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창조와 우리들 1973년 07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인간이 가야 할 최후의 종착점은 하나님과 부자의 인-을 맺" 것

그러면 신랑 신부라는 말이 좋은 말이냐? 신랑 신부라는 자리가 본래의 인간으로서 희망하였던 최고봉이냐? 아닙니다. 신랑 신부의 자리는 과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느 자리에 나가야 하느냐? 부모로부터 생명이 출발을 할 때에 부모와 같은 자리에서 출발하였으니 부모인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할 길을 우리는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기원이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 서서 하나님의 사랑의 보호권내에서 키움을 받아 가지고 그 다음에 나타나야 할 것이 신랑 신부가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신랑 신부의 자리가 이상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야 할 최후의 종착점은 어디냐? 참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우리들이 그의 참된 아들딸이 되는 곳입니다. 그곳이 우리가 바라는 최후의 희망봉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통일교회는 참부모의 이념을 제시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신랑 신부의 과정을 거쳐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들과 딸의 자리에 들어가고, 하나님에 의해 지음받았던 우리 인간이 타락되었던 것을 다시 복귀 완성하여 하나님을 참된 부모로 모시고 영원한 가치의 일체요, 영원한 생명의 일체요, 영원한 사랑의 일체로 화하여 새로운 재출발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지상에 현현하는 것이 오늘날 복귀도상에서 우리들이 가야 할 최후의 종착점인 것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두고 가는 길이 복귀의 노정이요,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류를 대해 구원섭리해 나온 것도 이러한 목적을 도달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피조물인 사람을 짓기 전의 하나님의 자리를 우리가 다시 한번 회상해 보게 될 때, 하나님은 절대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내가 절대적인 주체이기 때문에 인간은 절대적인 주체 앞에 절대적인 가치의 대상자로 실현되는 것이다' 하는 관이 뚜렸하셨던 것입니다. 그랬을 거 아니예요? 천지만물을 막연하게 지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틀림없이 이렇게 되는것이다' 하는 믿음이 하나님께 먼저 있었던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만물을 창조하시게 될 때 하나님 자신이 '사람은 이렇게 절대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하는 믿음을 가지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홀로 있는 하나님 앞에 영원한 대상의 존재로 인간을 등장시킨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 영원한 생명의 인연이 맺어진 자리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인연을 갖추어서 출발하였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 자녀의 인연은 무엇으로 출발되었으냐? 사랑으로 말미암아 출발되었습니다. 사랑으로 말미암아 출발된 그 생명의 터전 위에 절대적인 이념을 중심삼고 사랑으로 말미암아 엮어 나가야 하는 것이 자녀의 역사입니다. 사랑으로 말미암아 엮어지지 않고는 사랑의 결과의 세계를 만날 수 없는 것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세계의 이상형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