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타락선을 넘자 1965년 10월 27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86 Search Speeches

하늘의 책임을 짊어진 사람"이 취해야 할 생활태도

하늘을 따라 나오는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 집을 짓고 사는 법이 없다는 거예요. 자기 집을 짓고 사는 녀석은 전부 다 가짜다 이거예요. 누가 자기 집을 지어 줘야 되느냐? 레위 족속은 집이 없는 거예요, 집이. 그렇지만 그 집을 누가 지어 줬느냐? 이스라엘 민족이 지어 줬다는 거예요. 정성을 다하여 지어 준 민족의 하늘의 공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들어가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자기가 책임을 짊어졌으면 책임을 짊어진 그 환경에 있는 그들을 구원해 줘 가지고 그들이 기뻐할 때에 자기가 기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자기만 기뻐하고 '너희들 만물은 기뻐하겠으면 기뻐하고 말겠으면 말라' 이런 원칙이라면 하나님도 지금까지 혼자 기뻐하지 구원역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오늘날 자녀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구원섭리하는 데 있어서 '너희들을 기쁘게 해방시켜 놓고 아버지가 기뻐하겠다' 하는 것이 하늘의 신념이기 때문에 오늘날 지도급에 있는, 혹은 하늘의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은 어떠한 생활태도를 가져야 되느냐? 아들딸을 편안히 해 놓고 아들딸들이 자기 어버이가 지어 준 그 집에 들어가 원치 않아도 모셔 들여 안식하게끔 해 놓아야 정상적인 복귀의 터전으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개인으로서 그렇고, 가정으로서 그렇고, 민족·국가·세계가 그렇게 돼 나간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는 하늘의 왕자로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하늘의 왕자로 와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을 대하여 자기의 공생애노정을 가게 될 때 '야, 나를 모셔 다오'라고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구원섭리로 볼 때, 4천 년 동안 하나님이 피어린 투쟁의 역사를 거쳐 가지고 준비한 이스라엘 민족이요, 유대교단이었지만 그 교단 앞에 하늘의 왕자로 태어났던 메시아 예수는 그들 앞에 나가 가지고 '내가 살 수 있고 내가 자유롭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너희가 닦아 다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예수가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하면, 그때에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서 왔으면 민족의 선두에 서 가지고 이스라엘 나라를 창건해 놓고야 비로소 나라 위주한 안식의 터전을 잡는 거예요.

하나님의 섭리는 한 이스라엘 나라를 위주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위주한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를 만들어 놓고는 뭘할 것이냐? 세계적인 투쟁 노정을 거쳐서 세계적인 탕감의 기준을 만들어 놔 가지고 승리의 터전을 이루어 놓은 후에야, 만민이 예수를 만왕의 왕으로 모실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자리잡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거라구요. 그러면 이러한 원칙을 볼 때, 오늘날 지도자들은 어떻게 나가야 되느냐? 뻔하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