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씨가 되는 행복 1988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4 Search Speeches

남을 행복하게 만"어 주고 내가 행복해야

그러면 이 우주에서 사람을 중심삼고 볼 때 이상적인 씨가 도대체 뭐냐? 오늘 제목이 씨입니다. 이상적 씨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본연의 씨예요. 근원, 본원, 그게 뭐냐 생각할 때에 사람에게 제일 귀한 것이 뭐예요? 「사랑」 아, 사랑이야 그건 남자나 여자에게 있어서지. 개인을 두고 볼 때 그건 나중입니다. 생명이예요, 생명.

그다음에 여자에게는 남자가 제일 귀한 것입니다. 여자에게 여자가 귀한 것이 아니예요. 여자에게 제일 귀한 것이 뭐라구요? 「남자」 남자입니다.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것이 뭐라구요? 「여자」 으뜸가는 남자요 으뜸가는 여자라고 하나님이 말한다 이거예요. 그게 문제입니다.

여러분,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왕하고 바꿀 거예요? 안 바꿉니다. `왕' 하면 제일 좋은데 말입니다. 그다음, 마피아 단장하고 바꿀 거예요? 제일 좋은 것도 싫다는데, 제일 나쁜 거야 물어 볼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왕하고도 안 바꾸니, 나쁜 것하고는 두말할 것도 없다 이거예요. 나쁜 것은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 자기 남편이, 자기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왕보다도 잘생겼어요? 귀때기를 보나, 턱을 보나, 상통을 보나, 그래도 왕은 붙을 것이 잘 붙어야 해먹는 거예요. 찌그러져 가지고는 왕이 안 돼요. 절음발이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이 `남자'라는 격에 있어서도 상위급에 속해야 왕관을 쓰는 거예요. 그런데 따라지 중의 외따라지인 남자로 보통 사람들이 밤에 봐도 재수가 없다고 그럴 텐데,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정결한 여자들은 왕하고도 안 바꿉니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거 사실이예요? 「예」 여기 미인 아가씨들 사실이예요? (웃음)

미인, 별거 없습니다. 미인이란 어떤 사람이냐? 미인이 뭐냐? 남편이 아름답게 봐 줘야 미인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암만 고와도 남편이 똥개 새끼라고 보는데, 미인이면 뭘해요? (웃음) 미인박복이라는 말 있지요? 애꾸눈 아내이지마는 남편이 사랑하는 사람하고, 지금 날라리판이 벌어져 가지고 쫓겨나게 될 형편이 되어 다이아몬드 금반지 목걸이 귀걸이 다 빼 집어던지고 도망가는 신세에 있는 미인하고 어느 쪽이 더 행복해요? 외눈배기 보기 싫은 아낙네가 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지요? 그렇다면 뭣이 그렇게 만듭니까? 「사랑」 사상이? (웃음) 「사랑이요」 참사랑이….

자, 오늘의 제목이 `씨의 행복, 본연의 행복'입니다. 그런 제목인데 인간세계에 있어서 씨가 될 수 있는 행복이란 무엇이 있겠어요? 여러분은 행복을 다 찾지요? 여자들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 3년 후에 어디서 만나게 되면 `너 시집갔니?' 하고 묻습니다. `갔어' 하는 대답을 들어 봐 가지고 그 `갔어' 하는 말의 꼬리가 강하게 들리면 시집을 잘 갔다는 거예요. 다른 말 물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웃음) 다른 건 다 복잡한데 한마디로 처리해야 합니다. 쓱 물어 봅니다. 첫마디에 힘 주고 꽁지를 약하게 하면 시집을 잘못 간 것입니다. (웃음) 웃는 것 보니 그거 다 알긴 아는구만! 그래 만나면 `시집 잘 갔어? 그래, 행복해?' 대번에 묻는 것이 행복하냐는 것입니다. 행복이 도대체 뭐예요, 행복이? 그게 문제입니다. 씨 되는 행복이 뭐냐?

오늘이 3·1절 기념일인데, 대한민국이 자주독립을 해 가지고 대한민국만 잘살면 뭘해요? 남을 잘살게 하면서 자기도 잘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남을 못살게 하고 자기만 잘살고 자기만 행복하다고 그것이 행복이예요? 「아닙니다」 남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내가 행복한 것이 행복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행복이라는 거예요. 전통적인 행복이란 개념이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벌써 행복이란 자기 중심삼은 것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