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자랑이 된 예수 그리스도 1956년 05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2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 이리 봐도 내 책임이요, 저리 봐도 내 책임이요, 세상의 악한 것을 볼 때, 눈물이 그치지 않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였음을 아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은 악한 것을 보고도 감각이 없고, 불의하고 미급하여 천륜의 뜻을 대한 고통어린 심정을 안고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나이다. 원수를 무찌르려는 마음과 한에 사무치는 애달픔이 없었던 나, 또 싸움의 실적을 갖지 못한 나, 전능의 하나님을 믿지 못한 나였나이다. 하늘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을 알지 못했나이다.

아버지, 이 저녁 소수의 무리를 앞에 놓고 권고했사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 자랑하시려던 당신의 뜻이 사도들을 통하여, 역사를 거쳐서 오늘의 저희에게 연결되었고, 그 뜻이 저희에게서 결실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았사오며, 생명을 얻었다는 환희에 가하여 천천만 성도들이 환영할 수 있는 중심적인 책임이 오늘날 저희들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이제 저희들, 하늘 땅과 만물, 예수 그리스도의 원한을 풀기 위한 제물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성심 성의를 다하는 효심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신랑 신부의 이념을 세우셨사온데,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느 정도까지 실천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중심한 책임을 어느 정도까지 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한 믿음의 가치성을 어느 정도까지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임을 아옵니다.

아버지께서 이 시간 권고해 주셨사오니, 오늘 내 한 자체와, 우리들에게 하늘의 해원을 위한 책임이 맡겨져 있고. 하늘의 원한을 풀어드리기 위한 싸움이 우리들로 말미암아 종결지어져야 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것을 알았사오매 누구보다 실천하겠다는 마음, 아버님께 감사할 수 있는 마음만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를 메고도 감사하게 해주시고, 억천만 사탄들과 싸울지라도 아버지 앞에 비굴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를 지고 어려운 자리에 설지라도 '아버지 ! 내가 있사오니 염려마시옵소서 '할 수있는 자녀들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운 자리에 놓여 있는 자녀들을 보고 서러워하시는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말씀이 이들의 생명과 길이 될 수 있게 역사해 주옵시고, 이들의 생활 중심에 호소하여 살아갈 중심과 표준을 찾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오며, 불변의 믿음과 생명의 중심을 갖고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도록 말씀의 창조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