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소명받은 가정 1989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사람은 제1존재의 상대적 자리- 있어야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 무엇인가는 모르지만 어떠한 절대적인 힘에 기여해서 축복된 길을 가고 싶고 갖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도 그렇고, 어떤 단체도 마찬가지이고, 나라면 나라, 세계면 세계도 그러한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원인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느냐? 우리 인간 자체를 생리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인간은 고등동물이라 합니다. 우리 인체를 보더라도 4백조에 가까운 세포의 구성으로 되어진 모든 것은 어떤 구조보다도 복잡하면서 치밀하고, 치밀한 동시에 전체가 융합해 가지고 통일적 기능 밑에 하나의 목적, 하나의 방향성을 갖추어 가지고 화합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피조물 가운데서 신비스러운 것이라 할진대는 세상의 다른 것이 신비스러운 것보다 우리 인체구조의 신비라는 것은 더할 것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 자체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그냥 그대로 막연하게, 오늘날 유물론자들이 말하는 진화….

진화하기에 앞서서 진화할 수 있는, 아메바에서 더 큰 것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자체가 더 큰 것으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의 가중을, 어떤 제3의 힘을 스스로 보유시킬 수 있는 자체력이 있어야 됩니다. 아메바면 아메바 자체가 커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제3의 힘을 발생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지 않으면 발전적 동기를 찾아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물질 차체가 그런 제3의 힘을 개입시킬 수 있는 주체적 입장에 못 선다는 것입니다.

또 그런 힘이 현재의 구성체보다 더 복잡다단하면서 방향성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어떻게 귀결되어 나가느냐?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그 남자 여자가 어떻게 갈라졌느냐 이겁니다.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수놈이면 수놈 암놈이면 암놈이라는 그 개념이 어디서 나왔느냐 이겁니다. 물질 자체에서 그 개념을 흡수시킬 수 있으며, 자체로서 그것을 성립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을 갖고 있느냐? 이렇게 될 때 이것은 반드시 내적 외적 문제에 있어서 내적인 근원적 문제와 상대적 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철학에 있어서 사유냐 존재냐 하는 의식문제는 큰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고등동물로서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것은 신비로운 것입니다. 얼마나 신비로운가를 보라는 겁니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고 여자로 태어났으면 여자지, 왜 남자 여자가 합해야 되느냐 이겁니다. 그게 자연히 생겨났다는 막연한 생각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제1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2존재임에 틀림없다고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1존재를 중심삼고 사람은 반드시 상대적 관계의 자리에 있어야 됩니다. 제1존재를 중심삼은 데 있어서 상대적 방향…. 동쪽·서쪽·남쪽·북쪽의 방향을 취할 때는 제1적 존재를 중심삼고 서게 되는 겁니다. 이 제1적 존재가 위에 있다 할 때 그 위를 중심삼고 수직적 입장의 상대적 입장을 취한다면 이것이 수직의 한 점이 되겠지만, 그것이 하나의 수직이 되어 가지고 한 점이 이루어진 그런 존재가 있게 될 때 그것은 사방 어느 하나에 처해야 할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