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남은 때 1970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1 Search Speeches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냐

그러면 지혜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냐? 역사시대의 승리적인 인연을 상속받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보다 가치 있는 것을 상속받는 사람입니다. 보다 가치 있는 것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생활 가운데에서 보다 큰 탕감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탕감길은 우리들이 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길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생활하고 있는 모든 식구들은 선생님이 제시하는 탕감조건을 중심삼고 해결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정을 거쳐 나가야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외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이 지시한 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내적으로라도 탕감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뜻이 지향하는 곳을 향하여 보조를 맞추게 될 때는 반드시 내적으로도 소모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소모전이 벌어짐과 동시에 내적으로도 소모전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의 승리는 안팎이 하나되어야 결정되는 것임을 알아야 됩니다. 내적인 것을 소모했을 때는 외적인 소모를 겸하여 가지고 하나의 인연을 맺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탕감노정을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위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는 여러분 앞에 행동을 강요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강요하는 것은 비참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참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도리어 극복하게 되면 오늘의 자기 자체의 탕감노정만 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공적인 탕감노정 앞에 맹세했던 제물의 노정을 갔다 하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간이 3년을 넘게 될 때에는 거기에 남아질 수 있습니다.

3년 이상 넘어가게 되면 이것이 4수권내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3수 권내를 넘어서게 되면 사각형 권내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수를 넘어서야 됩니다. 3수는 4수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수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경계선이 벌어집니다.

반드시 4수에서부터 하나님이 간섭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원을 그리면 이 원에는 반드시 한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가 하나님의 자리요. 이것을 최대로 벌여 놓은 것이 아담 해와요, 땅 위에 중심으로 결정한 것이 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소망은 자녀에게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소망도 자녀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아담의 타락보다도 그 아들딸의 타락이 역사를 결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삼각권을 넘어서야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수를 넘어야 하는 것은 탕감에 있어 절대적 요인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원리에서 알게 됩니다.

이 3수를 내세우는 데 있어서는 나를 중심삼고 3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 3일에 실패하게 되면 3년이 되는 것이요, 3년에 실패하면 30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에서는 3년노정을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3년노정은 여러분 개개인을 위한 노정이 아니라 역사적인 뜻을 가진 3년노정인 것입니다.

역사시대에 맺어진 탕감의 인연을 중심삼고 우주사적인 결판장을 넘는 데 있어서 제시할 수 있는 탕감기간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간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이 기간에 심혈을 다 기울여서 세계와 인연맺을 수 있는 하나의 제물로서 그 노정을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지녔다는 것은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위대한 점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