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길을 잃은 양과 아버지 1960년 06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7 Search Speeches

통일용사가 가" 길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통일의 용사들입니다. 통일의 용사란 어떤사람이냐? 땅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고 가는 사람, 땀을 많이 흘리고 가는 사람입니다. 목적관과 우주관과 셰계관을 잃고서 방황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혼돈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철저한 정신과 철저한 의식과 철저한 가치관과 철저한 목적관을 가지고 가는 사람입니다.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이 민족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리고 피를 흘려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민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피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이 민족과 함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되겠습니다. 울어도 이민족과 같이 울고, 죽어도 이 민족과 같이 죽고, 살아도 이 민족과 같이 살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천적인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되겠습니다. 죽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죽어야겠습니다. 사탄과 싸워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여, 제가 사탄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천상에 가서도 사탄을 굴복시켜 심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준을 갖고 가야 되겠습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이 길을 따라오지 마십시오. 우리가 가는 길은 지옥의 밑창을 뚫는 길입니다. 자기 자식이 더 사랑스러우면 자식과 잘 사십시오. 자기 처가 더 사랑스러우면 처와 잘 살아요. 자기 부모가 더 귀하다고 느껴지면 부모와 잘 사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배상과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입장에 계시지만 우리에게 어떠한 배상이나 보상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 앞에 충신의 절개와 효자의 절개와 열녀의 절개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런 절개를 품고 출발하였으면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만합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본연의 아버지를 찾아 나아가는 데 총진군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