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2 Search Speeches

제물은 소유를 결정하기 위한 조건물

성인도 그렇습니다. 위인은 각 나라마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인은 국경을 못 넘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성인은 세계를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성인이 뭐냐? 그 시대에 희생의 길을 갔더라도 세계를 위해 산 역사적인 전통을 남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통으로 말미암아 세계는 싸우지 않고도 전승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인 중의 성인은 누구냐? 성인은 누가 세우느냐? 하나님이 세웁니다. 그런 성인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죽어야 됩니다. 성인들 가운데서도 생명을 바친 성인이 더 훌륭합니다.

복을 받을 때에 불평하지 않고, 복 받은 것에 대하여 응당하다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동네면 동네에서 정정이나 부리고 살랑살랑 남의 눈치나 보면서 편한 일을 하려고 하고, 남의 잔치 집에나 다니면서 피리나 불어 주는 그런 패들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그 부락을 위해서 봄이 다가오면 봄 준비에 바쁘고, 여름이 다가오면 여름 준비에, 가을이 다가오면 가을 준비에, 겨울이 다가오면 겨울 준비에 바쁜 걸음을 걷는 사람이 그 부락에서는 복받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복받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런 사람에게 복을 주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제물의 완성이라고 했는데 제물은 어떤 때에 이루어지느냐? 제물이라는 것은 내가 슬플 수 있는 장면을 대신하는 자리에서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잡아간다는 말 있지요? 대신 잡아간다는 말과 마찬가지로 내가 죽을 판국에 놓였을 때 제물을 자기 대신으로, 죽은 것으로 인정해 주고, 자기를 거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길을 세워 달라고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물은 대신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원리로 말하면 소유물을 결정하기 위한 조건물이 제물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소유물? 악한 내가 되느냐, 선한 내가 되느냐? 이것은 반드시 판가리지어야 됩니다. 즉, 선과 악을 판가리지어야 됩니다. 선과 악이 엇갈려야 합니다. 엇갈리는 데는 부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복을 주러 왔다는 예수님이 첫번에 말씀한 것이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는 말씀입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 전부 다 역설적인 논법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느냐? 제물의 과정을 거쳐야 할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죄에 빠져 있는 인간이 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물의 시대를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복귀섭리를 중심삼고 볼 때, 제물은 누구에게 바치느냐?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제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냐, 나빠하시는 분이냐? 제물을 좋아하시는 분이예요, 나빠하시는 분이예요? 대답해 보세요. 어디 남자분들, 여자분들. 똑똑히 대답해 보세요. 하나님이 제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나빠한다고 생각해요?「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싫어하십니다. 제물을 싫어하시지만 할수없어, 안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제물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제물을 잘못 바치는 날에는 아무리 잘 믿던 사람이라도 원수에게 목매여 끌려가게 됩니다. 제물로 말미암아 자식이 되느냐, 못되느냐 하는 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잘 바쳐지는 날에는 소망의 뜻이 이루어져서 기쁠 수 있는 제물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사탄에게 끌려가는 것입니다.

성경 역사를 보세요. 언제나 제물을 놓고 싸움을 해 가지고 하나님이 승리했어요, 실패했어요? 승리했어요, 실패했어요? 실패했습니다. 그러면 실패하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예요? 아닙니다. 그러기에 제물은 무서운 것입니다. 인간에게도 무섭지만 하나님에게도 무서운 것이요, 사탄에 게도 무서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사탄편 사람이 몽땅 제물로 바쳐지는 날에는 하나님 앞에 넘겨줘야 되고, 몽땅 바쳐지지 못하는 날에는 사탄에게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왔다갔다하는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경각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지옥이냐 천국이냐, 생사의 결정이 경각에서 좌우되는 판가리 놀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의 자리는 지극히 두려운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사탄은 자기의 소유물을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하나님은 되찾으려고 하는 소유권, 소유물을 결정하는 심각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