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혈통의 전환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3 Search Speeches

재림의 길

그러나 예수님은 가엾게 죽었다. 그러면 예수님의 골수에 잉태되어 있는 아이의 씨는 어떻게 영적 결합을 하고 그 실체적인 내용은 어디에서 구할 것인가? 예수님이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원리적인 관점에서 볼 경우에 예수님은 재림해야 한다. 즉, 다시 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지상에 다시 오지 않고서는 이 숙명의 과제는 해결할 길이 없다. 그러기에 다시 오신다.

오시는 데에는 쫓겨 간 그러한 슬픈 입장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적 기반을 이루지 않고는 오실 수 없다. 이 때문에 세계적 기독교의 선교 문제가 추진되어 왔다. 이것이 2천년이나 걸렸다. 2천년이나 걸려서 민주주의 국가권을 이루어 놓았다. 과거 이스라엘과 로마와 같은 입장을 세계적인 대립권으로 세워 놓았다. 기독교권이 공산권과 대립하여 우위의 입장에 선 기준을 준비한 것이 지금의 민주주의 국가권인 것이다. 그 내적 사상, 이것은 영적 제2 이스라엘의 세계적 국가 기준이다. 그 내용에 있어서 내적, 유대적 세계 기준에 서야 할 것이 기독교인 것이다. 그것은 영적 기준이다. 그 영적 기준이 완전히 이루어졌을 경우, 내적 상대 기준은 자연히 생겨나게 된다. 이것은 원리적 관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제2 이스라엘권이 영적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기준 위에서 민주 국가, 유대 교회권, 종교권, 기독교권을 이루어 왔다. 여기에 세계적 기독교의 기대를 생각해 볼 때, 3단계의 과정을 통과해온 것을 알 수 있다. 구교가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락한 아담과 마찬가지로 소생 과정을 통과해서 장성 과정을 통과한다. 이것이 신교이다. 원리적으로 볼 경우, 구교는 율법적 신앙이요 구약적 신앙이고, 신교는 신약적 신앙이다. 신교가 주장하는 것은 말씀을 주장한다.

그러면 그 말씀의 실체는 누구일까? 재림주이시다. 그래서 지금까지 말씀의 세계적 기반을 만들어 가지고 나왔다. 그런데 그 실체는 무엇을 겸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면 심정이다. 그것을 아울러 갖는 실체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사에 있어서 완성 기반이 된다. 그리고 그 주체의 위치를 차지하는 자는 심정이 일치된 내용의 기독교적인 진리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통일교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