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되는 중심 1992년 03월 27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타락 인간을 찾아나온 하나님의 슬" -사

선생님도 그렇다구요. 선생님의 생애는 정말 비참했지요? 여러분은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는 선생님을 볼 때, 배후에 그렇게 비참한 역사가 남겨져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하지요? 그렇지만 선생님이 쭉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 인간에게 참으로 그런 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하면서 전부 다 통곡을 할 거라구요. 6천 년의 역사를 혼자서 책임지고 살아왔다고 하는…. 그런 뜻밖의 생애를 살아왔다고 하는 것은 꿈 정도가 아니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영계를 통하는 사람이 선생님에 관해서 기도해 보면 통곡의 대답밖에는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가미야마(神山)가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탄의 악심정권(惡心情圈)에 포위되어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사탄의 심정권과 혈통권에서 살다가 영계에 간 사람은 모두 사탄 편으로 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연의 혈통적인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게 사탄에게 포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만든 아담 해와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아담 해와가 타락한 거기서부터…. 그렇지만 전부 다 죽여 버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지금은 한 사람이나 두 사람 정도가 죄를 범했다고 해서 죽여 버리더라도 남자 여자가 얼마든지 있지만, 거기에는 단 한 사람의 남자와 단 한 사람의 여자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면 왕자 왕녀가 되었을 그들을 타락했다고 해서 잘라 버리면 창조세계의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권이라고 하는 지상천국, 천상천국의 이상이 붕괴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괴로운 환경에 서서 다시 재창조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의하는 하나님의 비참함을 누가 알아요? 그것은 말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역사를 사실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를 2억 5천만 년 이상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창조 이래 오늘까지 이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완성된 아담이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구세주 사상이요, 메시아 사상입니다. 이것은 처음으로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발표함으로써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세계 박물관이나 도서관에 많은 책들이 있지만 선생님이 말씀하는 내용과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천억만 권의 책을 읽어 보더라도 그것이 없기 때문에 그 천억만 권의 책을 불태워 버리더라도 그것은….

그러면 그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남자 여자의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리게 했느냐? 그 눈물이 얼마나 많아요? 그대로 남아서 강같이 흐른다고 한다면 어떻겠어요? 태평양의 바닷물도 그만큼은 안 될 것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남자 여자가 눈물을 흘린 배후의 슬픔, 비참함, 아픔의 그 덩어리가 얼마나 크겠느냐 이거예요. 후지산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신의 아들딸을 매일 마주 보면서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고도 도와주는 것이 불가능한 하나님 자신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괴로울 것이냐 이거예요. 만약에 사랑의 문제에 걸려 있지 않으면 하루에라도 전부 다 수습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병은 주사 한방이면 낫지만, 이 고질병은 혈통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뽑아 내려고 한다면 전인류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무서운 병에 걸려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탄은 하나님의 옆에 가서 참소하여 하나님을 완전히 꼼짝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피조세계를 이상적인 플러서 마이너스 상대권의 사랑을 짜 맞추어서 거기에서 기쁨의 보화의 향기를 맡으면서 나비와 같이 살아야 하는데, 이게 뭐예요? 사탄에게 포위된 하나님은 그 자리를 빠져나올 수가 없다구요. 한 곳에 갇혀서 오랫동안 답답함을 참으면서, 인간 역사의 배후를 배회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온 하나님의 괴로움은 세상 그 어떤 것에도 비유가 안 됩니다. 여러분의 효도 같은 것은 문제도 안 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그 남자 여자가 흘린 눈물이 모두 수증기가 되고 구름이 되어서 많은 비로 내렸겠지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 보면, 이 지상에 사는 산천초목의 모든 것은 그 남자 여자의 눈물을 맞으면서 탄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서에서 말한 대로 만물들이 탄식권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로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그 주인인 인간이 타락했다고 하는 결과에 의해서 이 비참한 눈물, 괴로운 눈물로 자신의 생명의 근원을 침해(侵害)하는 것 같은 기준에서 역사가 흘러 왔다고 생각할 때, 바로 성서의 말대로 만물이 탄식권에 선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