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였던가 우자였던가 1990년 06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9 Search Speeches

어리석음을 자인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그간 미국에서 바쁜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는 지금까지 미국에 가서 교육받고 온 사람들이 체제가 돼 있지 않아요. 이것을 길을 잡아 주어야 되겠어요. 통일교회가 승공연합을 만들어서 20년 동안 3박4일 정식 교육을 시킨 사람들이 90만이 됩니다. 그 누구도 갖지 못한 이러한 인적 보배를 연결시켰다는 자랑을 갖고 있습니다. 승공연합뿐만 아니고 교회가 교육시킨 사람만 해도 2백만이 넘습니다. 2백만이 넘는 이 사람들이 통일교회 교인은 안 됐지만 전국의 촌촌 방방곡곡에 우리의 연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맥박이 뛰고 피가 흐를 수 있는 기지가 돼 있다는 사실을 정부도 몰랐고 어느 당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문총재가 당장에 하루라는 기간을 중심삼고 어떤 대회장, 어떤 스타디움을 마련해 놓고 선전하면 문총재를 만나기 위해서 달려오는 숨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우리가 통반격파를 논의하면서 지금까지 나왔는데, 선생님이 지금까지 말한 이런 배후의 인적 자원이 있는 것을 알고,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하부구조와 상부구조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중추적, 중간적 교량의 기반을 확장시키기 위해 한 것이 미국 연수였다 하는 사실을 이 시간에 선포하는 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지방자치제를 논의하고 큰소리하지만 문총재의 기반을 능가할 수 있는 어떤 단체, 어떤 정당도 이미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기관에서 이걸 알아야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서도 실질적 기반을 닦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마디 하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한국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요. 일본이라든가 미국의 지도층에는 영향을 미치고 다녔지만 한국은 가만히 놔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안 그래요. 한국 자체를 그냥 놔두면 망해요. 이제는 내가 손을 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고 생각합니다. 또 안 하더라도 국민이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문총재가 말뿐이다. 그늘 아래로 사라져 버리는 사나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때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행동개시해 가지고, 조수가 남한에서부터 이북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힘의 교두보를 형성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여기서 선언하는 바입니다. 아시겠어요? (박수)

역사는 보이지 않는 배후, 막후에서 이루어져 나가는 것을 모릅니다. 아시겠어요? 모든 계획이라든가…. 부시 행정부도 그렇고, 고르바초프 행정부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모든 사상적 연구를 통해 비판한 결과 나를 존대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도 그런 시대상을 대하여 자세를 갖추고, 세계적인 대표의 후예들로서 부끄럽지 않은 개인 생활과 공적 생활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착오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을 경고합니다. 아시겠어요? 「예」

그래서 오늘 드릴 말씀 제목은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智者)였더냐, 우자(愚者)였더냐'입니다. 지자였더냐, 우자였더냐? 어리석은 자들이었더냐, 지혜로운 자들이었더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였더냐? 지자(智者) 알지요? '지혜 지(智)' 자 '놈 자(者)' 자, 지혜로운 사람이었던가, 우자(愚者), '어리석을 우(愚)' 자, 어리석은 사람이었던가? 이런 제목을 가지고 말씀하려고 합니다.

거기에는 문총재는 지혜로운 사람이냐, 어리석은 사람이냐? 이렇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 통일교회는 어리석은 단체냐, 지혜로운 단체냐? 이렇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분이었더냐, 지혜로운 분이었더냐? 이렇게 다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전부를 중심삼고 볼 때, 이제 청산을 짓고 넘어가야 할 시대가 되었다고 봅니다.

현재 여러분이 살고 있는 세상에는 모략중상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자기 내용도 없으면서 백 퍼센트 있는 것과 같이 거짓 선전 하는 울타리 안에, 그런 파문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 우리 세계인류입니다.

개인도 그러하고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족이면 종족을 중심삼고 그런 생각을 하고, 민족이면 민족을 중심삼고, 국가면 국가를 중심삼고, 세계면 세계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민주세계를 지도하는 미국 자체도 지극히 지혜로운 자의 입장에 선 것같이 생각하지만 결국 미국 자체는 망해 가고 있습니다. 그 말은 뭐냐? 지극히 어리석은 자리에 서 있음을 자증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소련이 유토피아적 공산주의 사상, 유물론적 사상을 중심삼고 틀림없이 세계 제패를 한다고 꿈꾸고 나왔지만, 이 지성세계의 지자 중의 왕자와 같은 권위를 자랑하고 나왔지만 70년 역사도 못 가서 제일 어리석은 패로 낙인이 찍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혜로운 자인 줄 알았더니 어리석은 자가 되어 버렸다 이겁니다.

미국 자체가 민주주의라는 것을 중심삼고 그것이 세계 가운데 이상경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교량과 같은 주의라고 생각했지만 그 주의는 이미 그 자체 내에 병이 들어서 손댈 수 없는 자리로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부시 행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약과의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 없습니다. 실패의 일로에 있습니다. 아무리 군사력이 세고, 학계의 배경이 크고, 경제력 혹은 정치력으로 세계를 지도하는 입장에 섰다 하더라도 그 힘 가지고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아무런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미국 자체가 민주주의를 자랑해 나왔지만, 지자의 자리에 선 듯이 세계를 호령하고 나왔지만, 어리석은 자리에 빠져서 온 세계의 약소민족들로부터 '양키 고 홈(Yankee Go Home)' 이라는, '미국놈 사라져 버려라' 하는 이런 결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