 들고 청평댐에서부터 저 남이섬까지 한두 번 돌아오면 자동적으로 선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말이예요. 우리 주간종교에는 그 기사를 안 내는 것입니다. 일반 신문사의 기자들이 취재해 가지고 떡 내는 거예요. 신문 기자들도 별수 있어요? 태워 주면 좋아하게 되어 있지요. 그래 가지고 소감담을 써서 전국에 내게 해보고 싶어요, 안 해보고 싶어요? 그러면 목사들이 기분 좋다고 하겠어요, 나쁘다고 하겠어요? 기분 나쁘다고 하면 그런 사람들은 입을 째야 되는 거예요. (웃음) 그렇잖아요? 목사들 가운데는 처음으로 모터보우트를 타 보는 사람도 있을 게 아니예요? 나도 그거 기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나에게는 지금 모터보우트가 있지만 말예요.

선생님이 3년 전에 배를 한 대 만들었는데, 배 만드는 것을 가만히 보니까, 내가 배 만드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눈치코치로 원칙은 안다구요. 배가 앞으로 나가게 되면 수압의 영향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를 생각해 가지고…. 배가 달리게 되면 물을 밀고 나가기 때문에 뒷 부분으로 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가 물을 직각으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빠르지 못해요. 그러나 배의 뒤가 넓으면 물이 많이 받쳐지기 때문에 배가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 만드는 데를 가만히 보고는 그런 배를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전부 다 무슨 배냐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배는 무슨 배야, 이게 진짜 배니, 이런 배를 만들어 주소' 했더니. '여보, 그런 배는 전부 다 싫다고 하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싫다고 하더라도 내게 이렇게 만들어 주소' 해 가지고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 배를 만드는 데 또 얼마만한 걸 만들었느냐 하면 4톤짜리를 만들었어요. 보통 2톤짜리를 만드는데 말예요. 왜 그렇게 만들었느냐? 내가 바쁠 때에는 밤중에도 다녀야 할 텐데 달리다가 뗏목이라도 받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다가 구멍이라도 뚫리게 되면 큰일 이지요.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든든해야 됩니다. 그래서 '얼마나 크게 만들까요? 2톤으로 할까요? 아니면 3톤으로 할까요? 제일 큰 것이 3톤짜리 인데…' 하길래, 3톤짜리는 작으니 4톤짜리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4톤짜리 배를 만들라고 하니, 만드는 사람이 두꺼워서 힘이 들 것 같았는지 '후!'하고 한숨을 쉬더라구요. 그래서 '이 녀석아 돈을 더 주면 될 거 아니냐?'했습니다. (웃음) 그래 가지고 돈을 더 주기로 하고 만드는데, 이게 얼마나 무거운지 네 사람이 쩔쩔매요. 사실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든 배를 띄우려고 보니, 선생님은 100마력짜리 모터를 달려고 생각했는데 25마력짜리 모터를 달아 왔어요. 배는 이만한데 모터는 요만한 것을 달아 왔다는 거예요. (행동으로 하심) 그런 배를 갖다가 띄운다고 하니까, 거기 청평 유원지에 있는 사람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가지고 전부 미쳤다고 하더라구요. (웃음) 내가 즉석에서 창피를 당했구만요. (웃음) 절대 안 간다누만요. 그래서 내가 '그것은 당신네들 생각이다. 배는 갈 것이다. 이놈의 자식들아, 배를 띄워 가지고 가 봐야 알지. 나를 좀 봐라' 해 가지고 배 위로 탔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기분이 나빠 가지고, 당신들, 우리 별장 앞에서 뭐하는 거냐? 왜 우리 땅을 침범해 가지고 이러냐'고들 합디다. 그래서 내가 침범이 뭐냐. 너희들이 기분 나쁘게 생각해서 내 배 띄우는 걸 반대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이랬어요. 입씨름까지 했어요.

그래 가지고 '이젠 뭐 갈 것 아니냐, 봐라' 해 가지고 배를 탔는데, 또 거기에 짐도 가득 실었습니다. 짐만 실어도 배 허리가 쑥 들어갔어요. 그런데 거기에 사람이 여섯이나 떡 타고 앉았네. 그러니 구경꾼이 얼마나 많았겠나. (웃음) 그리고 나서 배 스위치를 떡 넣으니까 이게 '우우웅' 이래 가지고 거기 있는 배들이 다 움직였어요. (웃음)

그런 거 보면, 선생님의 감정력(鑑定力)을 알 수 있지요. 선생님의 감정력이 그만큼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처음 배를 대했지만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이치라는 것은 틀림없는 거예요. 제일 크고 제일 무겁고, 제일 못생긴 배지만 제일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 식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