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세계 복귀의 길 1970년 05월 04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43 Search Speeches

세계복귀의 길

[말씀 요지]

복귀섭리역사는 아벨이 가인을 굴복시켜 나가는 역사다.

가인을 구하려니 아벨이 탕감을 해야 하는 것이고, 탕감을 하려니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가인을 구하는 일을 함으로써 사탄세계를 정복해야 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왜 지방 개척 전도를 내보내느냐? 부락을 찾아가는 것은 부락에 있어서의 가인적인 책임자를 찾아가는 것이고, 면(面)을 찾아가는 것은 면에 있어서의 가인적인 책임자를 찾아가는 것이며, 도(道)를 찾아가는 것은 도에 있어서의 가인적인 책임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찾아가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 제물이라는 조건을 걸어 놓고 빼앗는 역사를 해야 한다. 여기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즉, 피를 흘려야 하는데 피는 아벨이 흘려야 한다.

이제 통일교회는 종단적으로 아벨의 사명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기성교회 목사와 장로에게 관심을 가져라. 그리고 기성교회 교인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관심을 갖는 데는 그들을 원수시할 것이 아니라 기성교회 목사보다도 우리가 그들을 더 위해 준다는 공인을 받을 수 있는 기준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가인과 아벨은 6천년 전에 헤어졌던 형제가 아니냐! 그런데 이들의 만남이 6천년간 개인적인 싸움, 가정적인 싸움, 국가적인 싸움을 거쳐 우리 시대에까지 연장되어 왔는 데 이제는 싸움이 절정에 달해 가지고 화합할 수 있는 찬스, 즉 다시 만날 수 있는 때가 된 것이다. 그러니 여기에서 가인을 굴복시킬 수 있는 아벨의 작전, 즉 야곱이 에서를 굴복시키기 위해 썼던 것과 같은 작전을 쓰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공산당과 대결하기 위해 우리가 일본의 창가학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놀라와하고 고마와하고 있다. `우리는 반대했는데도 저들은 우리가 궁지에 몰렸을 때 도와주는 구나' 하면서 감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은 지방에 돌아가면 기성교회 목사들이 자기 교인들을 위하는 것보다 우리가 더 위한다고 할 정도로 기성교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라. 우리 교인들 전체를 동원해 가지고 기성교회를 옹호해 주고, 그들이 부흥회를 할 때는 가서 전도도 해주라. 6개월의 이 특별기간 동안에는 기성교회를 적극적으로 두둔하는 교역자들을 이해하고 동정해 주라.

기도할 때에도 기성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나는 형님을 알아보는데 형님은 나를 몰라보고 원수처럼 대하는 구나. 이 사실을 형님에게 깨우쳐 주어야 할 텐데 어떻게 깨우쳐 줄 것이냐…'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의 실적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주라. 그러면 결국 형님은 깨닫고 사죄하며 돌아올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것이다.

그 다음에는 기성교회를 이끌고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 그리하여 국가가 복귀되는 날이면, 즉 남한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통일사상으로 완전무장하는 날이면 북한 공산당은 자동적으로 굴복하게 된다. 왜? 일본과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싸워 나온 실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하지 않아도 이미 그들이 무너질 수 있는 자료가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 복귀의 길은 자동적으로 풀려나간다.

[지시 사항]

◆ 요원생활 문제

아무리 어려워도 식구들에게 신세지지 말라. 주지 못해 한이라는 입장을 취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식구들에게 명령하여 도와주게 할 것이다.

◆ 요원 수련 문제

요원들을 재교육시켜야겠다. 요원이 부족하다. 인재확보는 중대한 문제이다. 고등학교 출신들에게 더 중점을 두고 활동하여 매달 고교 출신 3명씩 전도해서 수련회에 보내라. 하늘의 일은 작은 사람에서부터 출발한다. 밑창에서부터 올라온 우리가 밑창에서 온 사람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일대일 작전에 주력하라.

◆ 3·7장학기금 조성

7백쌍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하여 장학기금을 조성해야겠다. 그것을 위해 백방으로 힘을 쓰라.

◆ 기타

지구장들은 원리강의를 계속하고, 강의할 때는 땀을 흘리면서 하라.

승공강의를 한 다음에는 조직을 편성해 주라. 연세대에서 발행하는 `현대와 신학', `기독교사상' 등의 잡지를 적극 활용하라.

거듭 말하거니와, 승공강의를 들은 사람들에게는 각각의 형편에 따라 `승공동지회'식으로 써클을 조직해 주라. 또 그 후원회도 조직하여 실효성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라.

5월부터는 주로 일대일로 만나서 개인선전에 힘쓰라. 그 대상은 핵심요원 양성을 위한 대상이어야 한다. 5월부터 8월까지의 주요 표어는 일대일 설득 선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