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집: 새가정과 통일조국 1993년 04월 20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96 Search Speeches

참부모란 이름은 절대적인 한 때

오늘 이름 풀이를 한다고 해 가지고 별의별 이야기를 다 했구만! 선생님하고 어머님의 사랑 문제에서부터 하늘땅에 대한 얘기까지 다 하게 되었다구요. 어느 때 무슨 말을 할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수첩에 새로운 말을 누가 많이 적고, 누가 많이 들었느냐 하는 그것이 앞으로 일족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런 말을 여러분 몇 사람한테만 하면 들은 그 사람들이 유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자기들 수첩에 기록하고, 며칠, 몇 시, 몇 분까지 기록해 놓아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두 사람의 기록이 딱 같을 때는 그것이 진리입니다. 선생님 말씀이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것이 없으면 인정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 허드슨 강에 고기잡이를 하러 갈 때도 말이에요, 선생님이 쓰던 손수건 짜박지나 고장난 것이 있으면 그것이라도 관리하고 수리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몇 월 며칠 누구누구가 탔고, 이것은 어느 때의 물건이 어떻다고 기록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적어 놓은 그것이 이름이 다 같으면 그건 틀림없거든요.

그런 보화들이 흘러가는 것을 관리하고 제정하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라 이거예요. 가문의 보화가 될 것이 많은데 다들 깡통들만 좋아하고, 무슨 헌드레이징을 해서 돈을 벌려는 생각만 하고, 그런 노릇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거지 노릇을 해 가지고 이것을 창고에 들여놓았다가 팔면 앞으로 세계 일등 부자가 될 수 있는 돈이 얼마든지 쌓일 텐데도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는 겁니다. 누가 예수가 썼던 젓가락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그건 미국하고도 안 바꾼다 이 말입니다. (웃으심)

참부모의 이름은 절대적으로 한 때입니다. 한 세대라구요. 언제나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낚시질 가는 것을 좋아하니까 '아이구, 우리를 부르면 어떻게 해?' 하면서 숨고, 도망다니고 하지요? 여자들은 바다에 데리고 갈까봐 숨어 다니고, 선생님을 안 따라가려고 도망다닌다구요. 그게 얼마나 창피해요. 남자들도 그렇다구요.

5천 불 이상 7천 불씩 내 가지고 배를 사라고 했을 때, 배를 사기 위해서 여기에 나온 미국인들이 하나도 없습니다.「옛날에 말씀하신 거지요?」벌써 3년, 4년 전에 말했다구. 엉터리들이에요. 세상에 이런 엉터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흘러가지만 선생님의 말씀은 흘러가지 않아요. 앞으로는 전세계가 배 하나를 갖기 위해서 경쟁이 벌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조그마한 배 한 척 사면 그것이 얼마나 표본이 되겠어요? 내가 태어난 동네가 관광지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봤어요? 리조트가 되어 가지고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거기에 자기 동상이 생긴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역사를 모르고 현재만 생각하는 미국 사람은 흘러갑니다. 이런 곳에 와서 오늘 선생님이 손수건 쓰던 것을 관리해 놓으면 나중에 10개 100개를 주더라도 1개와 바꿀 수 없다구요. 여기에 사인이라도 받아 가지고 남겨 보라구요. 이거 돈 주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보고 사람들이 이런 데 나오면 옷이나 뭐나 될 수 있는 대로 무엇인가 주라고 합니다. 돈 아까운 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주는 것을 다들 걸레 짜박지같이 생각하더라구요.

그것을 잘 모셔 놓고 몇 월 며칠에 입었던 옷이었다고 옷에다 표시를 하고 정리해 두었다가 다시 입을 날이 오면 아들딸에게 교육하고 존중시하는 그런 전통을 심으라는 의미에서 준 것인데, 자기 여편네의 환갑 때 아들딸들이 사 준 옷과 같이 생각하고 전부 흘려 버리고 있다구요.

여기 문가들도 왔구만! 앞으로 선생님의 옷을 박물관에 넣어 놓을 텐데, 그게 있으면 선생님과 그 여름에 같이 다니면서 선생님을 후원했다는 것을 말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적으로 그 집안이 얼마나 유명해지겠느냐 이거예요. 이미 흘러가 버렸어도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야 된다구요. 역사와 더불어 살고, 미래와 더불어 살 것을 생각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언제 또 오지 않습니다. 한번 가면 그만이에요. 부모님들은 언제나 있지만, 참부모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습니다. 한 번뿐인데 여러분이 선생님의 외손자 백일 잔치상에 참석했다는 이 사실은 선조들과 성인들의 꿈이라는 거예요. 예수의 꿈이요, 석가모니의 꿈이요, 마호메트의 꿈이요, 공자의 꿈이라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여기 온 사람은 어때요? '야, 이스트가든을 못 봤으니까 이번 기회에 이스트가든에 한 번 보러 가련다. 아침에는 선생님하고 같이 좋은 음식을 먹자.' 했어요? 축하하기 위해서 온 거예요, 밥 먹기 위해서 온 거예요, 여기에 와 보기 위한 거예요? 어떤 거예요? 달력에 선생님의 사진을 넣고 행사일을 다 적어 놓았는데, 매달 초하룻날을 중심삼고 이번 달에 이런이런 날이 있으니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하는 가정이 몇 가정이나 돼요? 날짜가 다가오면 자기 아들 이상 자기 일족 이상 조그만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마음을 모아서 천배 만배 축하하겠다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느냐 이거예요.

그런 것들이 선생님의 가정에 훅(갈고리)을 많이 거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아들딸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다고 그 훅을 하나도 잘라 버리지 않아요. 여러분에게 할머니가 계시다면 할머니, 어머니, 자기 3대가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삼대가 함께 계속 정성을 들였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선생님 가정의 모든 식구가 누구보다 그 가정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구요.

선생님이 가정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을 표제로, 가훈으로 삼아 가지고 중요한 날짜에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고, 경배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전부 다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면 축복가정 자녀들이 이렇게 난장판이 안 됩니다. 앞으로 큰 문제가 벌어져요. 축복받은 부모와 아들딸들이 합해 가지고 이것을 정리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