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축복가정이 가야 할 본질적 사랑의 길 1983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2 Search Speeches

사람을 그리워하" 가정을 만"어야

선생님 처음 보는 사람은 없겠지요? (웃음) 왜 웃소? 갑자기 만났으니 그런 인사라도 해야지요. 교통 정리를 다해 놓는 거지요. 그래 처음 보는 사람은 없고, 그럼 선생님에게 신세 안 진 사람 손들어 봐요. 선생님에게 신세 안 진 사람? 보기는 처음 보지만 나 문 아무개, 문 선생님한테 신세진 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다 신세졌어요? 「예」

신세는 무슨 신세를 졌어요? 「수없이 졌습니다」 (웃음) 무슨 신세, 무슨 신세? 「축복 때문에 신세를…」 무엇이? 「저는 자식을 일곱이나 축복받게 했기 때문에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일곱 명 축복받았다니? 난 그 말 물어 본 것이 아닌데 뭘 또 자랑해! (웃음) 신세 졌느냐 안 졌느냐를 물어 보니까 자식을 일곱씩이나 축복받게 했으니 신세졌다 그런 얘기는 여기서 할 필요 없는 거라구요. 나 잘했다고 자랑삼아 얘기하는 거 아니예요. 물어 보는 것만 대답하는 거예요.

그래, 신세졌어요? 「예」 얼마나? 「많이 졌습니다」 「하늘만큼 졌습니다」 그래 하늘만큼 졌다면 오늘 선생님에게 닭이나 한 마리씩 고아 가지고 왔어요? (웃음) 왜 웃소, 왜? 왜 어때요? 닭 얘기하니까 기분 나쁜 모양이지만, 닭이나 한 마리씩 고아 왔어요? 저기 저 수염 난 아저씨는 이렇게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누만. (표정지으시며 말씀하심) '할아버지들에게 닭 받아 먹겠다는 사람 또 있구만' 하고 말이예요. (웃음)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모르지만 외국으로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자기들 갈 길을 닦아 주기 위해서 별의별 욕을 먹고 별의별 고생을 하고 다녔는데, 닭 한 마리쯤 준비해야 거 상식있는 사람이 되지 않겠나 말이예요. 어때요, 기분 나빠요? 「아닙니다」

언젠가 한국에 살짝 와 가지고는 말이예요. 여기 전용 비행기 사서 오든가, 비행기는 안 되겠구만. 그렇지 않으면 무슨 배를 타고 오든가 해서 저 전라도 무인도에 내려 가지고 저 뭣인가, 간첩들 타고 오는 소형 잠수함 하나 타고 살랑살랑 팔도강산을 내 한번 유람하고 싶다구요. 이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돈 한 푼 없어도 무전여행은 문제없이 할 텐데, 집에 가면 내가 알만한 표시들을 다 해 놨어요? 「해 놓고 말고요」 어떻게 해 놨어요? 「오시면 대접을 그냥…」 오면 내가 소문 내고 다니나요? (웃음) 표시를 해 놔야지요. 「준비 다 해 놓았습니다」 준비가 다 뭐예요.

해가 진 다음에 으슥으슥할 때 말이예요, 동네 개도 다 잠잘 때, 으슥으슥할 때는 개가 짖는 게 아니거든요. 그때는 도둑도 안 온다구요. 그 때는 주인이 다 들어와서 쏙닥쏙닥하고 이야기할 때니까 개도 다 알거든요. 그때는 개가 쉬는 거예요. 주인이 자고 다 그래야 개가 짖는 거지요. 그것도 모르오? 그럴 때 살짝살짝 다니는 거예요, 개도 안 짖게. 문전에 가서 '지나가는 손님이 오늘 저녁에 좀 찾아왔소. 방이나 한 칸 비워 주면 어떻소' 하면 '이─' 하고 야단할 거예요. (찡그리는 시늉을 하시면서 말씀하심) '이─' 하고 야단하는 사람은 자기집 찾아온 듯이 얘기한다고 쫓아낼 거라구요. 거 그럴 수 있지요. 그럴 수 있다구요. 내가 변장하고 말이예요, 여기에 싹 스탈린 수염을 요렇게 붙이고 말이예요, 딱 모자 쓰고 찾아가면 그럴 수 있지요. 이건 뭐 또 야단이야. 그만두소. 더우면 내가 웃도리 벗을 테니…. 또 다 벗는다고 도망가지 말고. (웃음)

그래, 그런 생각 해봤어요? 여기는 못 가져 왔지만 집에는 닭 몇 마리씩 삶아 선생님 대접하겠다고 할머니 닭, 할아버지 닭, 아버지 닭, 내 닭, 서너 마리씩 준비해 놨어요? 「예」 했어요, 안 했어요? 「했습니다. 오시면 틀림없이…」 아, 이 양반이 자기보고 얘기했나? 여기 나와 얘기하지 왜 야단이야. 물어 보는 건 전체에게 물어 본 거지 자기 보고 대답하라는 거야? 쓸데없이 대답하고 있어. 했어요, 안 했어요? 「하겠습니다」 하겠어? 했느냐, 안 했느냐고 물었을 때 안 했으면 안 했다고 대답해야지, 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고 야단이야.

언젠가 내가 닭값 전부 다 내라고 했지? 「예」 그래 가정들 1년에 몇 마리? 「777가정 총회 때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그다음에 십의 삼조 헌금 때문에 중지됐습니다」 왜 중지해? 여기가 5백 집 이상 되니까 하루에 닭 두 마리씩 얻어 먹고 다니면 좋겠네. 그렇잖아요?

1년이면 365마리지? 틀림없이 두 마리 꼴은 될 거 아니예요. 집에 가면 닭 한 마리씩 고아 주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소. (모두 손들음. 웃음) 전부 다잖아. 내리소. 그럼 돼지 한 마리씩 잡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소. (웃음) 어어! 내리소. 소 한 마리 잡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소. (웃음) 진짜 손들어 보라구요. 소 잡겠다는 사람은 소 없는 사람일 거예요, 틀림없이. (웃음) 소 있는 사람은 손 안 들었을 거예요. 한번 조사해 보라구요.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자,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말이요, 시골에 가면 통일교회 사람들이 나라와 더불어 살 줄 모릅니다. 나라와 더불어 살 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자기가 농사 짓게 된다면 자기 집에 귀한 손님이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집에는 복이 오는 거예요. 복을 받겠다고 하면서 귀한 손님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복만 받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거예요. 복이 오기 전에 복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사람이 먼저 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복받겠다는 것보다 사람을 그리워하고 훌륭한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하면 자연히 복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 말이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