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부모님 탄신일 말씀 1985년 02월 2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2 Search Speeches

기도(Ⅱ)

오늘은 1985년 음력1월 6일, 양력 2월 25일, 부모님의 65회, 42회 생일을 맞는 날이옵니다.

이 식전을 아버지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영계의 전체와 지상의 전체를 대표한 자리에서 전세계를 대표하여 모인 통일의 무리들을 긍휼히 여겨 이 식전을 받아 주시옵기를 다시 한 번 아뢰옵나이다.

지상 만민에게 있어서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에, 지금까지의 역사시대의 사람들은 자기의 뜻을 이루는 것이요, 혹은 자기의 부모의 뜻을 대신하여 이루는 것이요, 역사성을 지닌 가정이 있거든 그 가정의 뜻을 이루는 것이요, 종족이 있으면 그 종족의 전통을 세워 가면서 바라 나오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지상 사람들의 답변이었습니다. 또한 나라를 가졌던 모든 황족들 앞에 묻게 될 때는 그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 그 백성들에게 묻게 될 때는 그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천년 만년 평화의 세계가 자기 나라가 중심이 되어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는 것이 총대답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타락한 세계의 인간들이 답할 것이지만, 종교인들을 대하여 하나님이 그대들의 소원이 뭐냐 하고 묻게 될 때, 진정 하나님을 아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소원, 자기 가정과 일족과 일국의 소원이 문제가 아니라, 천상과 지상을 통합하여서 대주재 되시는 하나님의 소원성취의 날이 저의 소원성취의 날이요, 저의 희망의 완성의 날이라고 답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분이 종교를 세워 나오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하나님이 통일교회를 대해서, 수많은 종족을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하여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 앞에 묻기를 '너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 하면 뭐라고 답해야 되겠습니까?

그 소원성취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소망하면서 죽어 갔고, 수많은 역사적인 고역길을 걸어가면서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메시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자기 종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그렇게 고대하였건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끝날까지 이르러 현세에는 민주와 공산이 싸우다 지쳐, 이젠 방향마저 다 잃어버리고 스스로 자폭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한 인간들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은 무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다시 소망을 가지고 물을 수 있는 형편도 못 되는 실상을 당신은 바라보고 계십니다. 기독교가 그러하고, 세계 4대 종교의 모습들도 그러하고, 그 이하의 모든 종교 형태를 갖추었던 무리, 더 나아가서 양심적인 무리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의 실상권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인간 자체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실 때, 하나님의 뜻의 중심 되시는 참부모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당신과 더불어 그분을 모시는 것이라고 저희는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부모를 잃어버린 인간의 한이 얼마나 컸던가를 하나님은 알고 계시되, 인간들은 몰랐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배해 나온 모든 위인이나 성현들 가운데도 역사과정에 있어서 참부모를 찾아야 된다는 것을 전한 자는 없었습니다.

메시아, 구세주, 종주의 이름을 갖추어 가지고 하나의 뜻을 바라보면서, 막연한 뜻을 바라보면서 개인완성 추구에 급급했던 종교상들을 바라보고 나오셨던 지금까지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셨고 답답하셨을까 하는 사실을 이제 다시 회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한국 해방 이후 40년을 맞는 금년이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아버지는 주인된 입장에서 전체적인 책임을 져 나오면서 전세계가 한곳에 모여 소원을 이루려 하는 환경인 한국 땅에 참부모의 이름으로 저를 보내신 일이,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아버지, 이 통일교회가 참부모의 역사를 이어받을 수 있는 무리로 구성된 통일교회일진댄, 이제 다시 엄숙히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자기의 눈이, 자기의 얼굴이, 자기의 모습이 참부모 앞에 나타나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되고, 뿐만 아니라 사랑받을 수 있는 자가 되어 있느냐고 생각해 볼 때, 주저하는 모습이 자신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나'인가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여기 서 있는 이 자식은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찾아 나왔습니다. 남이 알지 못하는 당신의 뜻을 염려하면서 지금까지 찾아 나왔습니다. 제 스스로가 아버지 앞에 책임 다하지 못한 것을 느낄 적마다, 참부모를 따라 나오는 통일교회 무리들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낄 적마다 눈물을 가눌 수 없는 서러움 가운데 잠길 것을 다시 한 번 상상하옵니다.

이제 인간세계의 소망의 기원이 무엇이며, 당신의 소망의 기원과 인간의 소망의 기원의 일치점이 무엇인가를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늘의 사랑과 하나되는 것, 종적 횡적으로 하나되는 것, 안팎으로 하나되는 것, 전후로 하나되는 것, 사방으로 하나되는 것….

