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여성해방을 위한 길 1992년 06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75 Search Speeches

횡적인 가인 아벨 관계와 종적인 가인 아벨 관계

그러면 여러분은 놀부 같은 형, 놀부 같은 동생이 되어야 되겠어요, 흥부 같은 형, 흥부 같은 동생이 되어야겠어요? 어떻게 되어야 되겠어요? 우리 시대에는 `놀부 흥부' 같이 그래서는 안 됩니다. 놀부 같은 사람은 없어져야 돼요. 놀부 같은 사람이 있게 되면 사탄이 남아 있다는 말이에요.

가만히 보면, 둘이 서로 경쟁하고 그러는데, 특히 최고 간부들이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연합회장들은 머리가 크니까 독립하기가 귀찮지요. 그런 사람들은 와서 `못 하겠습니다.' 하는 겁니다. 귀찮다고 해서 그거 처리 안 하면 돼요? 전부 다 협회에 속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연합회장이 어디에 속해 있다구요?「협회입니다.」협회에 속한 뿌리입니다. 동쪽 가지가 지금까지는 장자권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서쪽 가지로 바뀌는 것입니다. 동쪽 가지가 나오니까 서쪽으로 가야 된다구요. 그렇다고 해서 서쪽 가지가 없어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안 되지요?「예.」 전부 다 상대적으로 자라면서 상대적으로 주고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지금까지 연합회장 체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 운동이 가능한 거예요. 2세들이 국회의원들이나 난다긴다하는 교수아카데미 회원들이나 승공연합의 간부들을 다룰 자신이 있어요? 지금까지 학사에서 움직이던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잖아요. 학생 때에는 젊은 사람들끼리 나가서 싸우고, 그래 가지고 여기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회를 축소한 교회권 내에서 상하를 가려서 질서를 만들 줄 알아야 됩니다. 질서가 있어야지요. 그렇지요? 상은 상대로, 하는 하대로 다 갖추고, 우는 우대로, 좌는 좌대로 갖출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도 좌도 없다.' 이래 가지고 한꺼번에 뒤집으면 되겠어요? 서서히 하나하나 뒤집어 놓아 가지고, 다 이래야지요. 그렇게 순리에 맞게 자리를 바꿔 치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둘 다 사는 거 아니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둘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가인 아벨이라는 말이 통일교회에서 만든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환경권 내에서의 플러스 마이너스 관계와 마찬가지로 주체 대상 개념의 말입니다. 형제지간의 횡적인 상대적 관계를, 재창조 과정에서의 환경권 내에 있는 주체 대상이라는 말을 가인 아벨이라는 말로 대치한 것입니다. 재창조 원칙은 변하지 않아요. 환경권 내에는 뭐가 있어야 된다구요? 「플러스 마이너스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그게 뭐라구요? 그걸 가인 아벨이라는 말로 대치한 것입니다.

부자 관계는 종적인 가인 아벨, 종적인 주체 대상 관계입니다. 부부 관계도 가인 아벨 관계, 플러스 마이너스 관계 아니예요? 부부 관계는 정적으로 그런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형제 관계도 전부 그렇게 보는 거예요.

가인 아벨 관계는 횡적만이 아닙니다. 상하도 가인 아벨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전부 둘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코도 둘입니다. 코도 둘이지만, 이것이 하나되어 있습니다. 눈도 둘이지만, 하나로 초점 맞추는 거예요. 입도 둘이 하나로 초점 맞추는 것입니다. 이들이 전부 다 가운데로 초점이 맞아야 됩니다. 신경도 여기에 초점이 맞아야 됩니다. 걷는 포즈도 초점을 맞춰야 됩니다. 전부 그래야 움직이게 돼 있다구요. 어디 혼자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내세우는 것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리고 연합회장 제도를 안 내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머니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앞으로 김일성을 만나서 탕감조건을 세우고 종족적 메시아를 다 보내면 김일성 시대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자기 욕심이 많아서는 남한을 아무리 삼키려고 해도 못 삼키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구요. 잘못하면 하늘의 도수 앞에 치어 죽습니다. 돌아가는 기어에 물려 죽어요.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제 명에 못 죽는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혁명이 벌어져서 무슨 사고가 나든가 한다구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