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승패의 내일은 온다 1987년 12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7 Search Speeches

승세의 용사로서 천지의 대도를 가야

각성이 필요한 때예요. 여러분은 잘 알 거라구요. 아내된 자는 남편의 가슴에 손을 얹고 묵묵히 생각해 보라구요. 남편은 아내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해 봐야 되고, 부모는 자기 아들딸을 위하여 정의의 피살을 흘리며 부모의 사랑으로 키웠는가 비판 자탄을 해보아야 돼요. 그래 가지고 그 길을 청산지어야 돼요. 민족의 운명을 걸어 놓고 혼란스럽고 요사스러운 놀음을 해 가지고 매국노의 행동을 한 그런 무리는 꺼져 가야 돼요. 꺼져 가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죽어야 됩니다.

평화의 왕국, 이상의 왕국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위할 때 이루어집니다. 할머니도 위하려고 하고, 어머니 아버지 남편 신랑 할 것 없이 아들딸들이 서로 위하게 될 때, 그 집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위하라고 하는 데서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없어요. 가화만사성은 서로가 위하려고 하는 데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일 가까운 진리인 동시에 쉬운 진리입니다. 누구든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그 눈이 나를 위해서 보면 망해요. 나라를 염려하고 위하는 눈은 흥해요. 치욕적인 승패의 노정을 우리의 생활과 더불어 내 생애노정에 있어서 따라다니면서 결판을 짓고 나오는 거예요. 일생을 중심삼고 내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결판을 중심삼고, 지옥행 천국행이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거 여러분이 잘 알지요.

자기 아들딸을 위해서 사는 것도 좋아요. 그러나 자기 아들딸을 위해서 살기 전에 더 큰 나라를 위해 살아야 돼요. 세계를 위하고 하늘을 위하고, 더 큰 것을 위하고 순리의 길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레버런 문은 그런 놀음을 하다 보니, 하늘땅을 위하다 보니 여편네 가정으로부터 반대받았어요. 그 일족에게 이혼당한 사람입니다. 자식한테까지 반대받은 사람이라구요. 섧고 억울했지만, 그것이 패자의 네임 밸류를 갖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의 반대가 역사를 새로운 길로 가려 줄 수 있는 전통이 되었고, 자식의 반대가 레버런 문의 길 앞에 있어서 후대에 그런 자식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교재가 된다는 놀라움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영원한 평화의 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타당한 것입니다.

위하라고 하는 세상이 타락한 세상이요, 위하려고 하는 세상이 하나님의 본연의 세계입니다. 양심은 위하라고 합니다.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밥을 사 주고 옷을 벗어 주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럴 때는 벗어 줘야 돼요.

승패의 내일이 찾아오는 그날 앞에 부끄러운 자가 되지 말고, 승세의 용사를 거치고 천지의 대도를 가서 승리를 하늘 앞에 되돌리겠다고 하고, 자기는 수고한 것이 없다고 하면서 도리어 효성의 마음을 가져 부모를 위해 나서면, 그때 하늘이 머리를 숙이고 눈물짓는 깊은 사랑의 골짜기의 쇠사슬이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전통적 역사의 배후를 각 개인이 그렇게 남기고, 각 민족이 그렇고 각 나라가 그럴 수 있다면 그날은 멀지 않다는 거예요. 정신 차려야 되겠어요. 요사스러운 이 물결에 흘러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부평초가 되지 말고 뿌리를 박은 나무가 되어서 자기의 철과 때를 가려 가면서 열매를 거두는 만세의 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 열매를 거둘 수 있는 통일교회의 기원을 남겨야 되겠어요.

이 길을 엄숙히 이어받을 수 있는 것이 여러분의 공이 아닙니다. 선한 선조들의 공을 따라 가지고 인연되어졌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온 것을 알고 역사적 배반자가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대적으로 한국이 걸어온 운세에 있어서 우리 같은 사람은 역대에 없었어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어요.

시대의 운세를 이어받아 가지고 인연됐다는 그 사실, 앞으로 만년 역사와 더불어 후손들이 평화의 천국을 향하여 찬양할 수 있고 대군중으로부터 대나라와 대세계를 거느릴 수 있는, 군주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의 길을 무가치한 따라지에게 일신을 위해 팔아먹는 졸장부들이 돼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틀림없이 승패의 내일은 찾아오는 것입니다. 내가 이걸 무서워합니다. 이게 무서운 거예요.

내가 눈을 감는 날 천지의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잘 죽었다고 할 것이냐? 동서남북이 눈을 감고 울음소리가 사방에 울려, 그 민족과 그 가정이 그 울음소리에 부끄러워서…. 우리 어머니도 울 수 없는 그런 자리에 설 수 있는 죽음길을 내가 가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올라왔다구요. 내가 복을 받겠다고 하거나 내가 어떤 영광을 바라지 않았어요. 이러다 보니 통일교회의 교주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금후의 생사를 결판짓고 남북통일 기수가 되어 선봉에 서야 할 책임감을 느끼게끔 민족이 원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건 일본 민족도 그렇고 미국 민족도 그렇다구요. 이런 전통적 사상 앞에 패자가 돼서는 안 되겠어요. 알싸, 모를 싸? 「알싸」

하늘의 작전은 뭐라구요? 맞고 빼앗아 나오는 작전입니다. 사탄은 치고 잃어버리는 거예요. 1차대전도 친 녀석이 졌고, 2차대전도 친 녀석이 졌고, 3차전인 사상전에 있어서 소련이 치고 있으니 친 녀석이 지게 마련인 거예요. 그 정면에서 누가 맞느냐 하는 문제에 따라, 그 사람이 앞으로 역사적인 꿈의 방향을 이어받아 가지고 세계로 세계로 전진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