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귀역사와 만물의 날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1 Search Speeches

완전 승리하려면 말"과 실체가 일체가 되어야

그러면 왜 그러한 세계가 재차 요구되느냐?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재차 그러한 세계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사탄 주권의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 주권의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공산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닌 주의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주의인 동시에 아들주의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버지주의와 아들주의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주의가 되었습니까? 못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종의 주의도 시작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세계에서까지 추방당하고 쫓김받는 무리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주인을 잃어버렸고, 종도 못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은 어느 단계까지 떨어졌느냐 하면 종의 종 단계에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종의 종이란 무엇이냐? 사탄이 하나님의 종인데 그 사탄의 종이 되었으니 종의 종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자리에 있는 줄도 모르면서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만 중심삼아 가지고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말씀과 일체된 실체를 갖추지 않고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실제로 싸울 때에 말씀 자체는 선전밖에 못 됩니다. 선전만 가지고는 실제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며, 승리의 결말을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흔히 예수 믿고 천당 가자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그저 믿고 천당가도록 지은 것입니까? 지상에서 천국생활을 하고 천국을 이루고 살 때에 하나님이 내려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 21장에 예루살렘 성이 어디에서 어디로 온다고 했습니까? 올라간다고 했나요? 내려 온다고 했나요?

죽은 제사를 하나님 앞에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이 '네가 잘 믿는다'고 공인하십니까? 그래 가지고 모든 민족과 전세계 인류가 구원 받을 수 있습니까?

'안 믿으면 지옥가고 믿으면 천당간다'고 모든 민족과 전세계 인류에게 말해도 되는 겁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지옥을 가보고 천당을 가 보았나요? 그러한 가르침과 믿음은 공갈이요, 협박인 것입니다.

끝날에는 이러한 것이 끝나게 됩니다. 타락이란 무엇이냐? 흑암의 끝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낙망의 끝이 아닌 소망의 끝을 본 것이 바로 타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으로 시작한 역사의 경로를 안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창조 이상으로 세웠던 소망의 끝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때를 바라보고 나가는 것이 역사적인 운명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이 살아야 할 때가 기필코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16세기에 인문주의, 문예부흥을 중심하고 인본주의 사상이 최고도로 발달한 사조가 오늘날에 와서 하나님까지 추방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니 '종교'니 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리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추방하는 운동을 전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대주의입니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통일교회는 사탄세계의 쫓김을 받아 왔습니다. 전인류가 하나님을 싫어하고, 종교를 싫어하는 때가 오면 그때가 바로 끝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잃어버린 하나님을 되찾는 운동이 벌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운동이 새시대의 새종교 운동입니다. 철학과 과학과 우리의 생활환경이 그러한 기준에서 하나님을 실증할 수 있는 종교관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이 세계를 새로운 세계로 바꿀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 끝날이 오면 안 믿는 사람은 물론 못 가겠지만, 믿는 사람들은 전부 천당에 갈 수 있습니까?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분명히 간다고 되어 있지요?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된다면 사탄세계는 추방되어야 합니다.

사탄이나 우리들이나 천국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아세요? 사탄은 하나님에게 '하나님, 이제 나를 인류의 조상으로 대치해 주면 이 우주를 전부 하나님 앞에 바치고 내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하며 대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천리 법도가 그렇게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처럼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사정과 심정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심정과 사정을 모르면서 그저 믿고 천당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선생님이 아무리 알아 보고 또 알아 봐도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