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역사의 결실체가 되라 1962년 10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인류가 소망하" 본-의 나를 찾아야

여러분은 지금까지 인류를 몰랐습니다. 역사를 몰랐으니 인류를 몰랐고, 인류를 몰랐으니 자기를, 즉 인생을 몰랐어요. 내가 아무개 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 아들로 태어나 뭘할 것이냐? 그걸 확실히 모릅니다. 밥 조각이나 먹다 쓰러져 공동묘지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무가치한 사람이 아닙니다. 거룩, 거룩, 만천하가 소망한, 피조만물이 바란 소망의 실체요, 소망의 등대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예를 들면 일국의 대통령 아들이 남으로부터 '저것 저것…'하는 소리 들으면 되겠어요? 인간이 자기의 위치와 위신을 단속해야 됩니다.

나는 어떤 존재냐? 이 우주사적인 존재로서, 최후의 인생행로에서 승리의 면류관을 맞아 천지의 만우주를, 만유의 존재물을 상속받을 수 있는 거룩한 왕자입니다. 이러한 존재들이 떨어져 가지고 밥 한 덩이에 팔려가요? 어느 무가치한 악당 무리한테 농락을 당해요? 그거 용허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찾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복귀의 해명을 하고 복귀의 사명을 감당하여 뭘할 것이냐? 인간의 본성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본연의 나는 어디 있느뇨? 나를 찾기 위해 헤매느라고, 본연의 내 자신을 알아 가지고 거기에 인연맺어 살려는 소망에서 허덕이느라고…. 역사적인 기원과 통하여 있고, 역사적인 기원에만 통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는 천지의 법도와 연결돼 있고, 현실과 연결돼 있고, 앞으로 오는 미래와 연결돼 있는 나를 찾아야 됩니다.

그 나는 어떤 나냐? 인류의 소망의 나입니다. 삼천만의 소망의 나입니다. 그 나는 어떤 나냐? 30억 인류가 소망하는 나입니다. 아닌 영계에 가 있는 수십 억의 우리 선조들이 소망하는 나입니다. 그런 역사적인 나임을 해명하여 찾아야 할 운명에 놓여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입니다. 알겠어요? 「예」 소망의 나입니다.

소망의 나는 어디로 갈 것이냐? 대한민국 이 땅에서 나서 죽을 것이 아니라 세계는 내 것, 하늘은 내 것, 천지를 창조하신 그분은 내 아버지라는 거예요, 끝까지. 여기까지 가야 할 인생 본연의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된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어떤 자리에 설 것이뇨? 한국을 주고도 바꿀 수없는 나, 미국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나, 더 나아가서 극동을 떼어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나, 더 나아가서는 타락한 30억 인류를 줘도 바꿀 수 없는 나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올 때도 하나요, 현재도 하나요, 갈 때도 하나로 남아질 수 있는 , 선생님 앞에 그런 하나가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앞에 하나로 남아질 수 있는 `나'가 돼야 합니다.

그 `나'는 어디에 가 있을 것인고? 그 '나'가 그리워요. 그 '나'가 그립습니다. 그 '나'가 바라보는 시야의 소유권이 있다 할진대는 천하는 내 것입니다. 그 '나'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이 지구입니다. 그 '나'가 간섭하고 심정을 기울여야 할 무대도 이 지구만이 아니라 천상세계까지입니다. 이 광대무변한 대우주를 인연하여 친구로 삼고 생활적인 무대로 해야 할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 인간이 죄악의 골수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탄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지리 탄식해야 돼요. 배때기를 들이째야 돼요. 목을 매고 죽어야 돼요. 한강에 빠져 죽어야지.

나는 나를 찾아 헤매노라! 나는 나를 찾아가노라! 나는 어떤 나냐? 하나님이 부르는 나입니다. 그 나는 어떤 나냐? 민족이 부르는 나, 이 끝날의 역사가, 하나의 세계가 부르는 나, 그 나를 찾아서 나는 가노라! 이러한 결의와 이러한 각오를 해 가지고 하늘 앞에 쌍수를 들어 맹세할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이 이 땅 위에 십만만 되면 세계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민족주의 어디 선진국가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걸 넘어 소망의 나라를 그리워하는 것이요, 그걸 넘어 소망의 나라의 백성을 그리워하는 것이요, 그걸 넘어 소망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지은 새로운 문화를 그리워해야 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진 젊은이들이 되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