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최고로 귀한 곳에서 살리 1983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살아 남으려면 자기의 국경선을 넘어야 돼

자, 이제 뭐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하도 유명해서 비행기도 못 타고 다니겠어요. 이건 뭐 비행기를 타기만 하면 벌써 '레버런 문' 해 가지고 유명세가 붙는다구요. (웃음) 유명세 알아요? 「예」 이제 여기도 그럴 거라구요. '아이구, 이번에 우리 훌륭한 선생님 오게 되면 내가 수십 년 동안 이렇게 못살고 따라지 되어 살았는데 뭐 국물이 있겠지. 뭐 어떻겠지. 우리 아이들 학교 못 갔는데 학비 안 대 주겠나? 우리 여편네 병났는데 입원비 안 주겠나? 그거 병원이나 하나 세워서 공짜로 고쳐 주었으면 좋겠다' 하며 별의별 공상들을 다했을 거라구요. 공상 반대가 뭔가요? 악상이예요, 악상. 악상 가진 패들이 수두룩하다구요. (웃음) 여기 나와서 웃는 녀석들은 다 그런 패들일거라. (웃음) 또 웃는구만. 그래요? 「아닙니다」 뉘시깔들이 뒤집어져 가지고…. 이렇게 내려다보고 말이예요, 자기만 바라보고 얘기하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국경선이 생깁니다, 국경선. 내가 가는 국경선은 어떤 것이냐? 나는 국경선 이쪽에 설 것이냐, 국경선을 넘어갈 것이냐? 내가 여러분을 다 사랑하고 그러면, 여러분이 고생했다면 국경선을 데리고 넘어가고 싶겠어요? '야! 너희들 여기서부터 스톱! 나만 가겠다' 이래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돼요? 「데리고 가야 합니다」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데리고 가기 전에 먼저 넘겨다 놓고 가는 것입니다. 싫다고 하면 다리를 꽁꽁 묶어서라도 소나무에 매달아 두고 말이예요. 며칠씩, 한 보름, 40일까지 금식을 해도 죽지 않는 판이니 한달쯤은 굶어도 괜찮아요. 꼼짝못하게 해 놓고 다 넘겨 놓고 말이예요, 그다음에 내가 척 가 가지고 '잘 있었느냐?' 할 때에는 어떻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아, 통일교회가 살 수가 났다' 이렇게 되면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럴 거라구요. (웃음) 틀림없이 그럴 거라구요.

틀림없이 그럴 수 있다면 '여기서 너희 잘먹고 잘살아라. 배밀이하고 춤추고, 엎드려서 장단 맞춰 춤추고 다 네 멋대로 살라' 이래야 되겠어요, '장단이 뭐야? 망하게 되었는데' 하고 꽁무니를 들이 죄기고 말이예요, 후려갈기고 야구 배트로 들이갈기면서, '이 자식아! 이 자식아!' 하면서 무자비하게 세상의 억척 같은, 원수 같은 사나이같이 때려 몰아가지고 국경을 넘겨 주면 좋겠어요? 어떤 거예요? 「넘겨 주면 좋겠습니다」 어떤 거예요? 「넘겨 주면 좋겠습니다」

눈이 휘잉 해 가지고 어떤 사람은…. (흉내를 내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요렇게 몰아내고 그렇게 몰아 가지고 때리고, 그저 꼼짝못하게 한 곳에만 몰아넣고 납작하게 해 버릴 작정이구만' 하고 어떤 사람은 이렇게…. (웃음) 아, 내가 이치에 안 맞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구요. 그런 세계가 되어 있잖아요. 사실이지요, 그건? 「예」 응? 「예」 저 문화부장이 보나 문사장이 보나 재석이가 보나 마이크가 보나 서양 사람이 보나 뭐 코쟁이, 납작쟁이, 넙적쟁이, 긴쟁이, 전부 다 보더라도 마찬가지의 답이 나올 것이 틀림없는데, 뭐. 그건 사실 얘기인데, 그게 틀렸어요?

선생님이 그런 것을 벌써 예상했기 때문에 세계는 반드시 이것을 넘어가야 됩니다. 여기에서 어려운 세계를 극복해 살아 남는 게 문제라구요. 6·25동란 때 피난 가는 목적이 살아 남기 위한 것입니다. 이북 땅에 있어도 살아 남을 수 있으려면 머리가 더 좋아야 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머리가 더 좋아야 됩니다. 머리가 비상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가 비상하지 않고 보통이니까 전부 다 그것 다 격리해 가지고 딴 세계로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악한 친구를 맞이하지 말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악한 친구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따라가도 괜찮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