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신기록 1970년 02월 24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63 Search Speeches

최후의 결승점을 향해 총진격해야 할 3년기간

그러면 통일교회가 최후의 결승점을 향하여 총진격해야 할 때는 언제냐? 1970년도부터 1972년까지입니다. 날짜로 하면 천일 정도 되는데, 이 3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는 져도 괜찮아, 일등하여 상을 받는 것이나 신기록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어. 지쳤으니 잠깐 쉬었다 가지, 꼴찌를 해도 가기만 하면 됐지` 하는 식의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런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담한 이 길에는 여러분의 조상들이 가담하여 응원할 것입니다. 이 길은 김씨면 김씨 문중이 언젠가는 반드시 가야 할 운명의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이겼다 하게 되면 김씨면 김씨 종족이 전부 머리를 수그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어차피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게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선조는 물론이요, 씨족과 종족이 동원되게 되어 있으며 또한 미래의 후손도 동원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달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계복귀라는 목표를 향하여 달리는 통일교회에 있어서 김이면 김, 박이면 박, 문이면 문씨를 대표한 사람들이 와서 뛰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종족을 중심삼으면 언제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종족 중에서 내가 몇째로 뺏김을 당하는 사람이냐` 하는 것을….

여러분은 1등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관심이 누구에게 쏠리겠습니까? 사람들은 우리 종족 가운데 `그 사람! ` 할 것입니다. 또 `우리 종족 가운데에서 빼앗긴 사람들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누구는 그렇지 않다. 1960년대에는 누구고, 1970년대에는 누구다'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종족의 대표자가 되어야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소망을 중심삼고 `야 있긴 있구나. 이 경주장에 우리 종씨가 등장했구만` 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사 이래 통일교회와 같은 모임이 있었느냐? 또, 국가에서 문제가 되는 그러한 교단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를 위하는 대에 신기록을 세운 단체는 없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신기록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대통령의 자리를 꿈도 꾸지 말아야 됩니다. 국가 앞에, 세계 앞에 자랑하는 것을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세계의 신기록을 깨고도 남는 실력을 가져서 자타가 공인하는 권위를 가진 사람이 되었을 때는 세계 인류가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무대에서 10여년쯤 달려 왔습니다. 지금까지 달린 것을 교훈으로 삼아서 우리는 이제 아시아로 달려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세계의 무대로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는 국가마다 민족적인 배경이 다르고 역사적인 배경이 다릅니다. 또한 민족에 대한 관념이 다릅니다. 이처럼 제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국가와 국가가 서로 겨루는 것입니다.

이제 통일교회 내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일본 사람, 미국 사람은 물론 포르투갈 사람도 참가할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본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경기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의 초점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 최고의 기록자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그 기록은 그리스의 한 병사가 마라톤 평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죽음을 걸고 달려와서 `승리했다'는 한마디의 말을 남기고 죽은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그때 목숨을 걸고 달려서 세웠던 기록과 요즘 선수들이 세운 기록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는 세계 역사에 마라톤 출발의 깃발을 든 것입니다. 비록 승리했다는 말을 남기고 쓰러져 죽었더라도 그가 세운 기록은 영원한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그와 같은 입장에 설 수 있습니다. 올림픽 대회에서 새로운 기원을 이룩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뜻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세계 무대에 나가서 달렸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쉽게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신기원이라는 말은 새로운 기원이라는 뜻입니다. 신기록의 기원을 중심삼고 어떤 나라면 그 나라에서 싸워 나오던 역사가 올림픽 대회의 역사와 통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올림픽 대회를 중심삼고 쌓아진 전통을 상속받고 또 상속시켜 주는 그런 역사의 중심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통일교회가 하자는 것이요, 또 그러한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