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새로운 자각 1968년 1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3 Search Speeches

새로운 이념의 나라와 세계

내 한 개체, 또는 우리의 한 단체를 두고 볼 때에 과거 현재 미래의 과정을 거쳐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개인이 있고, 가정이 있고, 종종 민족 국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통일교회의 이념이 바라는 개인 가정 족족 민족 국가 세계를 볼 때에, 진정으로 그 이념을 중심삼은 개인, 그 이념을 중심삼은 가정 족족 민족 국가 더 나아가서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 것이냐? 아직 우리 통일교회 앞에는 그러한 부분의 분야가 실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 백성으로서 살고 있지만, 이 나라, 이 세계가 우리가 지향하고 우리가 바라는 나라와 세계가 아닌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와 이 세계는 타락한 세계로서 어떤 과정을 거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타락권내의 생활을 청산짓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권내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계가 아닙니다. 이것을 넘어 가지고 새로운 이념의 나라와 세계를 향해서 나가야 됩니다. 그 나라와 그 세계가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이 바라는 나라요, 세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세계를 창건해야 됩니다.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세계를 창건해야 할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나라를 바라기 전에 민족을 이루어야 됩니다. 새로운 자각 가운데 있는 민족이 없으면 그러한 나라가 생겨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민족을 바라기 전에 새로운 자각 가운데 선 종족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종족이 없으면 민족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또 하나의 종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념 위에 선 가정이 없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가정이 탄생하기 위해서도 역시 새로운 자각을 한 개인이 있어야 됩니다. 개인이 자각하지 않고는 새로운 개인이 될 수도 없고 새로운 가정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우리 통일교회를 두고 볼 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새로운 자각을 한 개인이 있어야 되겠고, 그 개인을 통해 하나의 가정이 형성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그 가정을 통하여 종족, 그 종족을 통하여 민족, 그 민족을 통하여 국가와 세계가 형성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고차적인 체계가 내 개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새로이 자각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