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천주복귀의 용사 1965년 01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8 Search Speeches

자기의 고통보다 " 큰 하늘의 슬""을 알 때 환경을 극복해

선생님의 일대를 두고 봐도 그러하지만 오늘날 이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는 하나님도 이런 걸 볼 때 나타난 그 면은 지극히 작다는 거예요. 나타난 분야, 인간들이 접할 수 있는 그러한 분야는 지극히 작고, 인간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의 그 배후의 인연이라는 것은 막대하게 크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하늘을 모시는 생활을 하고 하늘과 더불어 새로운 일을 하려 할 때 제일 생각해야 할 것은, 나타난 결과에 있어서 나를 대해 주는 하늘보다도 나타날 그때까지 하늘이 인연되어 있고 하늘이 수고한 공적의 그 심정을 두터이 알지 않으면 나타난 환경에서 절대 승리해 나가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부대끼는 환경을 붙들고, 거기에 있어서 혹은 낙심할 그런 경지에 들어가게 될 때에 이 부대끼는 환경이, 나타난 것이 비록 작은 환경이지만 이 작은 환경을 이루어 놓기 위해서는 하늘이 부대껴 나온 막대한 심정적인 인연, 사정적인 인연, 애절한 그런 천적인 인연이 사무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앎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작은 환경에 부대끼더라도 무난히 넘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현실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이면에 숨어 있는 그런 심정적인 기준을 하늘과 더불어 수습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 나타난 환경을 넘어갈 수 있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들이 남이 가지 않는 뜻의 길을 이미 찾아왔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이미 가기 위하여 맹세하고, 자기 생활을 여기에서 청산하고, 생애의 목적을 이쪽으로 돌려놓고 일단 나선 후에는, 가는 길에 있어서는 고생길이 많은 거예요. 슬픈 일이 많은 거예요. 흑은 내가 민족을 위하여 나서자 할 때는 민족 전체가 환영하는 것이 아니예요. 민족 전부가 반대할 수 있는 거예요. 민족을 위해서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 민족을 위하여 나가는 그런 개인 무대 앞에 있어서는 나를 만나는 친구가 환영한다고 볼 수 없는 거예요. 나를 사랑하는 부모도 역시 환영한다고 볼 수 없다는 거예요.

자기가 지극히 믿고 지극히 통할 수 있는 어떠한 스승이 있다 해도 그 스승이 그 길을 옹호해 주고 그 앞에 있어서 자기 갈 길을 도와준다고도 볼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이 세상일이요, 있을 수 있는 일이요, 누구나 다 긍정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의 일이요, 공인받을 수 있는 이런 일이라면 물론 그럴 수 있으되, 하늘의 일은 이루어 놓고 공인시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이루어 놓고 공인시키는 거예요. 공인해 놓고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 놓고 공인시키는 거예요.

이 결과주관권 내에 세우는 것은 오늘날 역사과정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연고로, 하늘은 번번이 매를 맞고 사정을 통고하였고, 뜻을 세워놓고 거기에 해명하여 역사를 밝혀 나온 것이 복귀섭리의 노정이기 때문에, 안팎으로 볼 때 혹은 역사적인 과거로 보나 현실로 보나 하늘은 곡절을 부딪치지 않으면 안 될 이런 입장에서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알아야 돼요.

이것만 알게 되면, 하늘은 지금도 부대끼고 앞으로도 부대낄 수 있는 이런 심정적인 인연을 거쳐 가지고 오늘까지 나와 인연을 맺기 위해서 얼마나 수고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수고한 그 인연이라는 것이 여러분이 그런 현실에서, 자기 현장에서 부대끼는 고통보다도 더 큰 애절하고 처참한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하늘의 슬픔이 개재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그 환경을 무난히 넘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