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완전한 탕감 -0001년 11월 30일, Page #222 Search Speeches

탕감의 원칙

여러분이 두려워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어떤 사람을 보게 되면 아들딸을 낳아 가지고는 선생님한테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하는데 좋다 이겁니다. 이름을 지어 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냐? 선생님이 여러분을 정성껏 대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여러분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이 지금까지 나타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제물된 입장에서 동네방네 선전을 했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원수에게 지탄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가 가까와 올수록 마음 깊이 그 터전을 넓혀 결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완전히 사탄세계와 손을 끊고 하나님 앞에 돌아가서 접수시킨 후에 발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탕감복귀역사는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고 하는 역사가 아닙니다. 말없이 다 만들어 놓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돼먹지 않게 자랑을 합니다. 그렇게 자랑하다가는 다 망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들고 나와 꼬리를 치다가는 전부 망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탕감원칙입니다. 그 경계선까지는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경계선에서 딱 사탄과의 인연을 끊어 놓고, 돌이켜 놓고, 일시에 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역사입니다. 이름이 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뭇사람으로부터 높임받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자기를 가까이 해주고 축복해 주고 은사를 베풀어줄 수록 거기에는 반드시 핍박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밤이나 낮이나 맞고 넘어갈 것이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세계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세계가 전부 뜻 맞게 되면 기도는 안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그때가 올 때까지 계속 기도해야 됩니다. 여러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기도를 하고는 왜 내 기도는 안 들어 주나 하지만 그것이 복이예요. 십년 동안 정성들이고 일생 동안 정성들였는데도 기도를 안 들어주셨다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거예요. 맞지 않을 수 있는 하늘의 보호권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인 탕감시대를 넘어가고, 종족적인 탕감시대를 넘어가고, 민족적인 탕감시대를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자리까지 내가 어떻게 지탱하여 남아질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1년, 2년 가다가 '아이구,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다 도망가라는 거예요. 그러나 이문이라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다 떠난다고 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이 길을 혼자 걸어가더라도 탕감역사를 제시할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반대하면 대한민국에 혼란이 일어나 대한민국은 망하더라도 나는 망하지 않을 것이요, 대한민국 이상인 세계가 나를 따를 것이라는 철석 같은 신념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세계를 추구하고 그 세계를 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지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고생되더라도 자기의 터전이 넓어지고 축복의 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지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게 망하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앞으로 자라나는 자식들 앞에 무엇을 남길 것이냐? '나는 민족을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산 것 밖에 남겨 줄 것이 없다' 할 때 이것이 가장 위대한 유업입니다. 물질이나 학박사의 간판이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를 위하여 살아라' 그런 유언을 자식에게 남겨야 합니다. '너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다. 너는 세계 사람이니 세계를 위하여 살아야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하늘땅을 위해서 살아야 된다'고 해야 합니다. 이것은 천주주의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이념을 갖고 있고, 또 듣고 알았다는 사람이 시시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