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집: 천국으로 향하는 바른길 1983년 03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6 Search Speeches

인간의 잘못으로 저끄러진 -사" 인간 자신이 "로잡아야 돼

그러면 도대체 역사는 왜 이와 같이 되었느냐? 하나님의 뜻대로 된 세상의 출발을 봐 가지고 이렇게 되었느냐,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 앞에 위배되는 입장에서 출발한 세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의 뜻 앞에 일치된 자리에서 출발해서 이렇게 되었다면 하나님을 전권적인 하나님, 전능의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는 반드시 곡절과 사연을 따라 가지고 여기에 저끄러진, 이그러진, 그릇된 길로 인류가 출발함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다는 가설적인 논리를 세워 놓고 비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타락이라는 말을 여기서 우리가 받아들여서 타락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종교단체 앞에 '타락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고 묻게 될 때, 그 타락된 원인과 내용은 하나예요, 하나. 둘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는 입장에서 본 원인도 하나요, 사탄 마귀가 있다면 사탄 마귀가 보는 그 관점의 초점도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보는 초점도 하나요 사탄이 보는 초점도 하나인데, 사탄의 초점이 다르고 하나님의 초점이 다르냐? 다를 수 없습니다. 같다 이거예요. 같다고 보는 거예요. 같다면 그것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선한 초점과 악한 초점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 하나는 파괴적인 초점이요 병나기 위한 출발이지만, 하나는 병나지 않는 입장의 출발이다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는 '불륜한 정조 관계를 중심삼고 타락했다. 악의 출발은 하나다. 선이 그 악에서 출발할 때에 사탄이 마귀로 되어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원수 중의 최고의 원수가 되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원수가 뭐 중간 원수가 아니라 최고의 원수다, 지독한 원수다 이거예요. 역사를 이렇게 끌고 나오면서 망치더라도 하나님이 손댈 수 없는 지독한 원수의 자리에 서 있다 이거예요.

그렇게 지독한 원수가 되었는데, 그 원수가 되는데 있어서 그 지독한 원수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을 파탄시켰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둘도 없는 원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 마귀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대자대비하신 하나님이, 인류 역사를 통해서 인간들의 잘못된 실수를 그렇게 수억만을 거쳐 오면서 용서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되어서 사탄 마귀를 용서 못 하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중심적 모체를 파괴시켜 놨기 때문입니다.

그 모체가 무엇이냐? 우리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 본연의 사랑입니다. 사탄은 본연의 사랑이 가야 할 길, 환경을 파탄시켜 버렸다 이거예요. 이것으로 말미암아 이 우주가 정착되어 가지고 하나의 방향을 거쳐가야 할 텐데, 높은 빌딩을 지으려면 수직선으로 올라가야 할 텐데 제멋대로 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제멋대로. 수직선을 세울 수 있는 이러한 기준이 없어졌다 이거예요. 평면적 방향을 제시하게 될 때 직행할 수 있는 길을 가려야 할 텐데 직행할 수 있는 방향을 혼란시켜 버렸다 이거예요. 그럼 이 방향을 바로잡게 하고 혹은 수직선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 누구냐? 사탄 마귀가 아니고 인간입니다. 인간이어야 됩니다, 인간. 그게 문제예요. 이 인간이란 존재가 문제다, 인간이 문제다 이거예요.

인간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사탄도 존속하는 것이요, 인간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도 연장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근본 문제를 파헤쳐 가지고 이 일을 수정하지 않는 한, 정초석을 바로 놓고 모든 지대가 평준화된 수평 기준 앞에 빌딩의 기둥을 세우지 않고는 이상하는 하나의 빌딩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가장 이론적이다 이거예요. 그럼 누가, 누가 이것을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해야 됩니다, 사람이. 아시겠어요? 사람이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