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탕감복귀의 고개를 넘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85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있을 수밖- -어

물질이 정신보다 앞서? 미쳐도 유만부동이지. 생각해 보라구요. 눈 창살이 자기 혼자 붙었어요? 눈썹이 자기 혼자 생겨났어요? 그게 얼마나 복잡한 거예요? 박물학적 지식 배경의 의식 배경을 중심삼고 눈의 보호를 위해서 만드는 일을 눈 자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정할 도리가 없는 거예요. 정신이 물질의 부산물이야? 젊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다니, 창피한 줄 알아야 돼요. 하게 되면 만물이 웃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있다고 하겠어요, 없다고 하겠어요?「있습니다.」'있습니다.'라고 결론 내리지 말라구요. 돌아서면 '없습니다.'라고 할 걸 뭘! (웃음) 이론적으로 정립해서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받아들여야지, '있습니다.'고 하는 것은 너무 빨라요. 지금까지 수십 년 정성들인 것이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하듯이 한 시간에 뻥 하는 것이 기가 막히잖아요? 미련이 있지요? 사막에 똥을 싸놓으면 바람이 불면 그 똥이 비참하기 때문에 자기가 묻어 주고 오는 것이 인정인데, 생명을 바쳐 수십 년 투쟁해 온 사상을 버리기에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는 걸 내가 잘 아는 거예요.

그걸 버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두고두고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생각이 안 끝나면 통일교회 문선생한테 와서 또 교육을 받아야 끝나는 거예요. 40일 정도 교육을 받아야 완전히 아는 것입니다. 동이 터 와요. 하루 24시간 중에 열두 시간은 밤입니다.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지구성 절반은 밤이 되는 게 아니예요. 지구가 도니까 조금 이동할 뿐이지, 절반은 언제나 밤이라고 생각해야 된다구요. 밤에 있던 사람이 대번에 낮으로 올 수 없어요. 지구를 맞뚫고 나오지 않는 한 올 수 없어요. 시간을 거쳐서 여명과 함께 아침 태양 빛을 맞이해서 '태양이 이렇구나!' 할 때 비로소 과거를 회개하고 눈물을 흘리며 자연스러운 천지 앞에 스스로 해방의 자세를 갖출 수 있는 거예요.

선생님이 공산주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 신에 대한 인식을 전부 다 찾을 수 있는 거리가 가까운 것은 틀림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아시겠어요?「예.」

그러면 진화된 인간이냐, 조화로 인한 창조된 인간이냐? 진화할 수 없어요. 이것은 논리적 비약이에요. 입력이 출력보다도 큰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아메바가 사람이 되었다면 입력보다 출력이 커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논리는 없어요.

그 다음에는 아메바가 먼저냐, 수컷 암컷 개념이 먼저냐? 천지 창조의 원칙은 환경권 내에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식물 동물이 나오기 전에 광물이 먼저 생겨났어요. 칸셉으로 볼 때 그렇지 않아요. 어디까지나 플러스 마이너스가 먼저예요. 그래, 종의 기원은 엄청난 거예요. 사랑의 상대에 제3자를 개입시키는 일은 동물세계에도 없습니다.

알래스카에 가게 되면 연어가 있다구요. 쌍을 묶을 때가 되면 수놈이 2주일 이내에 호랑이같이 돼요. 암놈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놈은 포탄같이 되는 거예요 제3자가 달려들면 공격해 버리는 거예요. 어떤 큰 놈이 달려들더라도 배에 구멍을 뚫어 놓아요. 그 둘이 사랑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영어로는 새먼(salmon)인데, 샐베이션 문(Salvation Moon)이라는 말을 줄여서 새먼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세상을 구하는 선생님 가정의 표상적 동물이기 때문에 새먼을 제일 사랑하는 것입니다. 놀랍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