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집: 천승일 1976년 10월 0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3 Search Speeches

복귀섭리를 담당한 종교-사의 개관

그러면 구원섭리는 어떻게 돼 있느냐? 사람은 타고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거룩한 만물, 타락한 인간은 더렵혀졌으니 거룩한 만물과 더불어 하나돼서 타고 넘어와라, 이렇게 예고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한 시대가 구약시대입니다. 제물시대예요. 그러면서 무엇을 하느냐 하면 선지자의 말을 따라오는 것입니다. 선지자를 타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건 종의 역사입니다. 종을 타는 거예요. 만물과 더불어 종을 놓고 만물과 더불어 종을 타 가지고 넘어간다는 거예요. 이래서 이스라엘 4천 년역사를 중심삼고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하나님이 약속한 거라구요.

그래서 만물권을 대표한 나라하고 제사장권을 대표한 실체와 같은 국민하고 합해 가지고 메시아는 이것을 타고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메시아가 뭐냐 하면 아들이예요. 하나님의 아들이 타고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복귀역사예요. 백성은 천사권을 대표합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이 백성과 하나돼야만, 나라로부터 교회를 넘어서 가야만 아들의 자리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기반 위에서 아들이 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예요.

이래서 이 아들 앞에 이스라엘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 나라와 세계적 천사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 만들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가져 가지고 이 사탄세계와 완전히 하나돼야만 올라가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하나되지 못함으로 예수가 죽었다 이거예요. 메시아가 올 수 있는 제단과 같은 나라가 이스라엘 나라인데 이게 왕창 깨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독교는 이것을 재축(再築)하기 위한 거예요. 본래 로마를 표준했던 것이 메시아의 사명이었기 때문에 로마로 들어가 가지고 로마 나라를 기반으로 하여 로마 백성을 이와 같은 자리에 올려 놓기 위해서 싸움의 역사가 발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가 죽어서 부활한 것이 영육적이 아니라 영적만이기 때문에 영적 기독교 역사가 시작돼 가지고 영적인 것을 위주한 종교가 되었던 것입니다. 원래는 영육을 중심삼고 나라와 종교가 하나돼야 할 텐데, 여기서 종교하고 나라가 분립하는 결과의 세계를 빚어 놨다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이 기독교는 영적만이기 때문에, 아들의 기반을 이어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양자권 기독교 기반으로서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래는 만물과 종을 통해서 대번에 아들의 자리에 들어가야 할 텐데, 여기에 양자라는 아들의 형태를 거쳐 가지고, 이것을 메시아가 타고 넘어가 가지고 세계를 다시 찾아 복귀해 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의 역사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