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가나안 복지를 향해 앞장서자 1987년 10월 3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85 Search Speeches

위하려고 하" 데서만이 사'의 동참권과 동위권과 상속권이 있어

이렇게 생각할 때, 사랑이상세계 논리를 우리가 세우고자 할 때 사랑을 받겠다는 논리로는 세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는 도대체 사랑이라는 것이 시작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하겠다고, 사랑하기 위해서 간다고 할 때는 천년 만년 사랑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남자도 사랑하겠다고 하고 여자도 사랑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남자가 동쪽으로 가도 여자가 따라가고, 남자가 북쪽으로 가도 여자가 따라갈 것입니다. 싫어도 좋다고 하면서 데려가 달라고, 사랑하겠다고 따라가는 거예요. 이 논리대로 하면 어디든지 어느때나 어느 시대, 어떤 곳이나 어떤 환경이나 극복해 가지고 사랑이라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으되, 사랑받겠다는 논리규정을 남자나 여자가 세운다고 할 때는 사랑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거 하나님이 아신다구요. 알겠어요?

인간이 본래 태어나기를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어요,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그게 문제예요. `아이구! 여자야 뭐, 철없을 때는 어머니 사랑을 받지' 이럴 거예요. 그러면 어머니 자신들은 왜 사랑을 해야 합니까? 그거 모순입니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근원적인 입장에 서 있는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식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돼요. 자동적으로 되는 거예요. 이게 원칙입니다.

아이들은 사랑받으면 좋아하지요?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 좋아한다 이거예요. 엄마가 와서 입맞추려고 할 때 발로 차요? 암만 어린애도 엄마가 사랑하게 되면 좋아서 만져 주지요. 그렇지요? 발을 이렇게 쳐들고 좋다고 엄마 몸뚱이에 비비고 다 그런다구요. 사랑받기 위해서 여자로 태어나 자라나는데, 자라난 후에는 뭘할 거예요? 그저 사랑받고 싶지요? 사랑받는 데 있어서 `남자야, 와서 나를 사랑해 다오' 하는 것은 고독단신이예요. 그 세계는 고독이 깃들어요. 그렇지만 남편을 사랑하겠다고 찾아들면 행복과 희망이 영원합니다.

자기를 중심삼으면 반드시 스톱이 벌어지지만, 사랑하겠다고 그러면 그 남편을 따라 무한한 세계로 가는 거예요. 남편이 크면 클수록 그 큰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할 수 있고, 아내는 비록 작더라도 남편이 크면 큰 사랑의 대상자로서 행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위대한 거예요. 알겠어요? 평면적입니다. 높은 남편이면 그 높은 남편을 사랑하려고 할 때 동참권이 벌어지는 거예요. 사랑은 동참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동위권에 참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예요. 그게 위대한 거예요. 그걸 지금 선생님이 발표하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상속권을 지닐 수 있다는 거예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렇지요?

예를 들어 말하면, 여자가 아무리 일자무식이고 애꾸눈이라 하더라도 어떤 남자와 사랑의 인연을 맺어서 그남자가 대통령이 될 때에는 그 옆에 가서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여자로는 불합격자이지만 갈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어요」 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면 우주를 포괄하고 우주의 동역자가 될 수 있어요. 동참할 수 있고 동위권에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편 전체가 아내의 소유예요. `너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내 것이다' 이거예요. 대통령의 소유권도 나한테 있다 이겁니다.

그러나 나를 위하라는 사랑에는 절대 동참권, 동위권, 상속권이 성립 안 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위하려고 하는 데서만이 동참권과 동위권과 상속권이 형성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자기만을 위하려는 여자가 있으면 `이 쌍간나, 저거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안 주겠다' 이런다구요. 절대 동참권을 허락하려고 하지 않아요. 동위권에 세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상속권이 뭐예요? 상속권도 없다구요. (녹음이 잠시 끊김)

오늘날 여자 남자 이혼하는 것이 그런 문제 때문이예요. 한 방향성의 사랑이 끝나면 다 끝나는 거예요. 일년도 못 가서, 몇 개월도 못 가서, 삼년도 못 가서 굿바이하는 사랑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