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세계통일국개천일 말씀 1988년 10월 0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86 Search Speeches

본래의 길은 사람과 하나님이 공생하면서 가" 길

본래의 길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사람만 중심삼고 살라고 한 것이 아니예요. 아무리 잘난 사람,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길이 사람만 중심삼고 가야 할 길로서 지음받은 것이 아니라 사람과 하나님이 같이 생활하면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다 할 때는 여기에서부터 문제는 새로와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래 출발의 기원이 누가 돼야 되느냐? 하나님과 인간이 같이 시작해야 됩니다. 인간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가 찾아 나가는 이상의 길이 어떤 길이냐? 에덴동산에서 밥 먹고 옷 입고 하는 의식주가 아니예요. 그건 이미 다 허락했어요. `너는 이 동산 모든 것의 주인이니 네가 이름 부르는 대로 모든 것이 된다'고 다 부여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가야 할 길을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와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같이 가기를 바랐던 그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할 수 없어요. 인간도 역시 하나님을 포기할 수 없어요.

둘이 합해 가지고 가야 할 본연의 길을 다시 출발해서 가는 데 있어서 그 내용을 중심삼고 그릇된 사실들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역사시대의 모든 희로애락의 곡절, 비참한 전쟁역사로 말미암아 희생된 전부를 다시 역사시대에 재현시켜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걸 그냥 그대로의 입장에서는 청산할 수 없어요.

이것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본연의 기준을…. 본래 너와 나와의 관계에서부터 출발한 부부를 중심삼고 하나님과 가야 할 길이 이렇고, 그 다음에 가정이 가야 할 길이 이렇고, 사회가 가야 할 길이 이렇고, 국가가 가야 할 길이 이렇고, 세계가 가야 할 길이 이렇고, 하늘땅이 가야 할 길은 이렇다고….

개인에서부터 가는 길은 하나예요. 하나여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국도 개재할 수 없고, 소련도 개재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풍토 배경 역사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고, 그런 모든 내용을 가지고 문화세계를 자랑하는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여기에는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누구나. 도리어 선진국, 도리어 안다는 사람이 더 문제입니다. 그건 자기 스스로 좋다 할 수 있는 환경 여건 가운데 성을 쌓고 있고, 거기에 집을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집이, 그 남아진 성터가 원한의 터가 된다는 것입니다.