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본연의 위치를 찾아라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8 Search Speeches

죄를 용서받을 수 있" 방법

우리에게는 이미 기쁜 날이 왔다 이겁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기쁜 날이 와 가지고 만국을 대하여 찬양하고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기쁜 날의 기분을 통해서 원수의 마음으로 원수를 갚는데 마음을 돌이키지 말라 이거예요. 기쁨은 상승하는 마음이거늘 그 마음 앞에 골짜기를 삼아서는 안 됩니다. 하늘은 기쁠 수 있는 이상세계를 더듬어 나가는 본향의 걸음을 걷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원수를 쳐서 굴복시키겠다는 게 아닙니다. 자연굴복할 수 있는 길을 거쳐 나와서 지금까지 복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걸어 나온 걸음에 기쁨이 있으면 그 기쁨은 언제나 남아진 기쁨으로서 상승해 나옵니다. 그것이 인류 앞에 상속되어 가지고 인류의 역사적 노정에서 승리의 터전을 닦아 나온다 이겁니다. 그래서 끝날이 되면 만세에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날이요, 천하를 거들어 가지고 큰 웃음을 웃으면서 춤을 추고 즐거워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 시간에 원수들의 목을 잡고 '이놈아!' 그러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것도 잊고 '아, 옛날에는 다 그럴 수 있지 않느냐? 사연의 동기를 캐 보면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것도 결국은 나 때문에 그랬으니, 이제 내가 책임을 지고 용서해 주마' 하자는 겁니다. 그러면 한국 백성들이 좋겠지요? 「예」 그 대신 앞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게 되면 뼈가 녹아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식구들 가운데 이런 사람 있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안다 이겁니다. 선생님이 아는 줄을 알고 있다 이겁니다. 그래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내가 가만히 서서 이렇게 쓱― 한 몇 분만 바라보면…. (몸을 움추리는 흉내를 내심) 거 왜 그럴까요? 사람의 마음에 저끄린 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달리 생각해 봐도 그렇지 않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옥은 어떤 곳이냐? 부끄러움을 백 퍼센트 느끼는 곳입니다. 암만 영광 중에 갖다 놓아도 부끄러움 때문에 천 사람을 보면 천 사람의 얼굴이 내 부끄러움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곳이기 때문에 고통의 세계라는 거예요.

밤잠 못 자는 사람을 보게 되면 어떤 사람들이 밤잠 못 자느냐? 신경쇠약이 걸려 밤잠 못 자는 사람들은 '아이고, 사랑하던 남편 그 녀석이 나는 요렇게 했는데 왜 그랬을까? 그거 잘못했지' 하는 겁니다. 암만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그 생각이 자꾸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눈에서 생각하면 눈에서 그걸 생각해 가지고 귀에서 신경을 거쳐 세포까지 움직이면서 들어가고 들어가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밤잠 못 자는 사람들은 생각이 많아서 밤잠을 못 자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생각없이 밤잠 못 자는 사람은 없어요. 또, 생각하다가….(녹음이 잠시 끊김)

자기에게 죄를 지은 사람에 한해서는 그냥 전부 용서를 해주되 스스로 용서를 받지 못한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가 아무리 '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속하려 죽었으니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용서받는다'라고 했댔자 용서가 안 된다 이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왜 우리를 위해 죽어 주었을까요? 왜 죽어 줬느냐구요. 자기가 '아, 내 죄를 용서해 준 은사에 감사합니다' 한다고 그 말만 가지고는 용서가 안 된다는 거예요. '나는 이런 죄를 지었으니 이것을 용서받았다' 하는 증거를 받기 위해서는 '당신의 죄는 용서받기에 합당합니다' 하는 증거자가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내가 열만큼의 죄를 지었다면 그만큼 딴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고 그 사람을 죄에서 구해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가 가지고 체면을 세울 수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탕감은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냥 넘어갔더라도 저 나라에서 부끄럽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내가 땅 위에서….(녹음이 잠시 끊김)

'사랑하는 아버지시여, 저희의 모든 부끄러움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면 하늘은 한 단계 넘어가서 용서해 줍니다. 이건 뭐냐면, 타락한 아담을 아벨을 통해서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 자신들이 부끄러운 그 기준에서 완전히 해방받을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믿음의 아들딸을 복귀해야 됩니다. 나 이상 되는 믿음의 아들딸을 세우라는 겁니다. 아담 이상으로 하늘 앞에 심정이 가까운 사람이 아벨이었기 때문에, 아벨을 통하여 아담 해와가 복귀될 수 있었던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 자신이 부족하거든 여러분 자신보다도 더 훌륭한 아들딸을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그들이 하늘 앞에 '저들의 부족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할 때는 혜택을 받을 수 있더라 이거예요. 믿음의 아들딸이 그래서 절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알겠어요? 「예」 알겠어요? 「예!」 이렇게 얘기했으면 알 거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을 보게 될 때 선생님이 지금 탕감적인 노정에서 사명을 짊어지고 몸부림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충성을 하고자 한다면 '아버지여, 우리 스승이 이런 시련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 이러이러한 길을 거쳐 와서 복귀의 해원을 위하여 남이 모르는 길을 걸어왔으니 당신께서 이젠 수고를 그치게 하시옵소서. 그 수고를 몇십 배 몇만 배로 퍼부어서라도 그분의 십자가의 모든 수고를 저에게 대신 짊어지워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이 효라는 겁니다. 기도만 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어디 가서나 그런 입장에 서야 되겠다. 삼천만 민족에 대해서 내가 기도한 바를 실천해야 되겠다. 그분이 갈 길이 이런 길이니, 그분이 당할 길이 이런 길이니 그 길을 내가 가겠다'는 입장에서 실천 과정에 들어가 '아버지여, 기도한 결과를 내가 실천하겠으니, 이루어 주시옵소서' 해야 됩니다. 그러면 복귀의 혜택권이 빨리 벌어지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될 수만 있으면 무엇을 하는 때냐? 될 수만 있으면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고 여러분을 내세우는 때라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될 수만 있으면 여러분을 내세우는 거예요. 내세울 때는 어떻게 내세우느냐? 지금까지 수고의 자리를 내가 거쳤지만 수고의 자리는 여러분이 거쳤다. 영광의 자리도 여러분이 거쳤다고 하면서, 수고의 자리에서 하나의 동정을 구하고 영광의 자리에서 하나의 자랑을 하늘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자리에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늘의 영광을 여러분이 대신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해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