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집: 성약시대는 2세 전환시대 1994년 03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56 Search Speeches

선생님은 극-서 극까지 통할 수 있" 사람

악마의 종착점이 어디냐? 악마는 자기 판도, 큰 나라를 중심삼고 세계를 요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소련 같은 나라들을 점령한 거라구요. 땅도 제일 넓지요? 그렇지 않아요? 미국은 자기 나라가 아니예요. 인디언의 나라를 도적질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도적질해 가지고, 전부 다 강탈해 가지고 뭐 큰소리해! 뭐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해? 이 도적놈의 새끼들! 그때 인디언이 있었는데 사람으로 취급했어, 이놈의 자식들? 파선되어 가지고 죽지 못해 기어 올라와서 큰소리하고 있어!' 그런 말을 한다고 듣기 싫어한다구요. 뭐 미국 대륙을 발견했어? 미국이 몇억 년 전부터 전부 다 인디언 땅이었다구요. 그런 건 나한테 안 통한다구요.

요즘에는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하게 되면, '저 양반은 그런 말을 하지 않으면 소화가 안 된다.' 그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제일 무서워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잘못됐으면 둬둘 게 뭐야? 배때기를 거꾸로 차 가지고 밸을 뽑아 가지고 볶아 먹지. 나 그런 사람이라구요. 극에서 극으로 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악하면 최고 악하게 될 수 있어요.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가 감옥에 찾아와서 울면서…. 어머니가 참 나를 사랑합니다. 8남매 가운데서 그래도 내가 무엇으로 보나 제일 유망했다구요. 동네방네에서 전부가 주목하는 사나이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어머니 참 사랑한 거예요. 그러니 학교를 졸업하면 가문을 위해서 살 줄 알았는데, 감옥 일방통행이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해할 수 없지요. 천하에 이름을 날리는 나라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고 가문을 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줄 알았는데 번데기가 됐다는 거예요. 번데기라도 좋아요. 좋다구요. 이 길 가는 것을 어머니가 환영을 안 했다구요. 감옥에 자꾸 가니까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흥남에 어머니가 왔을 때 눈물이 닭똥처럼 뚝뚝뚝 흐르더라구요. 그런 어머니를 세워 놓고 기합을 준 거예요. '아무개 어미는 그런 어미가 아니오. 아무개 이름을 부르면 그 어미는 문총재의 어미가 되는 거요. 나라를 잊어버리고 세계를 잊어버리고 아들을 염려하지 말고, 세계를 염려하고 나라를 염려하고 나서 아들을 염려하시오. 어머니가 세계를 염려하고 나라를 염려하고 그 아들을 존경하고 하늘같이 모셔야 할 입장을 모르고 권고하기 위한 눈물을 흘려요? 거 치우시오!' 한 것입니다. 그런 엄마한테 손수건 하나 안 사 주었어요. 그러니 불효지요. 그러나 나 불효자가 아니예요.

내가 지난번에 부모님 산소에 갔더니 그 누나, 동생이 통곡을 해요. '아, 당신이 그렇게 일구월심 부르던 아무개가 왔습니다.' 하고 누나가 통곡을 하는 거예요. 허리가 굽어져 가지고 주저앉을 때까지 정말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김일성 앞에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 이거예요. 내가 졸장부가 아니다 이거예요.

'내가 어머니 산소를 보러 여기 찾아온 것이 아니오. 남북을 통일시켜 가지고 2천만을 해방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니, 어머니, 미안합니다. 다시 그 일을 성공시켜 가지고 와서는 대성통곡할지어다!' 하고 그 한을 품고 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 한을 풀어 줄 사람은 한 마리도 없다구요.

욕심들은 도깨비 모양으로 가져 가지고 말이에요. 욕심을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나는 다 실천하고, 이것을 다 행하고 가르쳐 주는 거라구요. 주워 먹고 가르쳐 주는 게 아니예요. 다 이루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틀림이 없기 때문에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오늘 잘 만났다구요. 똑똑히 알아들으라구요. 선생님은 공의의 사나이예요. 축이에요, 축! 하늘땅의 축입니다.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남북의 축, 아시아의 축, 세계의 축, 천주의 축은 하나입니다. 그것이 타락한 아담으로부터 가정 중심의 축이 되고, 종족 중심의 축이 되고, 민족·국가·세계의 축이 되었다면 오늘날 인류는 도탄 중에 있지 않았습니다. 축을 두고 돌면 되는 거예요. 그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각도가 90도가 안 되고 75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그란 것이 아니라 타원형이 되었으니 굴리게 되면 튀는 거라구요. 90도를 중심삼고 전후 좌우로 주고받아 가지고 그야말로 달과 같이 둥그래야 됩니다. 모든 이상적인 운동은 둥근 거예요. 남녀의 사랑도 둥그래야 됩니다, 축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은 둥그래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