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집: 첫사랑의 혈족을 남기자 1992년 12월 1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72 Search Speeches

가장 귀한 것은 보이지 않"다

인간에 대해서 가장 귀한 것이 양심이라면, 그다음에 귀한 게 뭐예요? 지식도 아니고, 돈도 아닙니다. 권력도 아니예요.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하라고 해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아이구, 돈을 쓰고 야단을 해 가지고….

돈을 안 쓰고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되는 거지! 무슨 돈을 써 가지고 국민들을 전부 다 거지패로 만들어 놓고 자기의 일신 일가만 출세하고 일당만 출세하면 그만이에요? 미친 망할 자식들!내가 노대통령도 노서방이라고 그래요. 노서방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지…. (웃음) 괜히 웃는 거 아니예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대통령을 대해서 노서방이라고…. 내가 노서방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이라면 노서방이라고 그래야지, 안 그래요? 말은 좋게 잘하는데, 사실이 그런지 모르지요. 그러나 사실이 그렇지 않으면, 종교 지도자가 거짓말하면 벌을 받습니다.

자고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해먹은 사람들 중에서 내 신세를 안 진 사람이 없습니다. 박정희도 내 신세를 졌다구요. 혁명 후에 전부 다 길을 닦아 준 것이 나예요. 전통(전두환 전 대통령)도 내 삼청동 집을…. 그 집의 자리가 너무 좋데나! 이래 가지고 청와대가 기울어진다고 해서 안기부 과장을 시켜 가지고 내 집을 빼앗아 갔습니다. 빼앗아 가며 준 돈 가지고 '에이, 시시한 돈 안 쓴다. 옛다, 네가 쓰던 돈을 너한테 내가 쓴다. ' 한 거예요. 그래, 그 돈을 가지고 전두환의 전국 기반을 닦아 줬습니다. 이상한 사람이지요? 그러니까 문제예요. 노서방도 내가 후원을 안 했으면….

이번에도 내가 손 들어 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나 그런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5백만을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기성교회가 천만이라고 하지만, 기성교회 천만하고 나하고 해보자는 거예요. 헌금을 놓고 보더라도 내가 누구보다도 많이 하고, 싸움을 하더라도 1천만을 전부 다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자기를 선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죽을 사지에 있는 미국을 구해준 사람이 나 아니예요? 그런 말을 들었지요? 미국에 가서 그런 말을 들었지요? 「예. 」 깜짝 놀랬소? 아니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돼먹지 않은 사람들이에요. 깜짝 놀라더라도 '아구구…!' 해서 배밀이를 해 가지고 두 손 두 발이 하늘로 향하게 해서 '아이구, 알아 모시겠습니다. ' 이럴 성싶은 건데, 가서 구경하고 와 가지고는 편지도 하나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웃음) 그럴 수 있어요?

자기의 일생의 내용을 엮은 편지도 해 가지고 '앞날에도 소망적인 길이 있거들랑 지도해 주고 관계를 맺읍시다. ' 이렇게 된다면, 당신들은 늙어서 관계를 맺어도 소용없을지 모르지만 자기의 아들딸이 사는 미래의 세계에서는 우리 같은 사람하고 엮어 가지고 인연되었다고 손해볼 것이 아무것도 없거든! 그런 것을 보면, 후손도 생각할 줄 모르는 선생님들이 아닌가 생각된다구요.

이제 귀한 양심을 알았습니다. 그다음에 여러분, 사랑을 봤어요? 아줌마, 사랑을 봤어? (웃음) 사랑을 봤어요, 안 봤어요? 사랑은 좋아합니까? 「예. 」 얼마나 좋아해요? (웃음)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데 좋다고 하면 그거 미친 사람이라구요. 이러니까 문제예요. 「참사랑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 참사랑도 참인지 거짓인지 알아 봤어요? (웃음) 말은 참이지만, 알아 봤느냐 말이에요? 「알아 봤습니다. 」 진짜 알아 봤어요? 그러면 나보다 더 훌륭하게? (웃음)

사랑은 볼 수 없습니다. 볼 수 없으니 귀한 거예요. 보라구요. 만일에 양심이 보인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제일 좋은 양심을 가진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 사람이 살아 남겠소, 죽겠소? 남자가 미남자로서 양심이 최고라고 할 때 그 사람이 살아 남겠소, 여자들한테 각을 뜨이겠소? 생각해 보라구요, 살아 남겠나? 처치 곤란입니다. 수습할 도리가 없는 거예요. 안 보이기 때문에 이럭저럭 지금까지 나왔지! 이것을 세계의 누가 봐 가지고 이렇다 할 때는 큰일나는 것입니다.

또, 사랑이 보인다고 해보라구요. 제일 최고의 사랑이다 할 때, 저 놈의 사랑 바가지가 저기 있다고 할 때 그거 가만 놔 두겠어요? 테러단들이 습격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마피아들이 습격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이거 큰 사고예요! 그런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안전을 위해서도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신 거예요. 그 결론이 타당한 결론인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그럴 성싶어요? 요것만 하나 알고 가더라도 오늘 참석했던 대가는 될 겁니다. (웃음과 박수)

그러면 하나님이 제일 귀한데, 이분이 보였다가는 어떻게 되겠어요? 이건 세계 전쟁을 매일 계속할 거예요. 이것이 사건이겠어요, 무슨 좋은 일이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러시아 같은 나라도 하나님을 먼저 모셔 가지고 누구도 옆에 못 오게 했을 것입니다. 미국 같은 나라도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