이러한 역사적인 모든 전체의 중심이 사랑을 중심삼고 되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이 사랑을 가지고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고, 이 사랑을 가지고 종횡으로 움직일 수 있는, 뜻에 화할 수 있는 일신이 못 되었을진대는 스스로 부족함을 다시 오늘을 통하여 청산지을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당신과 참부모의 사명을 짊어지고 왔던 예수 그리스도, 지금까지 뜻을 따라나온 성현 현철들이 영계에 가 보고 자기들이 갔던 길이 얼마나 그릇된 길인가 하는 것을 발견하고 아버지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의 군상을 갖는 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연상하면서 이제 통일교회를 믿고 있는, 통일교회를 따르고 있는 무리들 가운데 살아생전에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하였다고,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 했다고 하는 것이, 가졌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참부모의 사랑에 연결 시킬 수 있는 내적인 인연을 결속한 자리에 서서 행동한 것인가를 반성하고 다시 다짐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어 오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제 당신이 물을 수 있는 말씀 앞에, 통일교회의 수많은 무리들은 당신이 찾고 계시는 사위기대의 중심이 되는 참부모를 가졌다고 부끄러움 없이 자랑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될 것을 이날 다시 한 번 소리높여 천명해야 되겠습니다. 지상에서 그런 천명이 없는 한 천상세계에서 천명할 수 있는 길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댄버리에 있으면서 드나드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통하여서 이 때가 어떠한 때이기 때문에 우리는 천명해야 된다는 것을 선포하여 왔습니다. 이미 시작하고 있습니다. 참부모의 사랑이 깃드는 가정기준을 중심삼고 아버지가 임재하게 될 때는 온 천하는 숙연히 머리 숙여 하나 되어야 할 것이 본연의 이상동산에 창조받은 존재들이 취해야 할 위신이요, 처지인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제 온 세계 하늘땅 앞에 아버지가 바라시는 참부모의 이름을 선포하는 날, 그 뜻을 따라서 참부모의 혈족의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가정으로부터 종족, 민족, 국가, 세계로 연결시킬 수 있는 최후의 판결을 결하여야 할 엄숙한 시점에 다가 서 있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댄버리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 내용을 선포하였고, 그 내용을 위하여 이 40년 광야노정의 최종적인 3년을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이때를 중심삼고 부모님과 하나되기 위한 싸움도 전개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제 저희들의 마음 가운데에는 다른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름이 다르고, 성이 다르고, 국가의 백성이 다르고, 인종이 다를 지라도 저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것 외에는 그 무엇이 있을 수 없다는 절대적 기준 위에 상하 종횡으로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될, 천의의 요구에 응할 해결점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오늘 이 축하의 날을 기하여 당신이 해결 하시려는 내적 심정권을 여기 서 있는 두 아들딸을 보시사, 참부모의 이름을 거룩히 보시사 결정 지으시어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에 선포하는 날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참부모를 모시는 무리가 그 형용하는 모습이 상징적이냐 형상적이냐를 개의치 아니하고 그 이름을 위하여 찬양하고, 그 이름을 존경하는 모든 사람 위에 천상세계에 있는 모든 조상들을 동원하여 하나될 수 있어서 실체적 세계사적인 조국창건의 세계로 전진할 것을 이날 이 시간을 통하여 선포하여 주시옵소서.

40년 전 당신이 바랐던 한국의 입장을, 세계적 기독교의 기반을 다시 통일교회가 대신하여 닦은 터전 위에 기독교를 끌고 들어올 수 있는 자리에, 기독교가 복귀될 수 있는 문전에 도달하였습니다. 미국도 그러하였습니다. 12년 전 닉슨을 중심삼고 계획했던 모든 전부가 이제 재차 노출되었기 때문에 세계적 차원에서 다시 결속하여 초국가적인 인연을 중심삼고 하나의 세계 동포를 선포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 고 있습니다.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기반이 이 미국 천지에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제가 댄버리에 들어갔다 나오는 그때에는 새로운 세계사적인 영계와 육계의 해방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

한국의 해방이 되었다고 저는 만세를 불러 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하나님의 해방과, 부모님의 해방과, 인류의 해방이 되었다고 만세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찾아오게 되었사오니, 만민이 결속하고, 만교가 하나되게 하시어 천년만년 아버지를 사랑하면서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면서 모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전개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는 참부모의 이름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온한 자리를 찾기 위해서 삶의 길을 취한 것이 아니라, 이 뜻의 사명을 완결짓기 위하여 지금까지 싸워 나왔사옵니다. 지난날을 회상하면 사연도 많고 억울함도 많습니다만, 당신의 사연에, 당신의 억울함에 비할 수 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당신 앞에 보일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임을 아옵니다. 그런 것을 느끼는 저의 마음을 아시사 이날을 기하여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의 문을 여시옵소서.

불쌍한 부모님이 책임 못 함으로 말미암아, 참부모가 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한과 슬픔의 죽음길에, 지옥에 가 머물러 있는 애혼들에게 참부모의 지금의 이 수난길을 통하여 지옥문을 활짝 열고 천상의 문을 활짝 열어 인간의 모습을 갖추어 하나 하나 따라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게끔,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지울 수 있는 짐이 있거들랑 제게 지우시옵소서. 만민의 해방과 당신의 짐을 해방해 주어야 할 인간 시조가 하지 못한 것이 원한인 것을 알기 때문에 40고비를 넘는 이 마당에 이 모든 사연을 통고하오니, 아버지, 짓눌렸던 마음을 푸시옵고, 그 푸심과 동시에, 당신의 해방의 마음을 느끼심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의 이름을 찾았다고 할 수 있는 자랑과 더불어 저 불쌍한 지옥에 있는 애혼들을 구할 수 있는 길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오늘을 그러한 선포의 날로 정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이제 가나안 복지를 향하여야 할 싸움의 터, 치열한 싸움의 터가 저희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강하고 담대하고 대담하여야 할 통일교회 무리가 되어 이제 목사를 찾아가고, 나라를 지도하는 지도자를 찾아 가는 데 서슴지 말고, 어디든지 우리 시야에 천하가 달려 있는 것을 알고 전진에 전진을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이상의 모든 아뢰온 말씀을 하늘땅 앞에 선포하오니, 아버지, 받아 주시옵소서.

오늘의 기념을 하나의 조건의 기념의 날로 세워 주시옵기를 부탁하옵니다. 모든 것을 받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